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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에 다녀온 월요일 아침 (목동반)    
글쓴이 : 박유향    17-07-31 12:31    조회 : 3,428

비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젖은 우산을 털며 강의실로 입장하시는 월반님들, 한 주 간의 무고와 무탈이 새삼 감사합니다.

오늘은 임명옥 님의 <안톤 체호프의 여인들>, 심희경 님의 <아라사의 밤> 두편을 합평하였습니다.


<안톤 체호프의 여인들>

작가가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체호프와 체호프 작품의 인물들을 만나는 내용입니다.

체호프는 러시아식 근대문학을 이끈 작가입니다. 19세기 말은 지주계급이 몰락하면서 문학도 귀족 중심에서 평민 중심으로 옮겨가는 시기 입니다. 체호프는 이 시기에 근대를 열어가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라사의 밤>

우물가에서도 그는 말이 적었다

아라사 이메로 갔다는 소문을 들은 채

올해도 수수밭 깜부기가 패여 버렸다.

...

수국꽃이 향그럽던 저녁

처녀는 별처럼 머언 얘기를 삼켰드란다

-노천명<옥서족>


작가는 어린 시절  이 시를 읽고 아라사(러시아)라는 지명에 아련한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한.러 문학의 밤 행사에서 그때의 느낌을 기억해내고 그것을 적은 작품입니다.




안옥영   17-07-31 20:48
    
박유향 님
간결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비오는 날 시원한 강의실에서
오손도손 공부하고 맛있는 곤드레밥집에서
점심도 푸짐하게 먹고
디저트 커피는 김연희 님이 첫 원고료 받은 기념으로 사주셔서
조금 더 맛있게 마셨답니다
이쁜 마음에
앞으로 문운이 탐스럽게 활짝 피리라 믿습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오늘은 결석하신 분들이 많았네요
담주엔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 뵙기를 바랍니다♡
이완숙   17-08-01 20:06
    
맞아요.
월욜 수업갈시간에 비가오고 있었죠
나는 일욜 내내  두려운 전화기옆에서 대기하고 있어야했어요.
가라파고스섬의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끄떡없을거 같으시던
아버지가  병이나셨어요. 그동안 또 내내 참고있었던것들이
더이상견디지못하고 총체적으로  공격을 했습니다.
얼마나 그 마른손을더 만질수있을지 .
월반 님들. 시간이라는게 얼마나 매정하고  빠른건지.
담주에는 문경자 언니가 오신다네요
 할수있을때  최선을 다해야지 하는다짐만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