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합평*
신화식 님의 < 어때요? >
신성범 님의 < 부러진 앞니 >
[밀당](밀고 당기기)의 시작은 아마도 상술에서 비롯되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고 파는 사람의 적당한 힘겨루기는 값의 적정선을 만들어 주니까요.
요즘 시대에는 ‘남여상렬지사’의 필수 과목이기도 합니다.
사실 속을 다 드러내 보이는 것만큼 관계를 허망하게 만드는 것도 없습니다.
그 속을 다 아는데 궁금한 것이 뭐가 있으며,
호기심과 기대감이 있을 턱이 없지요.
오늘 교수님의 합평은 “속을 다 드러낼 필요는 없다.”입니다.
*말이 많으면 오히려 손해 본다.
*사설이 길어지면 문학적 표현이 절감된다.
*중언부언 하지 않기.
*과정에 대한 설명보다 결과를 살려보자.
글쓴이는 독자에게 상상할 수 있는 글을 쓰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구구절절한 설명은 독자의 상상력을 잃게 만들고,
불필요한 사설 때문에 주제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십니다.
이는 구체적 상황 설명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내용에 없어도 되는 말들은 쓰지 말자는 것입니다.
글은 암시와 복선으로 호기심을 갖게 해야 하며,
긴 문장은 비문이 될 확률이 크므로
단문 사용을 습관화해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수업의 주제*
(문.단.의.장. 文短意長) = 문장은 짧고, 뜻은 긴 여운을 주자.
항상 머리에 입력시키고 글을 쓸 때마다 되새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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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와도 또 뭔가 먹고 싶은 우리에게
커다란 콩설기를 제공해 주신 정충영 선생님,
덕분에 애정이 궁핍한 허한 속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분들은 애석하게도 호랑이 그림의 대가 이신애 선생님께서
사 주신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를 못 드셨네요.
하얀 눈꽃얼음가루위에 붉은 단팥이 수북이 올려 있었는데요.
더위가 샤샤삭하고 달아났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방앗간에 들른 참새들처럼
언제나 부담 없고 재미있는 사회 문제적 이슈들을 이야기하며
말은 하지 않아도 우리가 가야 할 인생길을 다시 확인해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점심도 못 드시고 가신 노재정 선생님,
글 내시고 못 오신 한영자2 선생님,
바쁜 일이 있었나요. 김화순 선생님,
소식도 없이 안 나오신 김덕락 선생님,
계획하신 일처리로 바쁘신 우경희 선생님,
아직 허리 치료가 끝나지 않은 고옥희 총무님,
모두 다음시간에는 뵐 수 있기 바랍니다.
개인 일로 분주하실 박윤정 전반장님, 하다교 선생님, 고윤화 선생님,
먼 곳에서 수요반으로 해바라기 하시는 박기숙 선생님, 옥화재 선생님,
김현정 선생님, 박종녀 선생님,
가을 학기에 다시 보게 될 하진근 선생님, 주기영 선생님, 최화경 선생님,
모두 하시는 일들이 수월하게 마무리되기를 소망합니다.
입추가 지나니 제법 선선합니다.
남은 더위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담 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