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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글을 쓰기 위해서. (목동반)    
글쓴이 : 황다연    16-09-27 10:31    조회 : 2,765

추운 듯 춥지 않은 가을 초입.

지난여름, 그 열했던 열기는 이제 온데간데 없네요.ㅎㅎㅎ~ 한철도 못갈 열정이었어요. 아무튼, 선선하고 쾌적해서 공부하고 책 읽고 글쓰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

 9월 마지막 주,

5일간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탐방하며 제정러시아 시대에 유배되어온 데카브리스트들의 발자취를 돌아본 성민선 님의 <이르쿠츠크의 데카브리스트들>은 튼실하고 매끄럽게 잘 썼다는 평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작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떠올렸으며

소설 속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1933<유정>을 쓴 춘원 이광수는 시베리아 한복판 이곳 유배지로 따라온 데카브리스트들의 부인들에게서 사랑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 뒤에는 혁명적 영웅, 젊은이, 등의 숨은 뜻이 받치고 있습니다.

김기혁 님의 <자기소개서>는 진실한 마음이 참신하게 와 닿았으며, 현명하고 슬기롭게 접근해 오는 것이 좋았다는 평입니다.

특히, 글을 쓰려는 꿈을 가진 김기혁님에게는, 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사회성(개인에 머물지 않고 함께 공감)이 있어야 하며, 순수하고 깨끗한 동심에서 생각이 성숙(나와 어른과 대화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교수님의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다른 일로 결석인 줄만 알았는데 늦게라도 달려와 준 김기혁님, 파이팅입니다!

한국산문 9월호까지 80분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김기혁 님의 <자기소개서> 합평 계속 이어집니다. 잊지 말고 챙겨오세요.

 

날씨가 점점 착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가 한층 더 맛있어지고 있구요. 함께하는 수다가 더욱 다정해지면서 가을도 깊어가겠죠. 좋은 하루 되세요~


이완숙   16-09-27 11:06
    
감기가  심해져서  병 원서 여러가지  처치를  받았어요
그런데  몸이  아프니  이상하게  감성 이  살아나네요.이르쿠츠크의 지성인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세상 은  매일 쓰레기통속  같은  뉴스거리로  가득한데
그들 처럼 비젼을갖고  변화시킬ㄹ수  있으까요... 우리가, 내가.
     
황다연   16-09-29 00:00
    
월요일, 감기때문에 열이 오르면 그냥 집으로 가야겠다고 했었죠. 물론, 끝까지 남으셨지만요.
좀 괜찮아졌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좀전까지 좋아하는 작가의 (저랑 동갑이네요. 작가가) 좀 지난 소설책 한권을 몇일째 읽는 중이에요. 그깟 책 한권 읽을만한 손톱만큼의 집중도 겨우 끌어모아 고작 10페이지를 못넘기니...ㅉㅉ
얼른 건강해지세요~  감성을 위한 아주 조금의 아픔은 남겨두시구요.ㅎㅎ
김명희   16-09-29 08:32
    
열열했던 여름을 지나고 보니 아픈이들이 많네요. 
연속으로 문병을 다녀왔어요.
누가 그랬지요 오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도 모른다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삶인지라
지금 하고픈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제일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는 지금 무얼하고 있나 심각하게 반문해보는 중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셔요~
강월모   16-09-29 21:03
    
요즘 감기가 극성이군요.
  성민선 선생님 글을 읽고 이루크츠크에 가고싶어졌어요.
지성인들은 삶이 다르다는 걸 새삼 깨달으며
 스스로의 삶의 무게마저 버거워 하는 나를 발견하고 얼마나 부끄러운지요.
그래요.명희총무님 말씀대로 우선 하고픈 일 하면서 좀 더 행복해지기로 했어요
박유향   16-09-29 21:18
    
이름도 낯설은 이르쿠츠크의 여인들을 상상해보고
건물을 관리하며 글을 쓰는 청년을 짐작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여러가지 이야기와 다양한 세계가 있어 내가 살고 있는 곳에만 머무르는 시선이 잠깐이라도 밖으로 향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은 아쉽게도 못뵘네요. 2주일 후에 만나면 더 반갑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