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실전수필(11.03, 목)
- <벤허> 완전 정복(종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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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대 서사영화(Epic Drama)
영화평론가와 관객 평가에 따른 3대 서사영화는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닥터 지바고>.
뒤를 이어 <아라비아의 로렌스> <타이타닉> 등. <십계>와 <쿼바디스>는 종교적 색채가 두드러짐.
최근 리메이크로 이목을 집중시킨 <벤허 (2016)>와 오리지널 버전 <벤허(1959)>를 대조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음. 이름하여 <벤허> 완전 정복! 장엄하면서도 서정적 선율의 '사랑의 테마(Love Theme)'가 휩싸고 돌아 교실은 온통감동의 도가니.
2. <벤허(1959)> vs <벤허(2016)> - 발표자: 제기영
가. 소설
- 작가: 루이스 월레스(Lewis Wallace)
멕시코 전쟁과 남북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터키 공사를 역임한 외교관. 무신론자 였으나 성경에 대한 반론을 쓰기 위해 성경을 읽던 중 예수가 구세주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1880년에 소설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썼다. 이후 이 소설은 1936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출간될 때 까지 56년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작품의 메시지
사랑과 용서를 통한 화해와 구원. 예수는 십자가에서 자신을 배신한 유대인들을, 벤허는 원수 멧살라를 용서함으로써 구원을 받는다.
- 시대배경
서기 26년∼33년 2대 황제 티베리우스 통치 시기, 본디오 빌라도 유대 총독 시절.
* ‘카이사르가 로마제국을 설계하고 아우구스투스가 구축했다면, 티베리우스는 로마제국을 반석처럼 다져놓았다’-시오노 나나미 << 로마인 이야기>>
나. <벤허(1959)>
- 윌리엄 와일러 감독, 찰턴 헤스턴, 잭 호킨스, 스티븐 보이드, 하야 하라리트, 휴 그리피스 주연,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수상, 222분 서사대작.
-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친 “오, 신이시여, 정녕 이 작품을 제가 만들었습니까?”라는 수상소감이 지나치지 않는 영화사 최고의 걸작.
- 장중하고 경건하고 거룩하며 시간이 흘러도 잊혀 지지 않는 영화. 주연배우로 록 허드 슨, 폴 뉴먼, 말론 브란도, 버트 랭커스터, 커크 더글러스 등이 거론되었으나 영화 <<십계(1956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찰턴 헤스턴에게 낙점되었다.
다. <벤허(2016)>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잭 휴스턴, 토비 켑벨, 모건 프리먼, 니자딘 보니아디 주연. 스피디한 전개에 재미있게 만든 영화. 그런데 도대체 뭘 봤지? 인상적인 건 에스더역의 여배우 뿐(정리자 의견)
- 오리지널 <벤허 1959>에 비해 1시간이나 짧은 123분 러닝 타임으로 압축한 탓인지 <벤허> 원작의 주제인 사랑, 용서, 구원을 깊이 살리지 못했다.
- 원작을 지나치게 각색하여 갈등구조가 약화되었다. 벤허가 이오니아 해전에서 함대사령관을 구하고 양자가 되는 부분을 삭제하여 벤허가 유다로 복귀하는 과정의 개연성 미흡. 멧살라의 불우한 성장과정을 지나치게 조명함으로써 갈등구조를 약화시킴. 또한 굳이 예수의 얼굴과 전신을 노출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예수의 모습에서 실망감을 느낄 관객도 있었을 터.
- 역사왜곡 부분: 벤허가 갤리선에 노예로 끌려갈 때(서기 26년) 예수가 어떻게 나자렛이 아닌 예루살렘에서 목수 일을 하고 있을까? 해전장면에서 로마함대가 이미 멸망한 그리스와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묘사. 예수가 게세마네 동산에서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가 보낸 사람들이 아닌 로마군에게 체포되는 것으로 잘못 설정.
3. 회원 글 합평
가. 풀어 놓은 빗장(이덕용)
맞춤법과 문장의 흐름이 눈에 띄게 정확도가 좋아졌음. 한 세기 전 가부장적 시대에 신산하고 학대받는 삶을 산 여성의 애환을 유머감각을 곁들여 담담하게 묘사하였다. 작위적인 과장이 없어 더욱 진솔하게 느껴진다. 노익장을 자랑하는 왕 언니 이덕용님의 ‘웃픈(웃으면서도 슬픈) 특유의 서정수필.
나. 와이피가 준 선물(윤기정)
옴니버스 스타일로 소제목의 각 내용이 주제인 손자 ’와이피’를 향하고 있어 바람직하다. 손자가 행복의 선물로 가족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단막극을 보는 느낌. 서두 소제목으로 ‘와이피’를 설정하고 ‘먹덧(?)’에 ‘출산’ 소제목을 추가하며 뒷부분의 ‘작명’도 ‘선물’로 바꾸면 제목(주제)과 더 잘 어울릴 듯.
다. 중국에 빌미 주지 말아야(염성효)
주의, 주장을 펼치는 시의성 있는 칼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과 경찰 공권력의 실종에 대한 자성의 글로 논지와 관점이 전반적으로 보편타당하다. 다만 중국에 대한 대응방침이 후반부로 가며 갑작스레 희석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 부분만 수정하면(1~2문단 추가) O. K.
4. 종로반 동정
- 류미월 문우님이 방문하여 수업을 청강. 교수님의 진지하고 열성적인 강의를 통해 자신의 틀을 깨뜨리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함. 또한 매사 업무에 바빠 ‘등만 보여주는’ 사무실 지킴이 김형자 부장님도 오랜만이 짬을 내어 강의를 참관하였음.
- 인사동의 맛집에서 선소녀 총괄총무님의 등단 파티가 열림. 심혜자님과 한범식님이 참석하여 종로반 문우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록을 세웠다. 축하송이 우렁차게 울리고 등단소감과 축하인사가 끝없이 이어졌다. ‘야(夜)관문주’란 이상야릇한 명주와 끝없이 이어지는 건배사로 축하 자리가 후끈 달아올랐음. 분위기가 밤늦도록 집에 까지 이어졌다는 풍문도 있지만 확인 불가. ㅎㅎ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