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둔 화요일~~
"추석은 달의 시청률이 가장 높은날"
교수님께서 운을 띄웠습니다.(기가막힌 표현이네...)
교수님의 남다른 발상에 감탄하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유병님의 수필 <불 좀 끄시오>.
버스안의 두 할머니를 보면서, 예전 전기절약을 강조하신 시어머님의 에피소드를 쓴 글이었습니다.
소재도 좋고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잘쓴 글이라하시며, 약간 밋밋하니 또 다른 에피소드를 추가하면 더 나을것이라 했습니다.
다음엔, 전 시간에 못했던 <조세희 론>의 다음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요즘 문학에는 거품이 많고 밀도가 약한데 반해,
조세희는 자신의 문학적 눈높이를 지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침묵,
많은 독자와 문인들의 기다림을 인지하면서도 문학적 자존을 지키기위한 침묵을 했습니다.
조세희는 작가에게 제일 어려운 것은 물론 좋은 글을 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두번째로 어려운 일은, 안 쓰는 것이고,
세번째로 어려운 일은 침묵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그에게 좋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갈망은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절박하게 다가왔을까요...
생각해보면 조세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의 모순과 세상의 상처를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었을 것입니다.
<조세희론>의 뒷부분은 다음시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담주에 오실때도 프린트물 꼭 각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란 추석입니다.
저는 부모님뵈러 광주에 왔습니다. 오랫만에 뵈니 반갑고 맘도 편안해지고 하더라고요.
이제부터 맛난것 많이 먹고 이야기꽃 나누고 할 것입니다.
화요님들도 반가운 얼굴 만나서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