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첫 시간입니다.
황다연님의 <醉하다>,
한금희님의 <아기 봐 주러 미국 갔어요.> 작품 합평과
쿠르트 쿠젠베르크 <원의 동화>를 함께 감상했습니다.
‘취하다’는 취함에 대한 어떤 강렬한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평이었으며, 작가가 장기결석에 대한 보고서(~ㅎ)를 쓰는 마음으로 썼다는 ‘아기 봐 주러 미국 갔어요.’는 있었던 일, 있었던 감정을 그대로 잘 포착해 냈다는 평이었습니다.
쿠르트 쿠젠베르크 <원의 동화>는 말 그대로, 처음 시작하는 장면으로 다시 한 바퀴 돌아오는 전개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글입니다. 무슨 얘기인가 싶을 만큼 이치에 맞지 않고 전혀 말도 안 되는 난해한 이야기지만, 독특하고 재미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입니다. 생각해보면, 말이 되는 이야기를 쓰긴 쉬우나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쓰긴 힘든 법입니다. 이 작품은 이야기꾼의 마음, 즉, 손자가 잠들 때까지, 오로지 손자가 착하고 잘되는 게 목적인 전제하에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 이야기꾼 마음으로 쓴 글이며, 또한 그것이 이야기를 지탱해 주는 힘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까지 모두 열 한 편의 각기 개성 있는 동화를 작품 합평과 함께 틈틈이 읽고 배우며 글쓰기의 내공을 쌓아온 만큼, 가을엔 멋진 작품들이 쏟아지겠죠?
오랜만에 가을 여인으로 돌아오신 쌤s. 넘 반가웠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첫 시간 결석하신 쌤s. 다음 시간에는 꼭 뵐게요.~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 등록하셨다는 김기혁님, 환영합니다.^0^
꽉 채워진 우리 반 월님들과 함께 가을학기도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