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교시는 도스토예프스키와 윤동주 (1) -
도스토예프스키「죄와 별」을 공부 했어요.
*.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은 한국 시인들에게 상상력의 잉걸불이었다.
*.시인 신경림: “고3년 여름 입시공부대신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10권을 독파했으며 요즘도
도스토예프스키를 읽는다.”
.*시인 김용택: “초등학교 분교교사로 들어갔던 시절에 책장사 꾐에 빠져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여섯 권을
샀는데 읽다보니 13년 만에 섬진강 시인이 되었다.”
*.시인 김춘수:「죄와 벌」을 읽고 시 「소냐에게」를, 젊은 시인 강정은 「지하생활자의 수기」라는
시를 썼다.
*.소설가 성석제: “도스토예프스키는 ‘노다지 광산’이다.” 라고 했답니다.
‘한국문학은 도스토예프스키식민지다. 모더니스트의 열등의식이다.’ 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산맥은 산맥이라고 본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은 인간심리에 대한 거대한 산맥이며 가난과 간질병과 사형수의 고통에서 그는 미로(迷路)의 인간심리박물관을 건축해 냈다고 하셨습니다. 문학의 8부 능선?
*소설가 허준은 시인 백석에게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성을 칭송했다. 백석의 시집 「사슴」을 필사했던 윤동주는 백석시인이 좋아하던 리케 프랑시스 쟘도 좋아하며 두 시인 모두가 도스토예프스키를 좋아했답니다.
*백석과 윤동주는 왜 도스토예프스키를 좋아했을까요?
*도스토예프스키: 무의식을 쓴 작가로 「죄와 별」에서 성과 악 사이에 갈등하는 인물을 그려 냈다. 다성적
표현기법(바흐친)이며 비판적 리얼리스트(루카치).
*백석: 내면의식의 형상화/샤머니즘적 상상력/ 시네마 몽타주 기법과 빈자에 대한 자기성찰.
*윤동주:내면의 육성 / 분신을 그린 내면 성찰의 시 「간」「참회록」
「 별 헤는 밤 」이웃에 대한 사랑과 다짐을 표현.
세 사람 모두
첫째, 무의식에 대한 관심
둘째, 내면 성찰을 형식적으로 표현
셋째, 사회에 대한 다짐을 중요한 미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시 ‘모든 것을 사랑하라’와 윤동주 시인의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별 헤는 밤」외에도 문학성으로 윤동주가 도스토예프스키를 얼마나 좋아했는지는 동생 윤일주의 수필에도 나옵니다.
*윤동주의「자화상」같은 시를 보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가 떠오릅니다. 문학적인 기교를 도스토예프스키에게서 배웠을지 모르나, 윤동주가 가장 깊이 공감했던 것은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에 일관하여 뿜어져 나오는 모든 창조물에 대한 사랑이 아니었을까요.
교수님의 강의에 대한 열정에 마치 소설 한 편을 읽은 듯 했지요. 극적인 부분을 영화(동영상)로 보며 더 푹 빠져들었어요. 수업을 마치고도 한참동안 잔상이 남았습니다.
빼빼로 데이라고 기억하는 날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선물해요. 도스토예프스키가 태어난 (1821년 11월 11일) 11월에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자고 하셨습니다.
?2교시에는 *김유정님의 작품 ‘빈자리’
*신선숙님의 작품 ‘6인실’
두 작품으로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두 편 모두 작가의 마음이 잘 표현된 글이라고 하셨습니다.
글을 쓰는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할 것은
*글은 제목이 반이며 나머지 반은 첫 문장이다.
*말줄임표(…)를 쓰기보다는 마지막까지 문장으로 완성시키는 게 좋다.
*되었다. 됐다는 되도록 쓰지 말자. (서술어를 많이 찾아보자)
*유일어를 찾아 쓰자.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3교시: 수업을 마치고 헤어지기 아쉬워 빙 둘러앉았어요. 시원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피운 이야기꽃은 탐스럽고 향기로워 차향에 취하고 정담에 취하고 즐거움에 취했지요. 박후영 선생님께서 마련해주신 자리였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한편
몽골여행 떠나신 반장님이 없으니까 엄마가 없는 것 같고, 안주인 없는 집에 들어왔다 가는 것도 같아요.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저 뿐만은 아니겠죠.
이렇게 후기가 늦은 것만 봐도 그렇잖아요.
교수님 강의에 비해 부족한 글 그냥 올립니당. 늦었지만요~~^^
참, 최경화 선생님. 반갑습니다. 두 손 번쩍 들어 환영합니다.~짝짝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