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입니다. 금요일의 설레임은 날이 좋으면 더 행복한 시간들...
오늘 못나오신 분들...이종열님, 나윤옥님, 유니님 그리고 장기결석중인 황경원님, 정영자님, 안명자님 이 모든분들이 강의실에서 함께하는 시간들을 기다립니다.
오랫만에 강의실에서 뵈는 이원예님 반가웠습니다. 제발 아프지 마시고 계속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간식은 송경순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맛난떡 손수 가져오셔서 예쁜 그릇에 담아서 주신 그 정성... 쑥떡도 너무 맛있었지만 정성이 더 감동이었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최계순님의 <아버지12/ 나의 길, 그리움에 맡기다>
송교수님의 평
잘 되었습니다. 작가는 입심이 좋고 글도 잘 씁니다. 문장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 곳이 보입니다. 문장의 맛을 위해 고쳐야 합니다. 조금 걸리는 문장도 있습니다. 뒷부분에 없어도 되는 문장도 있습니다.
최계순님의 <도우미-공덕을 쌓는 것이란>
송교수님의 평
도우미 글을 쓰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글은 틀이 잡혔습니다. 서술자가 딱 붙들고 밀어 붙혀서 잘 쓰였습니다. 제목은 다시 생각해주세요. 걸리는 문장이 있습니다. 서술자가 사적인 감정으로 갔는데 이 부분은 없어야 합니다. 끝의 마무리도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정지민님의 <월남치마>
송교수님의 평
미친듯이 신나게 잘 쓰였습니다. 글을 자유롭게 잘 씁니다. 글은 이렇게 쓰는 것입니다.
임옥진님의 <닭이 죽다>
송교수님의 평
글은 되었습니다. 긴 소설의 첫 시작처럼 날씨를 언급하면 시작했는데 글이 어디로 갈지 궁금하게 했습니다. 이 글은 곱게 나열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단락마다 매듭을 지어줘야 합니다.
이동용님의 <길영永>
송교수님의 평
이동용선생님만이 쓸 수 있는 글입니다. 글과 글씨의 구분이 없습니다. 아주 쉽게 쓰였습니다. 알고 모르고의 문제를 썼습니다.
이동용님의 <허리 잘린 나무>
송교수님의 평
좋습니다. 문장이 짧아서 얼킴이 없습니다.
오세윤님의 <은행銀杏과 노의老醫>
송교수님의 평
따로 할 말이 없습니다. 아주 잘 쓰셨습니다. 그런데 글의 방향을 다르게 잡아야 하지 않는지요. 그럼 마무리는 달라질것입니다.
이렇게 오늘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한국산문> 4월호 꼭 가져오세요. 그리고 저는 다음주 부터 2주간 결석합니다. 반장이 너무 결석을 많이 해서 죄송합니다. 총무님 잘 도와주세요.
총회인 26일 화요일 3시에 리버사이드에서 만나요.
오늘 송교수님이 정지민님의 글에서 "글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라는 말씀. 저는 참 좋았습니다. 저희반에 이렇게 글 잘 쓰시는 분이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참 부러웠습니다. 언제쯤이면 저도 그렇게 쓸 수 있을까 부러워한적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좋은 글을 대할때면 늘 그랬습니다. 그러나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되지 못하리라는것을요. 그냥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글을 쓸 뿐입니다. 글을 쓰는 것이 좋아서 함께하는 글벗들과의 시간이 좋아서 그냥 이 순간들이 좋아서 글을 씁니다. 그러니 '부러우면 지는것'이라는 말을 잠시 접어둡니다.
그래도... 송교수님의 아낌없는 칭찬, 멋진 글, 너무 부럽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도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총무님 넘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님들 행복한 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