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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르익어 가는 녹음처럼 (일산반)    
글쓴이 : 한지황    17-06-05 19:42    조회 : 5,111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왔습니다.

우리 강의실에도 여름학기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회원님이 오셔서 강의실 안이 더 환해졌습니다.

여느 문화센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놀랐다는

목민영 님은 화기애애하고 밝은 모습들과

재미있는 수업에 만족스러워 하셨지요.

일산반의 막내로 평균연령을 낮추는데 공을 세운 목민영 님, 환영합니다!

서강대 최진석 교수는 책을 읽는 이유를

첫째는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글을 쓰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까지 했지요.

모든 사람들이 이 말에 동의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으나

글을 쓰는 우리들 입장에서는  

필연코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학기가 시작되는 첫날이면 늘 강조되는 사항이지만

오늘도 복습을 해야 하겠습니다.

의는 가급적 쓰지 말자.

접속 부사도 가급적 쓰지 말자.

지시어도 가급적 쓰지 말자.

수식어는 문장을 촌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가급적 쓰지 말자.

그러므로 형용사 대신에 동사를 많이 쓰자.

문장은 짧게 끊어 쓰자.

퇴고할 때는 주어, 서술어를 꼼꼼히 따져 보자.

다 쓴 후에는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 보자.


맛있는 팥이 들어있는 빵을 가져오신 이화연 님과

러시아 여행 후 초콜렛을 가져오신 김성희 님 덕분에

여름 학기 첫 수업은 더욱 달달했습니다.

무르익어 가는 녹음처럼  

우리 일산반의 글들도 무럭무럭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진미경   17-06-06 17:44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리는 화요일 오후입니다.  아직은 단비가 아니네요.
내일은 단비가 내릴 예정이라니 기다린 김에 더 기다려야겠지요.  두 팔 벌려 쏟아지는 비를 맞이하고픈 심정입니다.
쩍쩍 갈라진 논과 밭이 너무 안타까워요.  여름이 찾아온 듯 힘들었는데 내리는 비 때문에 한결 시원해졌어요.

여름 학기 첫 수업은 새로 오신 목민영님 덕분에 풍성했어요.
저는 막내를 탈출해서 기뻤습니다. ㅋㅋㅋ
항상 수필을 써오시는 반장님 ! 눈물이라는 좋은 소재로 내 품안의 아이의 성장담을 써오셨습니다.
저마다 감정지수가 다르다! 눈물의 진정성과 다양한 의미, 눈물의 총량법칙을 공부한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벌써 다음 주 수업이 기대되네요.
무르익어가는 녹음처럼 더욱 풍성해지는 일산반입니다.^^
한지황   17-06-06 18:02
    
언제부터인지 비는 귀한 손님이 되었어요.
비오는 날의 낭만은 갈수록 줄어들고
언제나 비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려나 조마조마하기만 했지요.
시원스럽게 대지로 내리쏟는 비는 구경하기가 힘들고
내리듯 말듯 비는 야속하게 왔다 가더군요.
오늘 내리는 비는 그래서 더욱 반갑고 소중합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비를 통해 다시 깨달으며
좀더 비님이 우리곁에 머물러주기를 바래봅니다.
미경샘도 단비에 촉촉해진 마음으로 휴일 저녁 잘 보내세요!
진미경   17-06-06 18:09
    
비! 귀한 손님이란 표현에 공감이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