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 절기가 무색하게
한여름의 태양은 그 위세가 꺽일 줄 모르고 뜨거웠던 월요일 아침
씩씩하게 출석하시는 목동반 님들
오랜만에 나오신 문경자 샘
영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신 윤신숙 샘
모두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오늘은 김혜민 님의 <스무 살>을 합평했습니다.
작가의 스무살을 회상하고 지금 딸의 스무 살과 비교한 미숙한 스무 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의 글입니다.
글의 분위기가 좋다는 평과 딸의 문제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엄마 이야기와의 균형이 안 맞는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윤신숙 샘이 윌리엄 워즈워드 생가에서 사오 신 엽서를 선물로 받고 여행에 관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교수님은 공자의 주유천하 (온 세상 곳곳을 두루 돌아다니며 유람함) 를 말씀하시며
여행을 많이 해라. 간만큼 좋다. 되도록 젊어서 다녀라.
모든 사물에는 개별성이 있는데 거기서 위대한 보편성을 발견하는 게 여행의 목적이다.
그리고
오래 전 군함을 타고 환태평양 십여 개 도시를 4개월간 순항하며 겪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 들을 들려주실 땐
부러움 반 호기심 반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경청했습니다.
수업 끝나고 점심은 41타워 중국 식당에서 가벼운 코스 요리로 먹고
1층 커피숍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