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둘째 주 목요일입니다.
초록 잎들은 어제 내린 비 덕분에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이정애님<외톨이>
~구어체? 전자 책.
문어체 ? 종이 책
~널어 둔 이불 호칭 사이에서 놀았던 어린 시절 표현 문장 ? 좋았다.
*박병률님<간보다>
~코트를 입은 채 → 체: (~척)
채: (동작의 계속)
~옷 입은 척
*양혜정님<그는 어디에 있는가?>
~제목 : 그는 어디에 있을까?
~사건이 있다면 ? 소설 : 만든다
? 수필 : 발견한다 (사실에 바탕을 두기 때문)
~설레다 (○) → 설렘 (○)
설레이다 (?) → 설레임(?)
~도리어 , 오히려
되레
~발자국소리 (?)
발소리 (○)
~금새 (?)
금시에 →금세(○)
*~권정생 동화작가 ~*
<동화 작가 권정생 유언장>
내가 죽은 다음 세 사람에게 부탁하노라
1.최완택 목사, 민들레교회.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돼지죽통에 오줌을 눈 적은 있지만
심성은 착한 사람이다.
2.정호경 신부. 이 사람은 잔소리가 심하지만 신부이고 정직하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3.박연철 변호사. 이 사람은 민주변호사로 알려 졌지만 어려운 사람과 함께 살려는
보통 사람이다. 우리 집에도 두어 번 왔지만 나는 대접 한번 하지 못했다.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는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는 어린이에게 돌려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에 관리하기 귀찮으면 한겨레신문사에서 하고 있는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에 맡기면 된다. 맡겨놓고 뒤에서 보살피면 될 것이다.
유언장이라는 것은 아주 훌륭한 사람만 쓰는 줄 알았는데,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유언을 한다는 것이 쑥스럽다. 앞으로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도 전에 우리 집 개가 죽었을 때처럼 헐떡헐떡 거리다 숨이 꼴깍 넘어가겠지. 눈은 감은 듯 뜬 듯 하고 입은 멍청하게 반쯤 벌리고 바보같이 죽을 것이다. 요즘 와서 화를 잘 내는 걸 보니 천사처럼 죽는 것은 글렀다고 본다. 그러니 숨이 지는 대로 화장을 해서 여기저기 뿌려주기 바란다.
유언장치고는 형식도 제대로 못 갖추고 횡설수설했지만 이건 나 권정생이 쓴 것이 분명하다. 죽으면 아픈 것도 슬픈 것도 외로운 것도 끝이다.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끝이다. 그러니 용감하게 죽겠다.
만약 죽은 뒤 환생 할 수 있다면 건강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태어나서 25살 때 22살이나 23살 쯤 되는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다. 벌벌 떨지 않고 잘 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폭군 지도자가 있을 테고 여전히 전쟁을 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환생은 생각해봐서 그만 둘 수도 있다.
2005.5.1. 권정생
<<몽실언니>> - 읽기
*수업 후 솜리에서 맛있는 전골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은숙 선생님께서 지갑을 열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깔깔 수다는 하트가 띄워진 달달한 라떼를 앞에 두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종희 선생님께서 지갑을 열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에 커피까지 이러다 머리에 고속도로가 생길지 모른다는
멘트를 날리며 목요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졌습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주에는 6월호 <<한국산문>>을 읽어 오시길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