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오늘은
송교수님 "봄이 오나 싶습니다. 날씨가 풀렸어요."
반장 "다음 주말에 또 강추위가 온답니다."
송교수님 "오나 싶었는데 아직 이군요."
학생들 "그래도 봄은 오겠죠."
이렇게 시작 했습니다.
오늘 간식은 박옥희님이 장꼬방 찹쌀떡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수업시작했는데 야금야금 다 먹었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김길태님의 <선물 받은 시계>
송교수님의 평
글이 좋습니다. 꾸밈이 없고 잘 쓰여졌습니다.
노정애 <따뜻한 말 한마디>
송교수님의 평
글이 잘 되었습니다. 글이 섬세하게 쓰였습니다. 여성다워진 글입니다.
그리고
<한국산문> 1월호를 공부했습니다.
송교수님은 1월호 전체가 좋았다고 하셨지요.
권두 에세이가 좋다. 그 뒤에 나오는 모든 글들이 좋았다. 한 편을 읽고 이 글이 좋구나 싶으면 그 뒤에 나오는 글도 좋았다. 그렇게 모든 글들이 좋았다. 참신한 글감으로 글을 잘 쓰셨다. 좋은 작품이 많아서 읽기도 좋았다.
이렇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으쓱 으쓱 저희들 기분도 좋았습니다.
기다리던 백석의 시 공부시간
오늘은 그 유명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했습니다.
송교수님은 해설과 함께 낭낭하게 낭송해 주셨습니다.
역시 멋진 시!
이렇게 수업을 마치고
김길태님이 책 출간 기념으로 마련한 한정식 식당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정영자선생님도 오시고 김홍이 선생님도 오시고 함께해서 더 좋았습니다.
축하케잌에 불을 끄고 꽃다발을 드리고 맥주로 건배를 외치고...
마음은 청춘이 김길태님이 앞으로도 문운이 활짝 피셔서 좋은글 더 많이 쓰시기를 바라며 글벗들의 아낌없는 축하를 받았습니다. 금반의 모든 님들이 힘을 얻어 더 열심히 쓰겠다고 다짐도 하셨지요. 좋은 기운 행복한 마음들이 자꾸 자꾸 퍼져서 번져 갔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후기를 쓰기전 반간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멀리 미국에 계신 소지연님이 전화를 주셨지요. 금반에 좋은 일이 많아서 정말 좋다고 하셨습니다. 멀리 있어도 마음 한편 여기에 두시고 계신다고 하셨지요. 정말 모두들 너무 보고 싶다고 안부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공부한 시의 마지막에 나오는
눈이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를
눈이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글벗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어데서 반장은 오늘밤이 좋아서 히죽히죽 웃을 것이다.
딱 이렇게 바꾸고 싶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모든분들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참고로 다음주 반장 결석합니다. 금반님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