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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무역센터반)    
글쓴이 : 박윤정    17-05-21 21:29    조회 : 3,087

에 대한 생각

에 대한 단상’ ...

이런 식의 제목은

제발 달지 말라고

선생님께서는 강조하셨습니다.

제발 그런 제목은 달지 마십시오!”

제발이란 말이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저에게는.

수상(隨想)이나 수기가 아닌

문학으로서의 수필에는

서술보다는 묘사(사건을 형상화하는 것)나 대화가 많아야 한다고

늘 강조하신 말씀의 연장선으로 보였습니다.

글을 써보겠다, 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막연했던 듯싶습니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한 번 더 읽고 싶게끔 만드는 글을 쓴다는 건

지극히 어려운 일임을 느낍니다(수필이 칼럼보다 쓰기 어렵다고 언젠가 말씀하신 적도 있었지요.)

그 어려운 일을 하는 데 따르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우리를 살아 있게 한다는

미꾸라지 통 속의 메기론도 덧붙이셨습니다.

 

**

-하지 않아도 될 말은 하지 말자.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 매를 벌지 말자.

-독자에게 상상할 여지를 만들어주자. 요약하고 정리해서 설명해주려고 하지 말자.

-문학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정서와 분위기.

-대화에서의 말투를 통해 인물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수필론을 공부한다고 수필을 잘 쓰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윤오영의 <양잠설><곶감과 수필>, 피천득의 <수필>은 필독을 권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오늘의 독자가 읽고 싶어 하는 수필은 어떠해야 할까 고민해보자. 시대가 바뀌었다.

-유명하다는 것 = 그 동네를 넘어서서 인정받고 알려지는 것

 

 

 

 

 

 

문학으로서의 수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저는 그저 이렇게 기록으로서의 후기를 겨우 쓰고 있네요.

성급한 여름날씨를 동반한 화창한 봄날이어서

에어컨을 제법 낮은 온도로 켜두어야 했지요.

단출한 분위기였지만 밀도 있는 수업 내용이 교실을 꽉 채웠구요.

점심식사 후에는 한영자B 선생님께서 커피타임을 마련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마음, 늘 감사드립니다.

이제 봄학기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여름학기에는, 떠나셨던 문우님들이 귀환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최화경   17-05-22 22:30
    
댓글러들을 소환합니다.
우리반 아당에서 뛰놀던 그 많던 댓글러들 모두 꽃놀이 가신거 맞죠 ㅠ
저도 짬짬이 꽃놀이 다니고 있답니다.ㅎㅎ

우리 샌디가 위급한 수술을 하느라 정신없던 주말이었죠
병문안 가서  샌디랑같이 우리에  앉아서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얼굴에 침 다 발려 왔네요 ㅠ
이제 세수하려합니다

경계를 넘어서까지 알려져야 그 방면의 대가라는데
우리 박상률샘은 시,소설, 수필  칼럼 이 모든 분야에
유명인이시니 그 문하생인 우린 운이 좋은거  맞죠?

여름학기 등록기간이더군요
또 어떤 뉴페이스들을  만나게 될지도 기대가 됩니다
우리도 힘내서 글 씁시다 아자!
박윤정   17-05-23 08:18
    
최화경 선생님~
박상률 선생님 문하생인 우리는 운이 좋은 사람들...
하모 하모입니다^^
늘 활기찬 모습으로 교실을 환히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샌디는 수술 경과가 좋은지요.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참 ! 하진근 님 반려견도 건강 회복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