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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털루는 19세기의 돌쩌귀다 (한산 월요 인문반)    
글쓴이 : 정민디    16-05-03 00:13    조회 : 4,856

 

***한국산문 강의실 월요 인문반 ***

    

 이유 없이, 신념도 없이 늘 

 난 진보야

했죠.  멋있어 보여서요.

네가 진보를 알아?’

'아무렴요'

 빅토르씨의 글로 이제부터는 자신 있게

쭉 외치고자 합니다.

 

 

<<빅토르 위고>>

 

진보는 인간의 방식이다. 인류의 일반적인 생명을 진보라 부르고, 인류의 집단적인 걸음걸이를 진보라고 부른다. 진보는 전진한다. 그것은 천국적이고 신적인 것을 향해서, 지상적이고 인간적인 대여행을 한다. 그것은 낙오자들을 집합시키는 휴식처들이 있고, 갑자기 그의 지평을 드러내는 어떤 찬란한 가나안의 땅 앞에서, 명상하는 정류장들이 있고, 잠자는 밤들이 있는데, 인간의 영혼 위에 어둠을 보는 것은, 그리고 잠들어 있는 진보를 암흑 속에서 더듬으면서 그것을 깨우지 못하는 것은 사상가의 비통한 걱정의 하나다.”

진보란 대체 무엇인가?(...) 국민들의 영원한 생명.”

 

혁명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진보라고 불러 보라. 그리고 만약 진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내일이라고 불러 보라. ‘내일은 억제할 수 없게 자신의 일을 하는데, 그 일을 바로 오늘부터 한다.”

 

------------

 

미천한 내 사상이 돌쩌귀가 된 날입니다.

부디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희   16-05-03 09:32
    
먼저 축하의 말 전합니다. ㅎ

위고는 ...<레 미제라블>을 구상하며 초기에는
'성인 이야기, 남자 이야기, 여자 이야기, 인형이야기라는
메모를 남겼다는....  그것은 각각 미리엘주교, 장발장, 창녀인 팡탱, 코제트.
....주교는 장에게 인간으로서 선을 꽃피울 수 있는 계기를.
창녀인 팡탱은 장에게 코제트와의 행복한 생활을.
코제트는 사랑을.....각자 자신들의 자리에서 깊은 사랑을 키우며 살았던 ....

..... 위고의 말 중에서......
" 가난한 생활에 의한 남자의 실추,  배고픔에 의한 여자의 타락,
암흑에 의한 아이들의 쇠약이라는 현대의 세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 ...지상에 무지와 비참함이 있는 한 이 책과 같은 글도 쓸모 없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 위고에 대해 강의를 들으며.. ..제 생각의 끝은..
 .....사람 자체가 탁월하지 않은데.. 불후의 명작으로 후세에 전해지는 경우란 세상에
있을 수 없다...는 결론에....

    <?>

답장을 기다리며...ㅋ
     
정민디   16-05-03 21:40
    
역시 난 목소리만 크지 진중한 데가 없어
공부를 집중 못해요.
영희씨가 이렇게 정리를 해 주니 들은 것도 같아요. ㅠㅠ

교수님 아래 조교님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김정완   16-05-03 10:13
    
쌍둥이 같은 두분이 같이 강의를 들으시는군요
민디샘 축하드리고요
두분의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강의가 듣고 싶어지는군요
     
정민디   16-05-03 21:48
    
쌍둥이  동생 남편이 나를 찾지 말라고 했대요.
말하자면 내가 처형이지요.

".처형이  너 보다 더 무섭게 생겼어. 처형 절대
우리집 못오게 해. 무서운 건 너하나로 충분해.
근데 무섭게 생긴게 너랑 정말 닮았다.'

과연 우린 진정한 쌍둥이 일까요?

김정완 선생님 !
정말 반갑습니다.
저희가 흰소리 소설 쓰는 것을 너무 재미있게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월요일 아침 놀러오세요.
홍정현   16-05-04 22:21
    
저는 수업, 강의, 연수 같은 것을 들으면 80%이상 꼭 졸아요.
월요일 인문학 시간에 가끔 졸립기도 하지만
전 정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열심히...열심히 들어요.
재미있거든요.
그런데 왜,
집에 오면
머리에 남는 것은 오직 제목뿐일까요?
난 위고를 배웠지....재미있고 흥미있는 내용이었지...
이것이 전부네요.
집중을 해도 아는 것이 없는 저는
월요 인문반 쌍둥이 샘들에게 묘한 열등감을 느낍니다.
     
정민디   16-05-04 22:40
    
홍 to the T 님!
 
 이제야 생각하니 어릴 적 샘들 설명만 잘 들었어도
이렇게 무식하게 늙지는 않았을 거예요.

 완장을 차게 되서 어쩔 수 없이 복습이라도 하게 되는 거죠.
그렇다고 다 하는 게 아니고 공부시간에 샘 눈치를 보며
어느 부분에서 음성이 좀 올라가시나 체크해 놓는 답니다.

홍티는 설렁설렁 해요.
그 동안 후학을 많이 기르셨잖아요.

 정 아쉬우시면 내가 후기 쓰는 거 양보할게요.
이거 정말 비밀인데 후기쓰면 복 많이 받고
빌딩 사서 임대료 팍팍 받는 다고 해서 웃으며 와사비
먹기로 하고 있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