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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벗들 모이니 글도 넘쳐나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7-06-16 18:53    조회 : 7,263


금요반 소식입니다.


지난 한주 안동문학기행으로 후기를 쉬었더니 너무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것 같아요.

함께 가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금반님들을 뵈니 더럭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소지연님이 너무나 반가웠고

이종열님의 권유로 금반으로 자리를 옮기신 송경호님도 와주셔서 좋았으며

지난학기 수강하시고 안동 함께 다녀오신 후 등록하신 장순희님도 오셔서 행복했습니다.

바쁜일 있으셔서 부득히 결석하신 송경순님 다음주에는 꼭 함께해요.


오늘은

김옥남샘께서 맛난 호두 단팥빵을 간식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수업시작합니다.

김종순님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송교수님의 평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셨습니다.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제가 더 보탤 말이 없습니다. 가이드라인도 정확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제니경님의 <남과 같지 않은 두려움>

송교수님의 평

글 쓰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게 잘 쓰셨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서술자의 싯점이 강해서 이유가 수동적인 사안이 되어 독자에게 전달하는 힘이 약해졌습니다. 첫 문장에는 부정형의 문장이 들어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뒷부분의 사회 분석적 의미는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합평이 끝나고 <한국산문> 6월호를 공부했습니다.

이번호에서 가장 좋았던 수필은 김삼진님의 <집에 가자>라고 하셨습니다.

송교수님 말씀 "글은 이렇게 쓰는것이다" 

송교수님도 이렇게 쓰고 싶다고 하셨지요.


수업을 마치고 다음주 합평글은 받았습니다.

오늘 출석하신 24분의 금반님들, 내신글은 총 9편 이었습니다.

모두가 깜짝 놀랐지요.

오랫만에 오시면서 글 가져오신 소지연님, 이번학기 등록하시고 바로 첫글 가져오신 신입회원 강정임님, 안동 함께 다녀오시고 바쁘셨을텐데도 글까지 가져오신 서청자님과 이정선총무님, 그리고 성실히 글쓰시는 김종순님, 한주 쉰것에 답하듯 글 써오신 최계순님과 홍도숙님, 드디어 친정으로 오신 신고식으로 글 쓰신 박옥희님까지 이렇게 9편의 글이 나왔습니다. 넘쳐나는 글 파티에 반장의 손 놀림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글이 많을줄 알았다면 다음주에 낼것을 후회하는 분도 계셨지만...

반장은 그저 신이 났습니다.

그리고 반성도 했습니다. 제가 언제 수필을 썼는지 잊을지경이였으니까요. 부디 이번 여름학기에는 한편이라도 써야할텐데...역시 금반님들은 제게는 스승이세요.  깊이 반성했습니다.


이렇게 글 풍년에 흥겨워하며 오늘 금반수업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송교수님은 행사가 있으셔서 먼저 가시고 저희들만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구가 느니 점심시간도 흥겹고 즐거웠습니다. 함께 점심 못하고 가신 금반님들 다음주에는 꼭 함께 밥정 쌓아요.

 총무님 오늘도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새회원 미등록회원 꼼꼼히 챙겨주시고 제가 못하는 금반의 구석구석까지 잘 챙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모든것 깊이있게 처리해주시는 총무님이 있어 참 든든합니다.

그리고

후기 쓰기위해 가만히 돌아보니 제가 오늘 좀 덤벙거리고 시끄러웠던것 같습니다. 혹 실수는 안했는지? 만약 제가 마음상하게 했다면 부디 너그러히 용서해주세요. 식구도 늘고 글도 많아져서 조금 흥분했나 봅니다. 너무 좋아서... 이 글 쓰면서도 혼자 히죽거리고 있습니다. 참 반장이 뭔지!   


