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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일도 없었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7-08-04 18:17    조회 : 2,628


더운 날씨입니다. 금반님들 잘 들어가셨는지요?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미국여행 잘 다녀오신 김길태님, 갈비뼈 부러지는 사고로 한달여 고생하시고 오신 이원예님, 휴가로 결석하셨던 박옥희님, 최계순님, 서청자님 모두 오셔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임옥진님만 결석. 아마도 손주들과 나들이 가신듯합니다. 다음주에는 꼭 만나기를요.

오늘은 티벳 다녀오신 이종열님이 맛난 호두 단팥빵을 간식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길태님이 미국에서 공수해오신 맛난 과자도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김종순님의 <부다페스트에 가다>

송교수님의 평

잘 쓰셨습니다. 글의 중반에 중첩된 문장은 조금 손보셔야 합니다. 본인의 생각을 좀 더 들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합평 글이 한편이라 이렇게 마무리하고


알퐁스 도테의 <상기네르의 등대> 를 했습니다.

소설이 아닌 산문 형식의 글입니다. 이 글은 아무일도 없는 일을 쓴 것이며 주제는 특별히 없습니다.  잃어버린 고향을 쓴 것입니다. 묘사등이 뛰어난 문장으로서의 글이라 특히 좋았습니다. 자연만 담으면 글이 되지 못하는데 이 글은 자연을 쓰고 사람을 그렸습니다. 아무일도 없었지만 이렇게 쓸 수도 있음이 공부가 되는 글입니다.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끝.

다음주 합평글이 7편이나 되었습니다. 역시 금반님들은 휴가를 공부로 글쓰기로 보내시는게 분명합니다. 더위는 열정을 당하지 못하나 봅니다.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자리에서 교수님과 대화가 오가는데 '걱정'에 대한 말에서 하신 교수님의 말씀 "걱정하는 것은 걱정이 아니다. 걱정되는 것이 걱정이다."

아하~ 무릎을 쳤습니다. 시나부로 걱정되어 계속 하는 그것이 바로 걱정이라는 의미죠. 역시 소설가는 다른가 봅니다.

이렇게 아무일도 없이 더위에도 모두 건강하신 모습으로 뵈어 오늘 참 좋았습니다.

총무님 항상 감사합니다.


후기도 짧게...

이만 총 총 총...


이정선   17-08-04 23:19
    
올 여름 중 제일 더운 날, 그동안 휴가 가셨던 분들운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셨고, 무릎과허리가 불편했던  서청자 이원예 ,장순희 선생님도 나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조병옥 안명자 선생님도 몸이 좋아지셔서 가을학기에서 꼭 뵙기를 바랍니다. 한희자 선생님도 머지않아 뵐 수 있겠네요. 김진, 정영자 선생님.오늘 잠깐 뵌 정지민 선생님, 가을학기에는 모두 만날 생각에 설레입니다.
교수님이 오늘 도테의 작품을 다루시면서 자연도 좋지만 그속에 사람이 있어야 좋은 작품이 된다는는 말씀처럼
사람이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왠지 짧은 휴가 받은 거 처럼 편안하던데 이번 주도 걱정되는 일 없이 편안히 보내십시오.
최게순   17-08-07 16:05
    
☆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하느님!
                      나태주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너무 섭섭하게 그러지
마시어요. 하느님!

저에게가 아니에요.
저의 아내 되는 여자에게

그렇게 하지 말아 달라는 말씀이어요.

이 여자는 젊어서부터
病과 함께 藥과 함께 산 여자예요.

세상에 대한 꿈도 없고
그 어떤 사람보다도 죄를 안 만든 여자예요.

신발장에 구두도 많지
않은 여자구요.

한 남자 아내로서 그림자로 살았고

두 아이 엄마로서 울면서 기도하는 능력밖엔 없었던 여자이지요.

자기의 이름으로 꽃밭 한평, 전밭 한 뙈기 가지지 않은 여자예요.

남편 되는 사람이 운전조차 할 줄 모르고 쑥맥이라서

언제나 버스만 타고 다닌 여자예요.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가난한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느님!

저의 아내 되는 사람에게
너무 섭섭하게 하지 마시어요!
최게순   17-08-07 16:16
    
"너무 섭섭하게 그러지
마시어요. 하느님!

저에게가 아니에요.
저의 반장님과 총무님에게

그렇게 하지 말아 달라는 말씀이어요.
너무 섭섭하게 하지 마시어요!  "

노반장님~
이총무님~
ㅎㅎ재밋지요? 
두분의 노고에 이렇게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금요일에 뵈요~~~!
김진   17-08-07 19:04
    
홀로 금댓글을 지키고 있는 이총무님이  외롭게 보였는데
    최계순 여사님이 그 뜻을  알아차리시고 나타나 주시어 감사합니다.
   
  요즘 무지 덥지만. 시원한 공짜 메트로로 출퇴근하니 참 좋은 세상에서
사는구나  하면서 하나님에게 감사합니다.  이 불쌍한 놈을 거두어 주시고, 장가도
여러번 보내주시고.  참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난 아닌데,,,,
정애반장님이 나타나 마무리 할때가  됐는데------
김진   17-08-07 22:31
    
이러한 무더위에는 온열병이생기며 어지럽고. 쓸어질것 같은
상태가 나타나면.  우리 문우님등 다음과같이 하세요

1. 낮에 외출할때. 항상 사혈침이나 당뇨측정기 피 뽑는 기구를 핸드백에
꼭 넣고 다니세요. 휴지도. 피 딱낼때 씁니다
2. 만약 누가 어지럽다든가 쓸어졌다든가 하면 양손가락 끝에 사혈침으로 사혈 한다
피가 많이 나오는 곳은 피가 다 빠지도록 눌러 안나올때까지 뽑아내세요
그리고 발가락 끝도 같은 방법으로 사혈하세요,
3.이렇게 하면 쓰러졌던 사람도 일어납니다.  추가로 눈섭사이. 가운데와 콧구멍 아래에도 한번씩
사혈하세요 여기는 피는 안나옵니다.
가마속같은 여름을 무사히  보내시기를.              금요반돌팔이.  김진 ...
이정선   17-08-08 10:42
    
그렇군요 잘 몰랐는데 귀한 거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시가 있었군요.최선생님은 좋은 시를 많이 알고 계시네요.
  두 분 때문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임옥진   17-08-08 14:43
    
100% 출석율을 제가 망하게 했군요.
죄송합니다.
김진샘 오랜만에 좋은 정보 주셨네요.
김진   17-08-08 21:31
    
옥진샘,  오래간만입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낮에는  집에서. 시원한 비루마시고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