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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비밀을 손에 넣게 된 경위는... (무역센터반)    
글쓴이 : 박윤정    16-10-06 08:58    조회 : 3,159

간단했습니다.

글쓰기에서 재미가 중요하다 하시길래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쓸까요?” 하고 질문하자

선생님께서는 이거 영업비밀인데...” 하면서도

결국 스스로 그 비밀을 발설하고야 마셨지요...

선생님이 작품 쓸 때 금과옥조로 삼는 두 가지 축, 서정과 해학 가운데

해학에 대해...

단순한 노하우가 아닌 오직 글로써 살아온 외길 인생에서 체득한,

선생님의 성공적인 영업의 비밀을 공유하고 나니 참 든든했고,

자신의 귀한 것을 나눠주신 따뜻함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합평한 작품

이옥희, <졸혼>

하진근, <이별>
신성범, <벌초대행>

이종열, <오래된 낙엽>

조귀순, <함포고복>

그리고 한국산문9월호

 

 

오늘 함께 나눈 이야기

- 동창회와 관련하여... 살았으니 만났다!

  결혼생활과 관련하여... 서로 무관심하면 편합니다!

- ‘것이다는 꼭 필요할 때만 쓰자.

- 혼밥, 혼술처럼 아직 정착된 명사가 아닌 경우... 소위(이른바) ‘혼밥’, ‘혼술이렇게 써보자. - 추상적, 관념적 묘사...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알맹이가 없다.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독자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다. 구체적 느낌이 나게 쓰자.

꽃이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에 도취되었다.’ 이렇게 쓰지 말고 어째서 어떻게 아름다운지를 그려보자.

- 글에는 조리(條理)가 있어야 한다. 복선이나 암시가 필요한 이유이다.

- ‘암처럼 자리 잡다는 좋은 비유가 아니다. 살아있는 비유를 사용하자.

- 인간이 가장 먼저 배우는 말 엄마’, 그 다음이 ’... 인간은 질문하는 존재. 평생 정답만 찾지 말고 좋은 질문을 하자.

- 글의 마무리에서 다짐이나 교훈 같은 한 말씀을 하려는 강박을 버리자. 여운만 남겨 독자가 상상하게 하자. 끝이 좋아야 좋다!

- 시인이나 작가마다 좋아하는 특정어휘가 있는데 박목월의 경우 윤사월이 그것인 듯.

- 옛날에는 갈치가 비싼 생선이 아니었다. 흔했다.

- 낙지를 먹이면 정말 소가 벌떡 일어난다.

- ‘재미를 의식하고 글을 쓰자. 공격하지 않고 슬그머니 웃음 짓게 하며 할 말 다 하는 것이 해학! 감동을 준다.

- 10대 때는 부모 마음을 모른다. 그게 정상이다. 10대에는 10대에 맞게 말썽 부릴 것 다 부려야 한다. *총량의 법칙!(by 김두식)

- 해묵은 친구... 오랜 친구로. 이 경우 해묵은은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 “거의 맞는 말과 딱 맞는 말의 차이는 정말 크다. 반딧불과 번갯불의 차이만큼이나.”- 마크 트웨인

- 어디에 응모하려면 되도록 빨리 하라. 앞에서 좋은 작품 나오면 심사위원들의 열의가 뒤로 갈수록 시들해지니까...

- 글을 쓸 때 일부러 시빗거리를 만들 필요는 없다. 매를 버는 것이니...

 

      

깔끔한 느낌의 맛있는 떡 제공해 주신 한영자A 선생님,

그냥커피 쏘신 정충영 선생님,

마크 트웨인 정보를 보충하여 후기 피처링해 주신 주기영 선생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사정이 있어 못 나오신 심재분 선생님, 김화순 선생님,

다음주에는 꼭 뵙고 싶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느꼈지만...

같이 밥 먹고 차 마시며 대화하는 중에

서로의 귀엽고 재밌는 매력을 발견하기도 하고...

