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금요일
오늘 아침 남편이 주섬주섬 가져갈것을 챙기는 저를보고 "벌써 금요일이야? 월요일 다음에 금요일이 있나보다.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가냐고"하더군요. "당신이 바쁘니 그렇죠. 바쁜게 감사할 나이가 되었어요"라고 적당히 대답했는데... 문득 금요반에 오면서 깊은 가을에 , 갈곳이 있는 제게, 무언가 할 일이 있는 이 시간들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놀다 왔더니 금반님들이 얼마나 예뻐해주셨는지 몸둘봐를 몰랐답니다. 아~ 요런것이 사는 맛!
유난히 결석이 많아서 조금 서운했습니다. 간식까지 부탁해 놓으셨는데 아프셔서 결석하신 안명자샘, 손자가 아파 병원에 입원해서 못오신 임옥진샘, 독감 예방주사 맞으시고 아프신 정영자샘, 그리고 아이 때문인지 글 내놓고도 못오신 김민영님, 장기결석중이신 오세윤샘, 다음주에는 모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하니 함께 금반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간식은 안명자샘이 맛난 팥떡을 준비해주셔서 저희들 입만 즐거웠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안명자샘. 오늘까지만 아프시고 다음주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김길태님의 <사랑은 생활이다>
송교수님의 평
사랑의 보편성에 대한 깔끔한 글 한편입니다. 사랑의 정의를 내렸습니다. 개인적 체험이 글 속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김길태님의 <전시연합대학>
송교수님의 평
잘 쓰셨습니다. 특별히 꾸미지 않았는데도 글이 잘되었습니다. 작가의 개인사가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김종순님의 <나는 부끄럽다>
송교수님의 평
좋은 글을 쓰셨습니다. 깐깐하게 쓰였으며 김종순님이 아니면 못 쓰는 글입니다. 무엇이 부끄러웠는지 조금 모호했는데 글은 부끄럽지 않게 쓰셨습니다. 시각적으로 쓰기 어려운 내용인데 소설적 장면 쓰기로 넣어서 글이 좋았습니다. 객관화 시켜서 잘 쓰셨습니다. (작가는 이 글을 쓰면서 많이 울었다고 했습니다)
이종열님의 <생일꽃> (특별히 이 글은 작가가 읽었습니다. 이종열님의 목소리로 듣는 멋진 이 글은 지금의 가을처럼 깊고 좋았습니다.)
송교수님의 평
뭐라 할 말이 없이 잘 쓰셨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즐겁게 했습니다.
이렇게 합평이 끝나고 <<나는 학생이다>>에 있는 글중 <생활 속에서 배워라>를 공부했습니다. 모든 생활속에 우리들이 공부해야할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조목조목 알려주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김길태님의 오늘 합평글 중 <사랑은 생활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우리 생활 속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겠는가. 삶과 생활과 사랑은 한 몸이니 어찌 사랑은 생활이다 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저 마음속 깊숙이 있는 사랑. 일상생활에서 그 사랑을 키우며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이 부분의 말이 딱 제가 금반님들께 드리고 싶었던 말입니다.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겠습니까. 서로를 살뜰이 챙겨주시는 금반님들이 있어 무한히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반장은 금반님들을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