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두번째 화요일.
가을빛이 좋아 나들이 하신 문우들의
빈자리가 부러움과 허전함 되어 함께 한 수업시간이었습니다.
담 주는 정겨운 얼굴들 뵈어요!
역시나 장송희선생님께서는
태국여행 중에 하늘을 날면서 보셨던 정경을 시에 담아
오셨습니다.
<구름 나그네>를 합평하면서
이재무 <<밤섬>>, 신석정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를 참고하라셨어요.
다음은
<<이재무 길 위의 식사>>교재 중에
무연한 것들이 연이 되는 세상이치를 담아 표현하신 <연>,
관악산을 생각하면서 썼다는 <숨구멍>,
문학하는 예술인의 뒤꼍 선호 정서를 담은 <뒤꼍>,
여자의 일생을 그린 <목련 피는 저녁>,
살아 있는 동식물만이 아닌 것에도 성정이 있음을 그린 <바퀴의 진화>,
시대의 영웅이 사라지는 이유는 비밀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이며
비밀에도 위계가 있어
결국
신분의 높낮이가 추문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비밀과 추문>
비밀과 추문
이재무
바야흐로 추문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비밀을 들키지 않을 때까지만 비밀이다
세상에는 들키기 위해 안달하는 비밀도 있다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되어 버린 비밀들
추문으로 진화 되어 대형마트 물품들처럼 팔려간다
바코드 찍힌 추문들
냄새 진동 할 수록 파리떼처럼 몰려드는 구매자들
인터넷 타고 초고속으로 번지고
퍼져나가 국경과 인종과 종교를 넘어
세계인은 한순간 가족의 일원이 된다
비밀에도 위계가 있다
신분의 높낮이가 추문을 결정한다
우리시대 유행 브랜드이자 소통의 코드
미래추문의 화려한 주인공 되기 위하여
아이들은 고액 과외를 받고
심야대학은 불야성이다
지금 비밀이 없는 자는 가난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가를 하늘 너무 깊고 푸르네요.
가을을 담아 오시는 담 주 화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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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판단은 경험에서 비롯 되지만 경험은 서투른 판단에서 비롯 된답니다.
늘 새로운 도전에 에너지 아끼지 않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