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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의와 낙담의 세월을 보내고(용산반)    
글쓴이 : 박화영    16-09-27 14:29    조회 : 3,371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어제는 수업 후 윤효진샘 등단파티가 있는 관계로 점심식사를 건너뛰었습니다.

그리고 참석하는 인원이 적은 관계로 당분간 밥상머리를 쉴까합니다.

겨울학기쯤 다시 시작할 예정이니 공지를 잘 읽어주시어요.

 

1교시 명작반 군주론천천히 읽기

*군주론은 어떻게 씌어지게 되었나...

마키아벨리는 도미니쿠스 교단 수도사 사보나롤라의 급진 공화파 정권이 무너진 직후인 1498, 29세의 나이로 피렌체 공화국 제2서기국 서기장1)의 자리에 오른다. 그는 이어 당시 최고 권력 기관이던 10인위원회2) 서기국의 서기장도 겸하게 된다. 특히 그는 1502년 이후 종신직 곤팔로니에레3)가 된 피에로 소데리니의 신임을 받아 외교사절단의 일원으로 프랑스, 독일, 로마, 시에나, 로마냐 등지에 파견된다. 그는 또 시민군 조직의 입안 및 구성에도 깊이 관여한다. 군주론(Il principe)을 비롯한 이후의 저술들은 바로 이러한 때에 겪은 다양한 현실 경험에 바탕하고 있다. 국제 정세의 변화와 함께 1512년 소데리니 정권이 몰락하고 메디치 가가 복귀하자, 마키아벨리는 모든 관직에서 축출된다. 이어서 반()메디치 모의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에다 고문까지 당하게 되지만, 이듬해 3월 추기경 조반니 데 메디치가 교황 레오 10세로 즉위함에 따라 특사로 풀려난다. 그는 이후 피렌체 근교 산탄드레아의 작은 시골 농장에서 원치 않은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생애 중에서 가장 쓰라렸던 바로 이 시기에 그의 명성을 높인 저작들이 쏟아졌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군주론을 필두로 티투스 리비우스의 로마사 첫 10권에 대한 논고, 만드라골라, 전쟁의 기술, 피렌체사()등이 이때 씌어진 주요 작품들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원래 대인(大人) 로렌초의 셋째 아들 줄리아노에게 바치려 했다가, 뒤에 마음을 바꾸어 대인 로렌초의 장손인 동명(同名)의 로렌초에게 헌정하였다. 그가 메디치 가 군주들에게 이 책을 바치려 한 것은, 물론 자신을 다시 공직에 천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메디치가가 축출된 후의 공화정에서 봉직하고, 그들이 돌아온 뒤에는 반()메디치파로 몰려 투옥에다 고문까지 당한 그가 다시 그들에게 책을 바치는 행위가 기회주의적으로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현재사에 대한 오랜 경험과 과거사에 대한 끊임없는 독서"를 바탕으로 "국정술 연구에 바친 지난 15년간이 결코 잠과 놀이만으로 헛되이 보낸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겠다는, 정치에 대한 강렬한 열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 물론 그것이 메디치 가에도 득이 될 것이라는 계산과 함께. 그러나 그의 희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교시 수필반

신선숙샘의 <할망>, 박종희샘의 <빠알간 똥>, 김미원샘의 <가지 않은 길>

3편을 합평했습니다. 시 형식의 수필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내재율을 살려서 쓰면 좋다는

팁을 주셨습니다~

 

3교시 티타임

어제 3교시는 이번 달 등단하신 윤효진샘의 등단파티가 불고기 브라더스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수업을 쉬고 계시던 선생님들과 신입 회원들까지 모두들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더욱더 뜻깊었던 파티였습니다. 준비기간이 남다르게 길었던

만큼 앞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저희와 오래도록 함께 호흡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는 용산반 선생님들 덕분에 적은

인원이지만 저희반이 이토록 화목하게 지낼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어요.

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는 개천절인 관계로 휴강이네요.

1010일 수업에 오실 때에는 한국산문 9월호 꼭 챙겨 오시어요~

2주 후 뵙겠습니다^^*

 


임정희   16-09-27 17:38
    
반장님의 후기로 <<군주론>>을 애피타이저로 흡입했으니 다음 시간에 쉬이 적응할 것 같습니다.
헉, 그런데 2주후에 강의군요. 

