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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생활이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6-11-04 18:06    조회 : 50,433


다시 또 금요일

오늘 아침 남편이 주섬주섬 가져갈것을 챙기는 저를보고 "벌써 금요일이야? 월요일 다음에 금요일이 있나보다.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가냐고"하더군요.  "당신이 바쁘니 그렇죠. 바쁜게 감사할 나이가 되었어요"라고 적당히 대답했는데... 문득 금요반에 오면서 깊은 가을에 , 갈곳이 있는 제게, 무언가 할 일이 있는 이 시간들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놀다 왔더니 금반님들이 얼마나 예뻐해주셨는지 몸둘봐를 몰랐답니다. 아~ 요런것이 사는 맛!

유난히 결석이 많아서 조금 서운했습니다. 간식까지 부탁해 놓으셨는데 아프셔서 결석하신 안명자샘, 손자가 아파 병원에 입원해서 못오신 임옥진샘, 독감 예방주사 맞으시고 아프신 정영자샘, 그리고 아이 때문인지 글 내놓고도 못오신 김민영님, 장기결석중이신 오세윤샘, 다음주에는 모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하니 함께 금반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간식은 안명자샘이 맛난 팥떡을 준비해주셔서 저희들 입만 즐거웠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안명자샘. 오늘까지만 아프시고 다음주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김길태님의 <사랑은 생활이다>

송교수님의 평

사랑의 보편성에 대한 깔끔한 글 한편입니다. 사랑의 정의를 내렸습니다. 개인적 체험이 글 속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김길태님의 <전시연합대학>

송교수님의 평

잘 쓰셨습니다. 특별히 꾸미지 않았는데도 글이 잘되었습니다. 작가의 개인사가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김종순님의 <나는 부끄럽다>

송교수님의 평

좋은 글을 쓰셨습니다. 깐깐하게 쓰였으며 김종순님이 아니면 못 쓰는 글입니다. 무엇이 부끄러웠는지 조금 모호했는데 글은 부끄럽지 않게 쓰셨습니다. 시각적으로 쓰기 어려운 내용인데 소설적 장면 쓰기로 넣어서 글이 좋았습니다. 객관화 시켜서 잘 쓰셨습니다. (작가는 이 글을 쓰면서 많이 울었다고 했습니다) 


이종열님의 <생일꽃> (특별히 이 글은 작가가 읽었습니다. 이종열님의 목소리로 듣는 멋진 이 글은 지금의 가을처럼 깊고 좋았습니다.)

송교수님의 평

뭐라 할 말이 없이 잘 쓰셨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즐겁게 했습니다.


이렇게 합평이 끝나고 <<나는 학생이다>>에 있는 글중 <생활 속에서 배워라>를 공부했습니다. 모든 생활속에 우리들이 공부해야할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조목조목 알려주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김길태님의 오늘 합평글 중 <사랑은 생활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우리 생활 속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겠는가. 삶과 생활과 사랑은 한 몸이니 어찌 사랑은 생활이다 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저 마음속 깊숙이 있는 사랑. 일상생활에서 그 사랑을 키우며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이 부분의 말이 딱 제가 금반님들께 드리고 싶었던 말입니다.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겠습니까. 서로를 살뜰이 챙겨주시는 금반님들이 있어 무한히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반장은 금반님들을 사랑한다고!!!


유니   16-11-04 22:59
    
유일하게
우리 금요반을 걸어서
출석하는 학생입니다

등교길이
온통 은행잎들로
범벅이 된 길을 따라 갑니다
좋은글을 만나러?
좋은 사람을 만나러?
둘 다 소중합니다

오늘
출석을 부르시던 울 교수님
그 어린 학생을 걱정하며
밤을 삶아  보낸
그 어머님 심정을  헤아리며
잘들 좀 챙겨주자던
말씀이 차~암 먹먹하도록
따뜻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런거지요
함께 산다는건?

좀 모자라면 채워주고
부족하면 이해해주고
다른것은 인정해주면 그뿐?
뭐가 문제일게 있나요
우리 모두
초로의 길로 들어선 인생들?

그런 마음이면
언제까지나
아름다운 교실에서
웃으며 서로 사랑할수
있지 않겠어요
감히
그런 생각을 해보며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안명자선생님
다음주엔 뵐수있지요?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노정애   16-11-09 16:40
    
유니샘
저도 그랬네요.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며 챙겨주라는 송교수님의 말씀.
마음이 짠 했습니다.
울 교수님의 마음도 전해졌지요.
넉넉한 인품을 가지신 송교수님께 배우는것이 참말 좋았답니다.
이렇게 알콩달콩 챙겨주는 금반샘들도 좋았고.
함께해서 좋지요.
유니샘이 있어 참 좋습니다.
이정선   16-11-05 10:21
    
그랬습니다. 송교수님의 짧은 한 말씀에 태산 같은 부모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 내내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울림을 주는 말, 말, 말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배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기에 부럽기도 하고 닮고 싶기도 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선생님들 쾌차하시고 평안한 시간들 갖으시면 좋겠습니다.
     
노정애   16-11-09 16:42
    
총무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도 금반인것이 좋습니다.
송교수님의 말 마음에 내내 남았지요.
아마 그날 함께 수업에 임했던 많은 분들도 그랬겠지요.
울반 샘들 건강하셔야하는데...
가을이 참 좋습니다.
소지연   16-11-05 16:21
    
반장님이 돌아오니 금반이 또 달달,
쵸코렛도 잘먹고 오메기 떡도 잘 먹고.
써오신 글들도 짝짝 붙어서
살이 또 찌기 시작합니다. 순천만 식당의 갈치구이 대구지리, 그리고 청국장까지
몸무게를 팍팍 늘려주데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우리반의 어린 양, 잘 돌보고 가꾸자는  마음에
예스 예스 찬성입니다. 뉴 프로젝트에 동참하겠습니다.
     
노정애   16-11-09 16:46
    
뉴 프로젝트
저도 동참입니다.
지난주 후기 쓰시고 댓글다시고 넘 수고하셨던
소지연샘.
항상 관심과 애정 감사합니다.
곧 미국가신다니
제가 바블때면 누구에게 S.O.S를 쳐야하나?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지연샘이 있어 넘 감사한 반장입니다.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