의외의 글감을 건지기도 하는 수확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함께하는 이 시간이

모든 분에게 즐겁고 의미 있기를 소원합니다. ^^ 

 

 


하진근   16-10-06 09:17
    
예전에는 혼자 글을 쓸때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합평을 받고보니 개선점이나 고칠점이 더욱 많아짐을 느끼고 정말 글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겨우 한달이 되었는데 얼굴이 익숙하신 분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분들이 있어 아직은 어색한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모자한 부분 많이 지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송경미   16-10-06 09:38
    
박윤정반장님!
매일 풀가동하는 분주한 가운데 반장으로 봉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알아내신 선생님의 해학에 관한 성공적인 영업비밀은
살짝 감추고 완전공유해주시진 않았네요?
출석자와 결석자가 불공평한 건 당연하지요.ㅠㅠ
다음 주엔 불편한 다리 이끌고 꼭 출석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이 대목~~ ㅎㅎ

하진근선생님!
오래 결석해서 얼굴은 못 뵈었지만
매주 배달되는 글을 통해 만나고 있습니다.
글쓰기로 더욱 행복해지실 분이 꼭 맞는 곳을 찾아오셨다는 생각입니다.
지치지 마시고 열심히 쓰시기를 응원합니다.

태풍 피해로 정신없는 남동해안과 달리 미안하리만치 평온한 서울입니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도 마음만은 평화롭게 지내시다가 다음 주에 뵈어요.
임미숙   16-10-06 10:38
    
밖에 나와서 댓글 달 상황이네요.
폰으로 댓글 달려니 눈이 침침해서 오타가 많을 듯 하네요.^^

박윤정 반장님의 따뜻한 후기로 복습 잘했습니다.
작품성과 재미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써야겠죠.
근데 이게 쉽지가 않더군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글이 좋은 글이겠죠.

우리 송경미님이 깁스 풀었다는 희소식이네요.
곧 환한 미소와  씩씩한 발걸음으로 강의실에서 만날 수 있겠어요.
맛있는 콩송편으로 입을 즐겁게 해 주신 한영자 선생님,
3차 티타임 때 맛난 차와 아이스크림을 내신 정충영 선생님 덕분에
더욱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쪽은 기록적인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네요.
올 해는 날씨들이 신기록을 갱신하는데
앞으로의 날씨는 평년같기만 하길 빌어봅니다.
최화경   16-10-06 14:47
    
와 정말 뒷방 늙은이가 된 걸 실감합니다 ㅋ
아침에 좀 바삐 뛰어다녔더만 엄청 지각하게 됐군요
암튼 헌반장 용쓰지 않아도 잘 돌아간다는 건 현반장이 자리 잡았단 뜻이겠죠?
이리도 잘 요약하시니 이대나온 여자의 진가를 알겠군요 ㅎㅎ
저를 일대 나온 여자라고 누군가가  웃겼던 기억 납니다

다식같은 예쁜 콩떡으로 한영자선생님의 사랑을 전달받았고
정충영선생님의 빙수로 해갈했던 티파티 행복했습니다.

송샘 깁스 푼 소식  반갑구요
담주 만나길 기다릴게요
하다교샘도 오길순샘도 장즹옥샘도 문영휘샘도 보고싶습니다
이옥희   16-10-06 14:57
    
윤정 반장님!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엑기스만 모아 머리속에 쏘옥 들어오도록 요약해주니
저절로 복습이 됩니다.

서정과 해학의 수필을 쓰라 하시는데
그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가슴을 찡하게 하는 글이거나,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게 하는 글(개그아닌)을 쓰는 일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새로 오신 하진근 씨 수필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것 같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송경미 샘!
담주엔 교실에 나올 수 있다니 축하 합니다!
옥화재   16-10-06 21:38
    
윤정반장님.후기 읽노라니 반장님모습위에 우리 선생님모습이
함께 떠오릅니다.
11월 1일만 기다리는 제겐 복습이 아니라 수업이지요? 고맙습니다.
송경미 샘 고생하셨네요. 아주 오랫만에 답글 달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가끔 도강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기영   16-10-07 11:49
    
이쁜 윤정반장님~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태풍'차바'가 휩쓸고 간 모습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전에,
플로리다에 상륙을 시작했다는 허리케인 '매튜'에 숨이 턱.
나쁜 기억은 참으로 오래도록 선명하여,어쩌나 싶어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