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은,
김기혁님의 <책에서 글쓰기로/자기소개서>는 소설적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교수님은 이제 막 시작한 김기혁님에게 글감 찾기와 글감 만들기,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책을 통해서 연상하고 발상을 하라. 그것을 글을 쓰는 문제와 연결시키라는 의미입니다. 제목 또한 적절했다는 평입니다.
뭔가 써야겠다는 것은 체험을 필요로 하며, 체험은 세상 산 경험인 직접체험과 독서 등을 통한 간접체험으로 나누어집니다. 체험이 부족하고 적은 나이에서는 책을 통해 지식 목적보다 내 생각을 모아 또 다른 것을 연상해 보는 간접경험이 특히 중요합니다. 계속 책을 읽으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면 됩니다. 읽으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며 읽기 바랍니다.
무조건 많은 책을 읽기보다 책 한 권을 읽으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해보기 바랍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읽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주는 과정에서 자기 것이 됩니다. 그렇게 얻어지는 생각이 바로 발상입니다. 문학비평은 제2의 창작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글감을 찾아서 쓰라는 교수님 말씀, 독서의 중요성은 더 강조하지 않아도 되겠죠?
한금희 님의 <또 싸웠다>는 여섯 형제자매 중 맏이인 작가와 동생들과의 갈등을 쓴 내용입니다. 깔끔하고 태연하게 잘 풀어냈다는 평입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 왕멍의 수필 <암세포 철학>과 뒤이은 알퐁스 도데의 <어머니>, 두 작품은 디노테이션(denotation)과 코노테이션(connotation) 관점에서 비교했습니다. 디노테이션은 ‘암세포 철학’처럼 인간은 악하면 안 된다. 선해야 한다는 것을 화자가 직접 전달하고 지시하는 외면적, 사전적 언어이며, 그 외 문학 작품들 속의 정서적이며 내면적인 의미는 코노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퐁스 도데의 ‘어머니’는 시간 부족으로 다음 시간에 계속합니다)
선선하던 바람이 조금씩 스산해집니다.^^* 쌀쌀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