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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음을 위한 변명(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7-05-13 09:52    조회 : 2,144


오랫만에 금반으로 갔습니다.

여행과 휴일로 2주를 빠졌습니다.

3주만에 뵈는 금반님들 얼마나 반갑던지요.

오늘은 김홍이님이 준비해주신 간식 콩시루떡을 맛나게 먹고 임옥진님이 주신 쵸코렛으로 입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쁘셔서 안오신 이종열님, 아프셔서 못오신 홍도숙님, 소리도 없이 결석하신 김진님, 그리고 다음주에는 오실수 있다고 하신 강제니경님, 신입회원이신 장순희님의 빈자리가 유독 커 보였습니다. 다음주에는 모두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다음주에는 김길태님의 등단 파티가 있습니다. 모두 오셔서 축하해주세요.

스승의 날이 월요일이라 송하춘교수님께 감사의 꽃과 작은 선물도 드렸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조병옥님의 <블랙리스트>

송교수님의 평

소설입니다. 특별히 고칠것은 없으나 글의 균형이 안맞았습니다. 내력을 적어야합니다.


김길태님의 <블가사의한 신의 힘>

송교수님의 평

이 글은 추억으로 쓰였으며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제목만 `신의 분노` 혹은 `신의 노함`으로 바꾸면 좋겠습니다.


김종순님의 <후리자커 아저씨>

송교수님의 평

글은 되었지만 전체의 글중 하나로, 이 글 한편으로 딱 떨어지는 글은 아닙니다. 변별점이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쳐야할 문장도 보입니다. 시작을 보고 한 사람의 케릭터를 소개하는 글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작가가 오스트리아의 교육제도에 대해 말하고 싶다면 글을 전체적으로 그 쪽으로 끌고가야합니다.

이렇게 합평이 끝나고


하이데거의 <들길>을 좀더 공부했습니다. '단순하기만 한 것 속에는 머무는것, 상주하는 것, 위대한 경지라는 수수께끼가 간직되어 있다.' 처럼 좋은 문장들이 저희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서둘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한국산문> 심포지움이 있어 괜히 바빴습니다. 저희반 선생님들은 "하루에 두탕은 힘들어" 하셨지요. 그래도 함께 가주시는 분들 있어 외롭지 않게 잘 다녀왔습니다. 좋고 알찬 강의도 듣고 행사도 잘 진행되어 너무나 뿌듯한 시간이였습니다.


다시 압구정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인 약속이 있었거든요. 늦은 저녁 집으로 와서 컴을 켜고 후기를 쓰려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의도에 있는데 대리운전을 불러도 안온다고, 저보고 대리운전하러 나오라고 하더군요.(종종 해주었기에...) 서둘러 나갔습니다. 늦으면 운전하고 올까봐서... 그리고 잘 모시고 집에 왔더니 벌써 12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식구들 아침 먹이고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이상 후기가 늦음을 위한 변명입니다.


다음주에는 김길태님의 등단파티가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맛난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셔서 많이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주는 3주째 금요일입니다. 오실때 모두모두 <한국산문> 5월호 챙겨오세요.

총무님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금반님들

공기 탁하니 마스크 꼭 하고 나가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주 금요일에 뵈어요.


유니   17-05-13 12:35
    
상큼한 5월~~
계절꽃의 아쉬움
하루하루 피고지고
피고지고 ?
놓치면
다음 봄이 오기까지
내내 그리워지는
5월꽃의 단명함 ?

우리 반장님
그렇군요~~
제때에 못 올리면
혼자서 못한 숙제앓이를 ?
올려진 글
무심히 읽고마는
우리들은 참 미안스럽기만~~
소중하게 읽고
감사히 화답글을
올리겠습니다
전천후
밤늦게 대리기사까지 ㅎㅎ

입이 귀에 걸리도록
땡땡하게  웃음을
달고사는 참 이쁜 반장님
5월꽃이나
반장님이나
이쁘기가 닮아보여요

오랫만에 나간 교실
여전해서
고맙습니다
같이 먹은 점심이
너무 맛있어서 엄청
먹고말았어요
어차피 저는 밥먹으러
다니는 학생이라~~
눈부신 5월도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두 신이납니다
임옥진   17-05-13 13:50
    
ㅎㅎ 반장님.
맘이 급했겠군요.
후기는..... 숙제지요.
어제 반장님 모나카도 달달했습니다.
요즘 울 손자가 뭔가 먹고 싶으먼 그럽니다.
"달달한 걸 먹었으면 좋겠어!"
요즘 아카시 향도 달달하지요?
조병옥   17-05-13 15:29
    
(*오늘 올리는 이 동시는 뉴욕여행갔다 팔랑팔랑 돌아오신 노반장님께 드리는 게 맞겠죠?)

 
          나 비 /김철순


          봄볕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나비 날아간다
          나비 겨드랑이에 들어갔던
          봄볕이
          납작 접혀서 나온다
          나비는 재미있어서 자꾸만
          봄볕 접기 놀이를 한다
          나비가 접었던 봄볕이
          팔랑팔랑
          땅에 떨어진다

          (*<사과의 길> (문학동네,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