윤효진 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마음에 개켜두었던 이야기들 모두모두 꺼내 왕성한 창작으로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교수님의 용의 눈빛과 용산반 달님들의 너그러운 눈빛을 다시보니,
덜 익었던 과일이 햇볕에 단맛이 더해지듯 제 마음도 달달해짐을 느낍니다.
10월, 진해진 가을에 뵈요~^^
김미원   16-09-27 21:33
    
마키아벨리하면 권모술수가 떠오르는데
교수님은 꼭 사서 읽든지, 안 읽더라도 책꽂이에 꽂아두면 자식이나 손주가 읽을 수 있다하셨습니다.
'군주론'을 읽지 않고도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 천만다행이지요.

윤효진 샘, 발그레한 얼굴빛은 와인 때문만은 아니었겠지요?
어제 그대, 정말 행복해보이더이다.
이 감동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달님들, 2주후 만나면 가을이 꽤 무르익었을 듯 합니다.
박은지   16-09-29 14:57
    
ㅣ교시를 못갔는데 좋은  내용 감사해요 반장님~~  윤효진샘  다시금 축하드리고 이쁜글 많이 많이 쓰세요^^ 2주후에 만나지요? 글 꼭 쓰려고맘 먹는데 게으름이 몸에 배였나봐요 이 가을 용산반 샘 모두들 열공합세다 ♡♡
윤효진   16-09-29 15:45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장님, 총무님 애쓰셨어요..  ^^
큰아들이 추석연휴 끝 토요일에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겨서 여러가지로 서툴고 미비했네요.
다행이 큰 사고가 아니고 회복도 빠르답니다.  ^^.
호사다마라 했던가요?  겸손하게 열심히 살으라는 뜻의 가르침이겠지요.
참석하셔서 축하해주신 모든 문우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피치못한 일로 참석치 못하신 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언제 뵈면 맛난거 사드릴께요.
물심양면으로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님들께 다시 감사드리며
제가 미처 챙기지 못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요~~
아프시거나 사정이 있으시거나.. ... 등등의 일로 강의실에 못나오시고 계시는 님들이여!
하루빨리 뵐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임정희전 반장님.  감사해요. 다시 함께 할수있어서 기쁘답니다.
박옥희교수님! 감히 짝꿍이라 부르는 무례를 귀엽게 봐주시길요~~  감사합네다.
 
김미원회장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많이 좋아하게 되네요. ~~ㅎㅎ
지성과 매력, 인정이 많으십니다.

무엇보다 사랑스런 현분샘!!!  아픈일이 많았던 가을이었는데....  이렇게 챙겨주시고...  눈물이 나네요.
그대의 세심하고 따뜻한 마음은 오래오래 마음에 남아 있을거예요.
너무 멀리있어 초대 안한 이영실선생님~~  삐지지 않으셨죠?  제 마음을 알라주시리라 믿어요.
홍성희 언냐! 찐한 애정~~ 알아요. 김형자선생님 짱!!!
홍도숙선생님, 조선근선생님, 김유정선생님, 박종희선생님, 성필선선생님, 신선숙선생님, 정영희선생님,
송경호선생님, 신재우선생님 감사합니다.
홍도숙선생님 전화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건강이 좋아지길 기도드립니다.
차옥혜시인님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  얼런 건강이 쾌차하시길요.
문자로 축하해주신 박서영선생님, 이화용선생님, 공해진선생님,  김정미선생님,문경자선생님,
이상매선생님,서성숙대표님,김혜정선생님, 문영일선생님, 이종열선생님, 홍순규선생님... ... ... 감사합니다.
권정희선생님. 다시 함께 공부해서 감사해요. 많은 가르침 주셨지요....
오래오래 선생님들 마음 기억할께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때 꺼내어 위로 받겠지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
신선숙   16-09-29 23:26
    
9월이 가면 나머지 시간은 금방 가버려 사람들은 9월이 가는 것을 많이 아쉬어 하는가봐요.
민중이란 머리를 쓰다듬던지 없애버려야 한다는  마키아벨리, 타인에게 해를 끼치려면  복수가 뒤 따르지 않게해야된다고 했다.  살아가는 것응 어느세상이나 같은가보네요.
  우리 효진샘이 드디어 등단을 하셨네요.
문장력이 우수한 효진샘 !
많은 발전과 도약하십시요.
좋은 계절에 즐겁게 쉬시다 2주후에 뵈요. 용산반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