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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딱지 파세요, 글 안써질 땐 (분당반)    
글쓴이 : 김정미    17-08-02 23:41    조회 : 2,275

1.<<문학으로 세상 읽기>>

1)글의 결말 :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듯이 글의 끝, 결말을 모른채 글을 쓰기 시작한다.

                   우선 쓰는 것,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카소 또한 무엇을 그리는지 알기 위해선 그리기 시작해 보아                야 한다고 말했다. 

2)  마지막 말(1)-4대 성인

-예수: 다 이루었다. 주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석가: 한 마디도 설하지 않았다.

-공자: 지는 꽃잎처럼 현자는 그렇게 갔다/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소크라 테스: 악법도 법이니까 지켜야 한다/ 아, 크리톤 ! 아스클레피오스(의술의 신) 에게 닭 한마리를 빛지고 있는데, 꼭 갚아주게나.

위의 4대 성인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손으로 글을 한 줄도 쓰지 않았다.

3)마지막 말 (2)

-톨스토이: 진리! 나는 많이 사랑했다, 그 모든 것을...

-처칠: 아! 지루해.

-케네디: 오, 노우! 노우!

-헤밍웨이 : 일어나지 못해 미안해

-베토벤: 천국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

-마르크스: 유언이란 평소에 할 말이 없었던 사람이 하는 것 같네.(엥겔스에게)

-되계 이황: 제자들을 시켜 여러사람의 책을 잃어버리지 말고 돌려주라고 함, 매화 화분에 물 주라고도.

4) 좋은 글

-서머싯 몸: 글을 잘 스는 방법으론 세 가지가 있단다. 그런데 아무도 그걸 모른다.

-발터 벤야민: 좋은 산문을 쓰는 작업에는 세가지가 있다.

                    1.구성을 생각하는 음악적 단계

                    2.조립하는 건축적 단계

                    3. 짜 맞추는 직물적 단계

-귀곡자: 병법은 병사의 배치이고 시는 언어의 배치이다.

5)글쓰기와 규칙적인 생활

-마르케스(콜롬비아 소설가): 5시 기상, 2시간 독서, 1시간 테니스 이어 글쓰기->작품 끝나면 바로 다음작품시작:손의 열기가 식자 않도록 하기 위해!

-강익중(설치미술가):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선 못 그려도 그리고, 기뻐도 그리고, 뛰면서도 그린다!

-황석영: 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궁둥이로 쓴다. 생각 안 나면 코딱지 후비고, 라면 끓여먹고,그러면서 계속 쓴다.

-허영만(만화가): 흔히들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사고가 딱딱해져 창작생활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창의적인 일은 생활의 방종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에서 나온다. 

-영화<넘버 3>에서 송강호 왈: '너 소설이야? 나 조정래야.그냥 만영필 딱 잡어, 잡고 무조건 원고지에 쓰는거야 잘 쓸 때까지...

-조정래: 그냥 썼다, 계속 썼다, 잘 쓸 때까지!

-박상률: 나는 쓴다,고로 존재한다.(일필휘지 없다. 술까지 마시고는 못 쓴다!)열 달 임신해서 하루만에 아이 낳듯이 평생 쓴다.(이야기 만든다.)

-샘물은 계속 퍼내야 또 고인다. 자전거 페달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


*교수님께서 작업실을 따로 낸 이유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기 위해서랍니다.

끊임없이 자기 일에 열심히 하는 이들을 천재라고 하시더니 교수님도 바로 천재이셨군요~~~

*<<백년의 고독>>-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니 책장에서 잠자고 있으면 꺼내서 이여름에 읽어 보시길...


2.<수필교실>

31)<나이로 들이대다가... .>-문영일샘

*제목: <나이> 또는< 진작 그렇게 말하지>

* 들르다-->들렸다, 치르다-->치렸다

32) <알게 되면 사라지는 소중한 것들>-이여헌샘

*제목: <죽전 간이역> 또는<불편한 진실>또는<부족한 처세술>이 좋겠다.

*풀어진 제목보다는 글 전체를 아우르는 제목이 좋다.

*생각을 괄호속에 넣지 말고 홑 따옴표('   ' )로 풀어 써라.

33) <오로지 그 하나>-김영환샘

*제목: <테니스> 또는 <좋은 만큼 부작용!>이 좋겠다.

