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2
지난주에 이어 <<전쟁과 평화>>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2부에서 니콜라이 로스토프가 귀가 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3부 4부의 전쟁과 그 사이사이의 사랑과 갈등으로 그려진 소설은 에필로그에서 나타샤와 피에르의 가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러시아의 기록>지 에 톨스토이는 “피의 한 방울 한 방울을 잉크병에 떨어뜨리는 듯한 고투 끝에 완성했다”, “가장 좋은 생활 조건 가운데서 끊임없이 비상한 다섯 해 동안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절정기의 작품은 민중의 역사를 쓰려고 노력했던 톨스토이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전쟁과 평화>>의 집필 동기는 ‘데카브리스트의 반란‘ 이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사면 받고 돌아 온 데카브리스트들을 유심히 보고 그들에 대한소설을 구상했었습니다.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이긴 러시아는 프랑스 파리에 입성합니다. 러시아의 귀족출신 청년 장교들은 그곳에서 서구의 진보된 문명과 자유사상을 접하게 되고 국가 전체적으로 낙후된 러시아의 현실을 자각합니다. 그들은 니콜라이 1세에 반항하여 전제정치와 농노제의 폐지를 주장합니다. 그 결과 반정부 혁명을 일으킨 다섯 명이 처형당하고 백여 명이 시베리아 유형을 당합니다.
톨스토이는 이러한 혁명의 시대적 경로를 조사하다가 나폴레옹과의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했고 데카브리스트들의 과거 시대인 이 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 <<전쟁과 평화>>를 집필하게 됩니다.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지만 읽을수록 재미가 더해지고 작가의 천재성에 놀라게 됩니다.
읽은 소감은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극복하면서 살아남는,‘인생의 목적은 사는 데 있다’ 는 말을 실감한다”
“‘인간은 삶을 배우면서 죽음을 체득해 가는 존재’ 라는 말을 생각하게 한다”
“전쟁에서 이름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러시아 장편소설의 매력은 들어갈 때 힘들지만, 일단 들어가면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인간 내면에 대한 솔직함이 있어서 숙연한 기분 이었다”
“고전, 명작이 주는 진실함이 있다. 작가를 존경하게 된다”
“주인공들의 성장과 변화를 보았다”
“남성의 기질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다양한 남자를 볼 수 있어서 젊을 때 읽었다면 참고할 수 있었겠다”
“간접적으로 여러 경험을 하게 한 소설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세밀한 묘사가 놀랍다”
이 소설의 볼콘스키 공작 집안은 톨스토이의 외가집이 모델이고, 로스토프 가문은 톨스토이의 친가가 모델입니다. 작가는 자기 가문의 실재 인물들을 독창적으로 재창조 했고, '시인은 싯귀절을 남기지만 소설가는 인물을 남긴다' 는 말처럼 매력적인 인물들을 그려냈습니다. 용서가 없는 참혹한 전쟁에서 인간이 희망임을 느끼게 됩니다.
다음 주에는 영화로 <<전쟁과 평화>>를 봅니다. 문장으로 읽을 때와 영상으로 볼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결석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꽉 찬 강의실에서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