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듯 춥지 않은 가을 초입.
지난여름, 그 열열했던 열기는 이제 온데간데 없네요.ㅎㅎㅎ~ 한철도 못갈 열정이었어요. 아무튼, 선선하고 쾌적해서 공부하고 책 읽고 글쓰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
9월 마지막 주,
5일간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탐방하며 제정러시아 시대에 유배되어온 데카브리스트들의 발자취를 돌아본 성민선 님의 <이르쿠츠크의 데카브리스트들>은 튼실하고 매끄럽게 잘 썼다는 평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작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떠올렸으며,
소설 속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1933년 <유정>을 쓴 춘원 이광수는 시베리아 한복판 이곳 유배지로 따라온 데카브리스트들의 부인들에게서 ‘사랑’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 뒤에는 혁명적 영웅, 젊은이, 등의 숨은 뜻이 받치고 있습니다.
김기혁 님의 <자기소개서>는 진실한 마음이 참신하게 와 닿았으며, 현명하고 슬기롭게 접근해 오는 것이 좋았다는 평입니다.
특히, 글을 쓰려는 꿈을 가진 김기혁님에게는, 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사회성(개인에 머물지 않고 함께 공감)이 있어야 하며, 순수하고 깨끗한 동심에서 생각이 성숙(나와 어른과 대화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교수님의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다른 일로 결석인 줄만 알았는데 늦게라도 달려와 준 김기혁님, 파이팅입니다!
한국산문 9월호까지 80분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김기혁 님의 <자기소개서> 합평 계속 이어집니다. 잊지 말고 챙겨오세요.
날씨가 점점 착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가 한층 더 맛있어지고 있구요. 함께하는 수다가 더욱 다정해지면서 가을도 깊어가겠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