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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냥껏 살고 갔다.(어디냐? 저승이다) -분당반-    
글쓴이 : 김정미    17-07-19 21:09    조회 : 2,846

1.<<문학으로 세상읽기>>

1)영화<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리뷰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잘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을 주듯, 값지게 쓰인 인생이 평안한 죽음을 준다.

*<인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옥같은 대사:

             "좋은 날이 아니라 기억에 남을 날을 보내세요",

             "네가 실수를 만드는게 아니다. 실수가 널 만들지" 

              "위험을 무릅쓰고 멍청한 일을 하겠니? 아니면 대단한 일을 하겠니?"

*영화속 앤 : "인생 뭐 있어, 일단 저지르고 도전해 보는거야" 라며, 자신만의 안다루시아를 향해 떠날 작은 용기를 얻게 될지 모른다.

2)묘비명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방정환: 童心如仙(동심여선)

*조지 버나드 쇼: 우물 쭈물 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정약용 : 나는 죽는것이 사는것 보다 나은데 살아있고 , 너는 사는것이 죽는것 보다 나은데 죽었으니 ,이것은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다.(정약용이 넷째아들 정농장의 죽음을 듣고 '농아광지'를 써서 유배지에 보냄)

*예인 마르크스(마르크스의 아내): 칼 마르크스의 절반이 여기 잠들다.

*조병화: 나는 어머님 심부름으로 이 세상에 나왔다가 이제 어머님 심부름 다 마치고 어머님께 돌아 왔습니다.

*중광 :괜히 왔다 간다(기인은 기인이다. 묘비명도~~~!!!)

*니코스 카잔차키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나는 자유롭다

*박수근: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어 멀어

*버지니아 울프: 너에게 대항해 굽히지 않고 단호히 나 자신을 내던지리라 죽음이여(그의소설 파도의 마지막구절)

*김유정: 세상에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이 많되 김유정만한 사람이 드물고, 세상에 불쌍한 사람이 많되 김유정만큼 불쌍한 사람도 드물다.(안회남에게 쓴 김유정의 마지막 편지 참고)

*박상률: 깜냥껏 살고 갔다. 라고 묘비명에 쓰고 싶다 하셨답니다.

요즘 박상륭작가님 부고소식에 혼동을 하신 지인들께서 전화해서 "어디냐?" 물으시면 " 저승이다" 라고 답하신답니다.

혹시 기인의 반열에? ㅎㅎㅎ 하긴 살아서 유고시집이 나온 천상병 시인도 계신데요

*까르페 디엠과 메멘토모리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 지침을 줍니다. 현재를 붙잡고 죽음을 기억하고 의식하면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삶이 되겠지요. 그날 할 일은 그날 하는걸로~~~


2.<<수필교실>>

24)<악착같은 따게비>-전성이샘

*제목<따개비>로 하면 좋겠다. 게<-->개 모두 쓸 수 있답니다.


25)<자루>-박종희샘

" ," 와 "조사" 활용을 잘 해야 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예를 들면 김훈<<칼의 노래>>버려진 성마다 꽃이 피었다와 꽃은 피었다(주관적이다)는 다르다.

신문 기사는 객관적이어야 하고 기사투의 소설을 쓴 김훈작가는 객관적인 조사 "꽃이 피었다"를 택해서 썼다.


26)<실수 유발자, 궁전에 가다>-김숙자샘

*가독성: 편집의문제 10 p, 신명조체로 쓰자 (반장부터 명심하세요 ,전 바탕체로~)

*잡문이 아니라 문학이 되려면 사건위주, 형상화하는 글을 씁시다.


26)<정일병 ,그대가 그립다>-문영일샘

*제목:<그리운 정일병>이 좋겠다

*편집력 : 말줄임 ...(세개)에 마침표 .한 개 하면 된다.

*만(萬)날(원칙)<--->맨날(대화체) 모두 가능하다.


*모든 글은 비유가 있을 때 글이 산다.