최게순   17-06-17 14:20
    
"오늘 좀 덤벙거리고 시끄러웠던것 같습니다" 질서 어지럽힌사람 여기 있습니다.
9편이나 되는 글들을 쪼금이라도 빠른 배부를 하기 위해 5번째 였던가요,
  제가 일어서서  가던방향 반대로 돌렸드랬습니다.  당연히 흐르는 물결이 흩어졌고 맨붕들이 와서 우황좌왕 시끄러웠습니다. 질서가 그런 것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었지요 ㅎㅎ
나는 학생이다!!!  여전히 배우고 있습니다.

일초선생님, 안선생님, 지민선생님, 요즘 못 뵈옵는 모든선생님들~~~
저도, 모두들 보고 싶어합니다!~~~
     
유니   17-06-17 16:24
    
여러편중에서도
달랑 한장짜리였던 언니글이
유난히 궁굼했지요.
뭐지?
시?.ㅎㅎ
한밤중에야 펴놓고 읽어보다
가슴에 아릿한 통증하나 ?
끝날줄 모르는 사부곡에
나는 또 가슴 한쪽
내어줍니다
언제나 그렇듯
감동을 주는 글은
화려하지도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늘상 쓰는 그 언어 그대로
진심을 담으면
나같은 여린 가슴은
맥없이 무너집니다
홀아비였던 아버지를
이해하기엔 너무 철었던
딸과 그 홀아비와
그 홀아비를 내내 안쓰러히
지켜보는 친구까지 ?
모두다 한맺힌 사랑이네요

세상에 모든 주제와 소재의
글들을 다 잘 그려낼수는
없습니다
다만 내게 가장 절실하고
가슴에 닿는 소재는
있을꺼란 생각이 드는게 바로
계순언니의 사부곡이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홀아비를 친구로 둔 죄로
똑같이 홀아비병을 함께 앓고
사셨을 사람좋은 그 아저씨?
위안이라곤 그져
막걸리 한사발뿐이셨을 그 우정이
참 애닲프네요
정말 언니의 사부곡은
명품입니다
다음주엔 그 호갱이 아저씨
얘기를 들려주셔요
돌아가셨겠죠
명복을 빕니다~~호갱이아저씨
          
최게순   17-06-18 14:37
    
우선
 나에게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방석을 내 주신
"금요반"에 감사드립니다^^~.
이 지루한 아버지 글,
또 내며 송구하고 눈치가 보이지만 교수님 지도를 받아야하기에 제출했어요..
저에게는 늘 짠한 아버지
이 글의 바구니에 아버지의 ,친구, 없이 마무리하기엔 아쉬워  부족하나마 써봤어요...
유니샘~
늘 고맙습니다!!!
이정선   17-06-17 16:36
    
문우님들로 가득찬 강의실이 뜨겁게 느껴진 것은 날씨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반장님의 마음이 짐작됩니다.
 아홉 편이나 되는 글을 합평하시려면 교수님은 바쁘시겠지만 읽는 저희는 뿌듯합니다.
  내내 좋은시간 보내십시오.
노정애   17-06-21 17:54
    
후기를 올리고 이제야 컴 앞에 앉았습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갔는지...
정신없이 보낸 금요일 이후로도
내내 좀 덤벙거리고 있습니다.
최계순님의 글...
늘 울림이 큽니다.
많아진 식구들과 글들덕에 반장은 이번주 내내 벙싯거립니다.
참 행복한 시간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이 순간 하루하루가 너무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모두 금반님들 덕분이랍니다.
유니님의 글을 보며
참 예쁘신 분이구나 했습니다.
글벗의 글을 읽고 저리도 잘 써주셨으니
뭐라 더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총무님
식구늘어 더 바빠지셨지만
참 좋지요.
이정선   17-06-21 22:24
    
참 좋네요.
 총무 일이란 게 힘든 것이 있나요. 어려운 일은 반장님이 하고,
모두협조해 주시니 특별히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혹시 힘들어진다 해도
더 많이 오셔서 글 쓰시는 시간들을 누렸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