* 1989년 부터 공한지가 미현실 이익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하는 정책-->'공한지~이득세'까지 홑 따옴표로 묶는다.

*문학작품에 정보는 최소화 하자..

34) <아직은>-이은옥샘

*제목 호기심이 생기긴 하지만 <검은 머리>또는 <흰 머리>가 더 좋겠다.

*옛사람들은 곱게 빗은 머리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단정한 모습이었다.-->이부분은 없애라(빼버려라)


합평에 이어 '낯설게 하기' 화법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상투적(클라세)인것의 반댓말 낯설게하기는 뻔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문장이 길면 숨이차서 가독성이 떨어질 뿐아니라 비문도 많아진다.

*수필은 문학이며 소설적,희곡적 수필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수필임을 다시 한 번 숙지한 시간이었습니다.


3.<4교시>

*황순애 샘께서 먹여주신 송편은 낯설었고 그래서 더욱 쫀득거리며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생긴 삼겹살이라고 낯설은 찬사를 해 주신 문희옥샘과, 오랜만에 함께한 이화용샘, 차재기샘, 박재연샘, 이우중샘, 그리고 샘, 샘, 샘들 무려 12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해 주셨답니다.

근데 이 낯설어도 너무 낯선 일이 오늘 드디어 일어 나고 말았습니다. 독 미나리를 드시고 돌아가신, 닭 유언을 남기신 크샨토페의 낭군 소쿠리테스님께서 살아 오실 일 말입니다.

시골에서 공수해 와서 모란장에서 잡은 토종 닭을 저희에게 한 마리식 건네주신 4교시 윤용화 샘이 계셨으니...

우중샘의 톡글을 옮겨 봅니다

"무더위를 이겨내고 좋은 글을 쓰라고 윤용화 문우님 께서 정성드린 값비싼 토종 생닭을 문우님들께 오늘 나누어 주셨습니다.이 일은 한국 문학사에 전무후무한 일이며 분당 문학반 아니 대한민국 영원한 전설이 될 것 같습니다.

윤선생님께 무어라 감사말씀을 드려야 할지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생 닭을 들고 전철을 타신샘, 아버지 기일에 올릴 닭이라고 생닭을 안고 가신 샘,닭이 너무 커서 냉장고를 바꿔야겠다는 샘, 윤샘 젊어지셨다는 둥, 얼굴이 빛이 난다는 둥 ,통이크시다는 둥, 저는  그 어떤 낯선 알랑 방구로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우선 배꼽인사 먼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승종   17-08-03 05:59
    
나는 가끔 술마시고도 글을 쓴다.
그래서 내글이 가끔 '횡설수설'하다.
술 취한후에 읽는 '미스터리'는 더 미스터리하다.
어제 윤반장 토종닭을 아내는 자꾸 오리라고 우긴다.
닭이 이렇게 큰 것은 없다고 한다.
우리 두 늙은이가 4번은 먹어야 한단다.
이놈이 정말 닭 맞나?
     
김정미   17-08-03 08:19
    
미스테리한 건 읽지 마세요
토종 멋쟁이 미스터 리!
닭 맞습니다.
혹시
미금지나 오리역에서 내리신 건 아니시죠?(ㅋ)
문영일   17-08-03 07:29
    
웬 떡? 황순애.  웬 닭? 윤용화(참! 글을 낯설게 하라 했지, 언제 토종닭 설흔마리 잡으라 했나요.)
김 반장님 수고하셨어요. 4교시 모자라는 저녁값도 보태고  '이뽀' 죽겠어요.

새로오신 분들도  4교시 일단 참석 해 보시라니까요.
'뭔가 보여줍니다.'
분당반의 자랑, 비정상회담(非頂上會談)을 하는데
문학도 있고, 인생도 있고, 뒷담화도 있답니다.
     
김정미   17-08-03 08:21
    
댓글도 성실히 달아주시고
글도 열심히 내시고
신입회원도 잘 챙겨주시고
4교시도 개근이신
팔방 미인 미스터 문!
'예뽀' 용~(ㅋ)
이화용   17-08-03 08:41
    
7학년 남샘 두분께서 댓글방 1등, 2등을 하신 것은
반장님에 대한 사랑의 크기와 정비례한 거죠?
그게 아니면,,,,,ㅎ ㅎ
아침 잠이 없어졌다.
원래부터 아침형 인간이다.
아침에 일어나 밥상 차릴 일이 없다, 즉 다른 할 일이 없다?
어제 잡수신 토종닭이 불끈! 평소 보다 더 일찍잠을  깨웠다.
어느 쪽이 더 진실에 접근한 것인지는 두 분만이 알 뿐**ㅋ ㅋ
저는 더위 피해 일찍 나가려고 후기방에도 일찍 들어 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두 분 샘이 벌써 다녀 가셨고
우리 부지런한 반장님께선 벌써 리플까지...

