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진?
많은 분들이 낯선 이름의 등장에 놀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평론반의 후기 담당 홍티께서 일신상의 이유로 이번 강의에 참석을 못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강의 후기를 제게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평론반에서 강의를 받기 시작한 지 꼭 일 년이 된 김삼진이라는 학생입니다. 비교적 착실하게 참석을 해 오고 있어서 이런 기회가 왔나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부끄럼을 많이 타고, 글 쓰는 게 두렵고 서툰 ‘배우는 사람’일 뿐이어서 이런 일이 부담스럽습니다. 신참자인 제게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도와주신 홍티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친절하다가도 어떤 땐 무섭거든요. 다른 분 들이 쓰신 것을 두루 참고해서 써 보겠습니다. 조금 부족하다 싶더라도 바다같이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합평◇
1. 김삼진, 응달사랑(평론습작: 한복용님의 <클림트의 ‘키스’ 앞에서> 독후감)
2. 한복용님, <귀여운 동거자>
◇이육사 작품 발제◇
1. 김혜자님, <영화에 대한 문화적촉망>에 대하여
2. 오정주, <씨나리오 문학의 특징>
스케치:
-김삼진: 많은 분들이 씨의 <응달사랑>에 대해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응달사랑이라는 제목의 적합여부, 완성도가 높다고 했는데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점, 소제목의 삽입이 과연 필요했는가, 평론에서 부사의 남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등등에 대한 코멘트, 고맙게 받겠습니다.
- 한복용님: <귀여운 동거자>에 대해서는 많은 호평이 있었습니다.
- 김혜자님: <영화에 대한 문화적촉망>에 대하여는 세밀하고도 철저한 부속자료의 조사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중론입니다.
- 오정주님: <씨나리오 문학의 특징>, 7~8줄까지 가는 문장들이 많아서 읽기가 힘들었고 관련 자료가 많지 않아서 조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육사는 역시 시가 좋지 다른 장르는 좀 그렇다는 소감도 피력했습니다.
◇기타◇
-이틀 전에 아드님의 혼사를 치르신 나윤옥님께서 간식으로 잔치떡을 가져 오셨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점심은 중식당에서 했습니다만 늘 자리가 문제여서 한데 모여서 식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에선 누군가 소주를 시켜서 당황했습니다. 대낮부터 술이라니요. 그러나 덕분에 분위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식후에 사이언스카페로 가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평론 수업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화요일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서툰 후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