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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제니친, 도데, 그리고 10월.    
글쓴이 : 황다연    16-10-25 10:01    조회 : 3,085

누구에게는 10월 어느 멋진 날일,

또 누구에게는 평생을 두고 가슴 아플 어느 날일 오늘입니다.

 

10월 네 번째 월요일, 합평 없이 문예바다 가을 호에 실린 솔제니친의 수필 다섯 편과 알퐁스 도데의 <어머니>를 마무리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1918~2008)1970<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암병동> 등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시아 작가입니다.

이번 시간 함께한 솔제니친의 <물에 비친 영상> <모닥불과 개미> <산에서 맞은 뇌우> <오카 강변을 여행하면서> <호흡>,

그동안 함께해 온 교훈적이고 사회 교화적이며 도덕적인 왕멍의 수필과는 달리 서정적이며 문학적인 글입니다.

수필이 꼭 길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향을 잊지 못하는 자신의 심정을 개미에 빗대어 표현하거나, 격정과 고요, 삶과 자연을 대조시키는 등 그의 수필은 자연과 인간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알퐁스 도데의 소설 <어머니>는 어머니가 직접 나서지 않고 화자가 객관화시켜 애잔함, 안타까움 등 어머니의 마음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 사람이 아닌데도 본 것처럼 말하고 있는지 서술자의 역할을 눈여겨보기 바랍니다. , 이 작품을 읽으며 내가 화자가 되어 수필을 쓴다면,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을 어떻게 포착해 낼 것인지 비교해 보고 발상해 보라고 교수님께서 말씀 하셨는데요, 요즘은, 어머니는 쿨하고 오히려 입대하는 아들이 어머니를 걱정(?)하며 눈물을 보이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네요...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 SNS의 가을 풍경이 예쁩니다.

추위가 매서울수록 단풍의 색이 더욱 고와진다니 역시 그저 얻어지는 건 없네요. 지난여름의 무더위도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듯이 매일매일 열심히, 매 순간을 즐기며 사는 수 밖에요^^


백춘기   16-10-25 13:37
    
깊어가는 가을  그리워 지는것은  고향인가 봅니다.
그리고  더 그리워지는 것은 어머니라는 단어입니다.
오늘도 교수님의 강의를 후기로나마 청강하고 갑니다.
임명옥   16-10-27 18:41
    
가을색처럼 고운 여정으로 만드는 작가의 필력에 또한번 수그러들게합니다.
고향이라는 마음둘곳과 어머니의 가슴은 통하는가 봅니다 연어의 회귀처럼 다시 돌아갈수 있는곳이 있다는것은 벅찬 일이지만, 모래알과 같은 시간흐름으로 고향을 조국을 어머니를 회상하게하는  애잔함이 있지요.
그래서 조국의 아들들은 위대한가 봅니다.
가을 좋은 공부였구요, 교수님의 회색빛 스웨터도 멋지게 다가왔어요.
이완숙   16-10-28 07:30
    
흐르는물에는  영상이  맺히지  않는다.는  솔제니친 의  글귀가 힌주일내내
 맴돌았어요. 유난히  비현실인 일들로  온세상 이 우울한  이번주
얼음장같은 시절을  견뎌냈을  솔제니친을  그의 수필을.
읽을수  있음이  참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