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번째 문학 특강입니다.
이번 시간 역시 알퐁스 도데의 <별>과 왕 멍의 <대인관계>, 두 편입니다.
‘별’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글이라면 ‘대인관계’는 아름다움을 배우는 글입니다. 인간의 양면은 리얼리티 면에서는 왕멍의 글이 훨씬 더 사실적입니다.
‘별’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그것은 문학적인 영역입니다. 19세기 리얼리즘은 진짜냐 가짜냐의 문제, 가능성과 개연성을 쓰는 것이며 문학을 벗어나 철학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즉, 내 안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모여사는 대인관계 속에 던져지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는 사회적인, 사회학의 문제, 인간이란 무엇인가의 문제입니다. 인간을 아름답게 볼 것인가 대인적 관계의 맥락으로 볼 것인가의 차이입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리얼리즘 문학은 인간을 사회 구조 속에 두고 그 여러 가지 관계 속에 어떻게 반응을 보이는지 보는 것이며 개인적 차원이 아닌 사회적 맥락에서 인간을 보는 것입니다. 인간이 선하고 악한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닌 상황적 인물, 존재라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다 드러나는 세상은 무엇으로 사건을 형성시킬 것인가.
21세기에는 비밀스러움이나 호기심, 문학을 문학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혹시, 가슴속에 간지러움들이 사라지지 않았나... 별을 읽고 난 후 함께 생각해 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황순원의 <별>에 대한 교수님 특강이 있습니다. 미리 읽어오는 센스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