'산문은 언어지시적

'운문은 함축적 비유 : 결빙의 순간은 뜨겁다(형용모순: 얼굴을 꾸미는 화장 같은 것)

                             소리없는 아우성

                             찬란한 슬픔의 봄

수필 : 1)시적수필 :사색, 관찰

         2)소설적 수필 : 이야기-사건화-묘사

                               반전

         3)논설적 수필:비평,정보글, (제일 재미없는 수필)

         4)희곡적 수필: 대화활용 -->성격을 알 수 있다, 줄거리

*이문구 작가님은 소설 제목을 <<관촌 수필>>이라했을정도로 수필을 사랑하셨고, 대학에서 수필 창작론을 강의 했으며 임헌영 교수님의 문화센터, 한국산문등 큰 외침에  수필사랑이 이토록 크신 줄은 예전엔  모르셨답니다. 박상률 교수님도 문장론 안에서 강의하다 본격적이 수필창작론 강의를 하셨답니다.

이야기가 나를 찾아 왔을 때 어떻게 정리 할 것인가? 그것을 담아 낼 그릇을 잘 찾아서 담자.

어제 있었던 정호승시인의 말씀과 일맥상통. 설렁탕을 간장 종지에 담아 먹는사람은 없을것이다.

 예전엔 수필은 작가들의 여기로 여겨졋을 뿐이나 이제는 문학으로서의 수필(성직자, 학자들의 여기가 아니라)로 여러분들이 본격 수필의 1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씀 하셨답니다.

여러분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계속 열심히 수필을 씁시다.

어제 정호승 시인님께서는 시에서 제목은 심장과도 같다는 말씀이 제 심금을 울렸답니다.

제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가 봅니다. 또한 시인은 조각가라고도 하셨답니다.

군더더기,필요 없는 부분을 계속 깍아내고 쳐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시를 아는 분이 영상을 찍으면 다르답니다.

시를 아는 나가 됩시다.

저는 산문집<<내 인생의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에 사인을 받았답니다.

그 곳엔 "색채는 빛의 고통입니다" 라고 써주셨답니다.

오늘 살구쨈 파이가 생각보다 상종가를 쳤답니다.

계획은 옥수수였는데 너무 더워서 아저씨가 빠리로 바캉스 떠나신 것 같아요.

 샘들도 떠나요~~~~~

수요일엔 교실로~~~~ 

성남 문학축전 "문학과 놀자" 에 오셔서 빛내주신 교수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편안한 밤 되세요






전성이   17-07-20 00:18
    
반장님 후기에는 묘한 맛이 있답니다.
기억력이 모자라 복습하는 재미도 있고요~~
활기찬 후기에
분당반 샘들 기운이 업!!!
     
김정미   17-07-20 20:11
    
묘한 맛!
재미있고 !
기운이 업되고!
글도 술술  잘 풀어내시니
이 여름 잘 보내시고
가을에 큰수확이 있으시길... .
이승종   17-07-20 05:02
    
이제는 이곳에서 수필교실의 공부까지 할 수 있다.
반장의 후기가 점점 틀이 잡혀가고 풍성해 진다.
요즘 교실에서도 정미반장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점점 활기차고 커졌다. 자신감이 넘쳐난다.
나는 그녀의 우산밑에서 행복하다.
     
김정미   17-07-20 20:14
    
풍성해지고!
넘쳐나고!
그리고
점점 몸도 풍만해진다.ㅠㅠㅠ
다이어트이 또 다른 말
낼 부터 ㅎㅎㅎ
문영일   17-07-20 09:57
    
정미 반장님의 첫 시간 강의 요약을 보니 '많은 것을 배우는 구나 !'  새삼 느낌니다.
 다음 학기는 시간 조정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울 반장께서  후기 쓰기 위해 집중해서 수강하고  있겠지만 그 능력이 뛰어납니다. 짝짝짝....

