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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학기 개강, 수필을 만나는 시간 (일산 킨텍스반)    
글쓴이 : 차세란    26-06-02 17:02    조회 : 36

수필을 만나는 시간

정명 (正名) : 공자 반드시 이름을 바로 잡겠다 -> 수필도 이름부터 바로 잡아야!

                    ⦁비소설, 비시는 두루뭉술히 산문집, 에세이로!

2. ‘로 시작하지만 달라요!

수기 : 자신의 체험을 편년체(연대순) 식으로 적은 글

수상 : 사물을 대할 때의 느낌이나 떠오르는 생각 학자나 성직자들의 대중적인 글쓰기

수필 : 문학의 한 갈래/정해진 형식은 없음 용재수필, 박지원의 열하일기 가운데 일신수필

인터넷의 글쓰기 시대 : 수필의 시대 도래

3. 수기, 수상, 수필, 에세이

김일엽, 법정 스님, 김원용 : 수상록

동갑내기(1920년생) 세 철학자김태길은 문장력, 김형석은 독자와 공감대 잘 형성,    안병욱은 교훈 적이고 계몽적 수필

키케로의 의무론’, 세네카 편지글 형식, 아우렐리우수 명상록

임어당 : 에세이 생활의 발견’, 김진섭 인생예찬, 이어령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4. 에세이와 수필

에세이 : 소논문/소평론/정보글/안내글/컬럼 강건체, 건조체

수필 : 문학적 정서 감상적, 주관적, 우유체로 온화하고 다정한 느낌

몽테뉴의 수필은 미셀러니(경수필), 베이컨의 수필은 에세이(중수필)

영어로 수필은 supil, 시조는, sijo, 일본의 하이쿠는 haiku

5. 몽테뉴의 에세와 베이컨의 에세이

프랑스 몽테뉴에서 비롯된 에세 : 유럽의 다른 철학자들을 위한 길을 마련해주는 

   모든 프랑스 철학을 가능케 한 책 간결하고 명쾌한 글,

 1인칭으로 주관성의 수사학,인간 본성의 올바른 이해를 가능케하는 심리학.

영국의 베이컨에서 비롯된 에세이 : 몽테뉴의 essai모방, 산문에는 베이컨

     운문에는 셰익스피어.

6. 수필은 바다

수필이 언젠가는 온 문예를 흡수해 버릴 것이다. 오늘이 그 현실의 초기 단계이다

   (아나톨 프랑스, 프 소설가)

시든, 소설이든 희곡이든 각 장르의 장점을 수필로!

7. 문학의 분류

동화 : 기어가기(앉아서 뭉치기)

   소설 : 걸어가기

   시 : 춤추기 (동시는 율동)

   영화 : 달리기

   연극 : 뒤로 걷기

  수필: 길 가장자리에서 길 가는 이들 쳐다보기, 옆길로 새기, 해찰 부리기, 한눈 팔기

8. 문자의 발생, 수필적인 문장

시의 기원은 노동할 때 부른 노래, 소설의 기원은 쉴 때 주고받은 이야기 : 문자 발생 

    이전.

수필은 문자 이전엔 없었음.

9. 잡문과 수필

윤오영 : 잡문은 무가치한 문장이 아니라, 어느 분류에도 꼭 속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유익 한 문장이다.

시인은 시만 쓰고, 소설가는 소설만 써야 한다는 생각은 착각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은 착각이다. 좋은 시인, 좋은 작가는 잡문을 잘 쓰는 사람이다. (김종철 문학평론가)


일산 킨텍스반에 새롭게 입성하신 황미동, 권효은, 송세근님 열렬히 환영합니다.

뜨거운 여름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그만큼 글쓰기에 열정을 불태우기에도 좋은 계절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걷는 글쓰기 여정이어서 늘 행복합니다. 서로의 응원으로 우리의 글이 비로소 가치를 갖게 됩니다. 

다음주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심무섭   26-06-02 18:00
    
뜨거운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알찬 후기 올려주시는 차세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태양이 이글거릴수록 ‘썬그림’도 바르고, 챙 넓은 모자도 착용해야겠습니다.
올해의 목표 중 하나는 ‘노안’을 늦추자! 인데요, 노인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노안’이 되는 건 용서할 수 없다고 얼마 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건 얼마 전에 만난 K 때문인데요. 정말 오랜만에 만난 K는 내 아버지뻘로 보였습니다. 동갑인 그의 얼굴은 삭을 대로 삭아 노인의 이미지를 이미 넘어섰고, 건드리기만 하면 쓰러져 고가의 입원비 청구가 가능한 얼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내 얼굴을 보더니 멱살을 잡고 말했습니다. 널, 이렇게 만든 놈이 누구야? 그날 돌아와 거울을 보고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