글을 쓰다가 잘 안 풀리면
써질  때까지 커서를 노려보신다는 교수님의 끈기에 감탄합니다.
또 콧구멍이 엄청 커졌을 황구라 작가님께도 경의를....
저는 주로 퇴고하다가 아닌건 알겠는데 생각이 꽉 막혀버리면,
주방에 가서 설거지를 왕창 덜그럭대며 한다.
그래도 안되면 '쓰메끼리'로 손톱 발톱 다 깍는다.
그래도 안되면 물휴지로 자판 사이사이 낀 먼지와 때를 요리조리 닦아낸다.
그래도 안되면 홧김에 한잔~~~ 쫘악^%$#
매미가 울어댑니다. 저희 집 마당에 목백일홍이 가지가 휘어지라, 꽃을 피웁니다.
빠알간~~~
빠알갛게~~~
     
김정미   17-08-04 09:23
    
화용샘이 오시니 참 조으다
그러시군요!
이작가님의 글이 않써질 때의 습관? 
깔끔모드시네요~~~
저는  대전, 전주, 계룡으로 다니고 있어요
처음으로 핸펀으로 답글을 다네요
닭으로 몸보신 후에
뺨도, 입술도 빠알간
건강한 모습으로
담주 수욜에 뵙겠습니다~^^♡
     
이승종   17-08-06 09:41
    
그동안 나는 이곳에 항상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첯째, 아화용선배와 김정미반장을 사모하는 마음 때문이며,
둘째는 다섯 시면 일어나 마을 옆, 냇가에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이곳의 내글이 횡설수설하고 품격이 떨어지는 것을 자각하게 됏습니다.
그렇다보니 이곳 전체의 격을 낮추게 되는 것 같아 앞으로는 사양하겠습니다.
혹시 들어오드라도 맨 나중에 살짝 들어왔다가 재빨리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이화용선배와 김정미반장에게 미안했습니다.
          
이화용   17-08-06 10:57
    
맨 나중에 들어오시겠다구요, 샘?
그럼 저는 무조건 선생님이 다녀가신 후에 후기방에 들어갈 겁니다.
늘 목요일 아침이면 이승종 선생님이 어떤 말씀을 남기셨나가
제일 궁금했는데요,
그리고 후기를 써 본 저도
이른 아침 남겨주시는 댓글이 얼마나 감사했는데요. 
선생님 따라서 유머 코드 한번 써 본다는 것이 조금 껄끄러우셨다면
저를 꾸짖어 주소서, 선생님. 
다음 주에도 아침 잠 많은 제가 잠이 덜 깬 눈으로 선생님의 댓글을 보게되길 바랄께요.
맨 마지막 말씀은 취소해 주소서.
박재연   17-08-03 09:04
    
<100년동안의 고독>을 읽으라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제목부터 근사한 이 작품을 아직 못읽었는데 이참에 봐야겠네요
황순애샘 멀리서 원격으로 떡을 전달해주시다뇨  맛있게 잘 먹엇습니다^^
토종닭 잡아주신다던 윤용화샘의 말씀을 농담으로 지나쳤는데 이렇게 큰 닭이라뇨...완전깜놀...
맛있는 걸 보면 수필반 생각이 나신다니 아부지 같아요....
저는 정모에샘 댁으로 가서 함께 끓여먹기로 했습니다  앗싸!!!!
김정미   17-08-04 09:39
    
맛있는 걸 먹을 때 , 아름다운 풍광을 볼때
생각나는 사람은!
사랑하는 이 임에 틀림없다네요.
윤샘은 저희를 ~~~~
닭을 들고 정모에샘 댁으로 향하는
재연샘!
또한 사랑입니다.
시방 저는 나희덕의 산문집을 들고 있답니다.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랍니다.
노벨상수상으로 익숙한 제목에
읽은 줄로 착각하는 우리가 아닌지?
읽어야 겠습니다.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