 이 지음, 글 쓰려면 그놈의 '제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어제 나누어준 박지원의 <몇 백 번 싸워 승리한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박 상률 교수가 왜 그렇게 제목에 목을 매게 하는지.......
'제목'은 '적국'이라 하지 않습니까?
처 부스어야 할 적국!  저는 글의 주제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만
여하튼 '호기심' 을 느끼게 햐야 하며 /재미 있어야하고/기억에 남아있어야 하며/
주제를 암시할 수 있어야하여야 한다는 거듭된 강조는 '내가 처 부셔야 할 적국(적장일테지만)이라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군요.

위의 글에서 박지원은
글자= 군사요
사상-감정= 장수
제목= 적국 
옛이야기,옛 일=보루
글자를 묶어서 구(句)를 만들고 구를 합해서 장(章)을 만든다.
-이하 생략- (더 기막힌 표현들이 있으니 모두 숙독 해 보셨으면)
저는 탐복했습니다.
박지원 선생님이 어느 문학반에 나가 배우셨는지,
그 스승이 살아계신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내 천리를 마다하지 않을 것 같군요.
글 씀에 대한 이 가르침이야 말로
'글쓰기'책 몇 권을 읽은 것 보다 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당대 명문장가라는 생각을 또 했지요.

오늘도 덥습니다.
개인사라 미안하지만, 중국의 딸내외와 외손녀들. 미국의 아들내외와 손녀들 나와
코꾸멍만한 우리집에서 난민들 같이 숙식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계산 골짜기에서 멱이라 감기려고 조금 있다 출발하려합니다.
이화용 문우가 감기 걸려 못 나온다 해서 "꽤병"이라 했는데 제가 감기로
영 죽을 맛입니다.
화용 선생 먼저 쾌차했으면 얼릉 나와 어떻게 감기 나았는지 전수해 주세요.
     
김정미   17-07-20 20:27
    
매주 열심히 글쓰시는 문샘 짝짝짝 !!!
박지원선생님의 <몇 백번 싸워 승리한 글>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꼭 읽어 봐야 겠습니다.
"코구멍만한 우리집"
그렇게 큰 집?에 사시나요?
코 딱지 만한 집에 사는 ~~~

목이 간질 간질 하길래
저희집 비상약
생강차와 생강이 들어간 상화탕과 판피린, 가그린을
폭풍투하 했더니
모두 탈환, 정복했답니다.
모두 모두 쾌차하시길요.
화용샘은 얼굴 잊어버렸답니다.
이은옥   17-07-20 22:06
    
반장님,
어머니 모시러 간다고 급하게 가시더니
분당반을 위해서 후기도 멋지게 남기셨군요. ㅎㅎ

정호승 시인의 "색채는 빛의고통" 입니다."  그렇다면 글자는 문학의 고통일까? 요
     
박진희   17-07-21 12:53
    
그림을 취미로 그리는 사람으로서 "색채는 빛의 고통"이란 말이 무척 와닿습니다.
"글자는 문학의 고통"이란 말도 의미가 있네요.
초보자인 제 생각엔 아마도 '어휘가 문학의 고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김정미   17-07-22 00:12
    
문학은 글자를 도구로하는
사색의 고통, 사유의 울음 ?
글자, 어휘라~~~
아~어렵당
이은옥   17-07-21 21:24
    
박진희님의 글처럼
 '어휘가 문학의 고통'이 될 수 있겠네요.
관심을 갖고 읽어봐 주신 것 감사 합니다.
전성이   17-07-22 11:53
    
샘들의 깊숙한 내면을
아직 이해하기란 부족한 점이 많네요

퇴고하기까지의 고통은
내면의 무한한 인내심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지웠다가 다시쓰고
유치한 생각에 부끄러워 지고

포기와 도전이란 놈이
연속으로 전쟁한답니다.

골프에서 퍼팅할때
홀을 지나쳐야만 들어갈 확률이 있듯이,
그동안 홀컵 앞까지 안전빵으로
퍼팅하던 소극적인 제 성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