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실전수필(6.8, 목)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종로반)
1. 문화 ? 인문학 강의
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유아기의 심리적 갈등.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주요 개념.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를 차지하려는 무의식적 욕망.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 오이디푸스 왕의 신화에서 따옴.
신화 속 인물: 라이오스-오이디푸스-이오카스테-안티고네
* 소포클레스 비극(소포클레스), 돈 카를로스(베르디), 아들과 연인(DH 로런스)
나.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달리 여자아이가 아버지에게 독점의식을 품고 어머니에게 대항의식을 갖는 경우를 일컬음. 프로이트의 제자 융의 개념.
신화 속 인물: 아가멤논-클라임네스트라-오레스테스-이피게니에
*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괴테),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유진 오닐)
다. 수필 인용 사례
‘심리적으로 아버지와 아들은 우호적이라기보다 대척점에 있다. 프로이트가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잠재적 반항심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정신분석학 개념으로 설명하고 라캉이 뒷받침한 것은 널리 알려졌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이디푸스는 노상에서 조우한 부친(라이오스)을 몰라보고 사소한 시비 끝에 살해한다. 현인 오이디푸스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테베의 왕이 되고 왕비인 어머니(이오카스테)와 결혼하지만, 나중 전말을 알게 되어 스스로 눈을 찔러 시각장애인이 된 채 광야를 헤맨다.
문학 작품 속 부자 관계도 적대적으로 묘사되기 일쑤다.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술주정뱅이인 아버지는 허클을 끊임없이 학대하여 허클이 견디다 못해 가출하는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다......’
-김창식, <흑마늘 즙>
라. 라캉의 재해석
1960년대 라캉은 소쉬르의 언어학을 정신분석학에 도입하여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새롭게 해석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버지의 법이라는 상징적, 언어적 질서로 편입과정이며, 욕망은 그 속에서 생겨나는 원초적인 결핍이다. 언어 질서 속에 기표로 표현된 ‘나’와 실재 인간인 ‘나’의 괴리는 근원적인 결핍과 상실로 나타나고 그 결과 충족될 수 없는 욕망으로 등장한다.
마. 들뢰즈의 반론
한편 들뢰즈와 가타리는 프로이트, 라캉의 이론이 사회적 문제인 정신적 병리를 오 가족 내부의 개인적 문제로 환원시키는 보수적 이론이라고 비판. 욕망은 결핍이 아니라 생성적인 흐름이며, 정신적 병리 현상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체제의 문제이다. 자본주의 체제는 화폐자본의 이익이 되는 욕망의 흐름은 열어놓는 반면 그렇지 않은 흐름은 강력하게 억압하는 본질적으로 분열증적인 사회이다.
2. 회원 글 합평
구도법 I(김순자)
동양화가인 작가가 동양화를 처음 배울 때 알아야 하는 구도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안내한 글이다. 기존의 개념과 작가가 오랜 기간 그림을 그리면서 새롭게 인식한 이론을 덧붙였다. 구도의 기본규율인 빈주, 허실, 소밀, 개합, 호응, 취산, 참차, 천 삽, 균형, 대비를 10가지로 구분하였다. 기본적인 이론을 참고한 서적에 관련해서는 출처를 밝히면 작가의 관념이 드러나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몸통보다 꼬리가 길지 않게 개념을 반으로 줄이면 좋겠다.
10년은 젊어졌어요(염성효)
수영장에서 일어난 일상의 체험사례를 사회적 페이소스와 결합하여 쓴 염성효 표 글이다. 도입부문에서 어느 한 장면을 단도직입적으로 보여주고 이야기를 풀어 가는 형식은 기존 수필 구조와 다른 새로운 기법이다. 자신의 관점을 주장하기 위해서 사용한 동종 유사사례는 함께 쓰지 않으며 구분이 되지 않는 부분(송영길 의원)은 과감히 뺀다. 1인칭 표현은 꼭 필요한 부분만, 단어의 거친 표현은 순화하여 사용하면 좋겠다. 격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는가 했더니 결미 부분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다. 결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수필이다.
3. 종로반 동정
지난주 오빈에서의 야외수업으로 2주 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다. 오늘은 염성효 문우의 등단 축하 자리가 있는 날. 수업을 마치고 이웃집 ‘이원’으로 갔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 함께 자리하지 못한 문우들이 아쉬웠지만, 교수님을 비롯하여 문우들 모두가 마음을 담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훈훈한 분위기였다. 미국에서 칼럼을 쓰고 계시다 한국에 새롭게 정착하신 염성효 문우의 등단 소회가 인상적이다. 낯설어진 한국에 들어와서 친구를 찾던 중에 사무실에 근무하는 김형자 선생님의 친절한 안내가 절친도 만나고 등단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친절한 형자 씨‘로 인해 종로반에는 윤기정 문우에 이어 두 번째 등단자를 배출하는 셈이다. 오늘의 건배사는 류미월 문우 표 ‘소취하 당취평’을 인용하여 ‘소취하 수취평’(소주에 취하면 하루가 행복하고 수필에 취하면 평생이 행복하다.)으로 부르짖으니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른다. 염성효 선생님~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건 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