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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를 뚫고(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8-01-12 18:08    조회 : 5,797


올해 가장 춥다는 오늘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금반에는 많은분들이 수업에 나오셨습니다. 물론 자녀분들의 걱정에 발 묶여 못오신 님들도 계셨지만 마음만은 이곳으로 보내셨겠지요. 송교수님은 수업전에 "오늘 수업이 될까 싶었습니다. 나 같아도 안나오는데 어려운 걸음 하셨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래도 수업 분위기 만큼은 뜨거웠습니다.

오늘 간식은 이종열님이 도리야끼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송경순님의 <해맑은 심성>

송교수님의 평

평소에 글을 안쓰시는데도 글이 스스로 자라나 봅니다. 아주 잘 쓰셨습니다. 작가의 심성이 잘 녹아있고 글이 맑고 문장이 좋습니다. 제목만 조금 수정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편의 합평을 마치고


오늘은 백석의 시를 공부했습니다.

<흰밤>과 <여우나곬族>

<흰밤>은 아주 짧은 시고 <여우난곬족>은 조금 긴 시였습니다.

두개의 시를 송교수님은 해설과 함께 낭낭하게 읽어주셨습니다.

시가 주는 울림이 커서 우리는 마냥 '추위 뚫고 수업온 보람'을 느꼈지요.

결석하셔서 오늘 수업 못들은 분들 아쉬워서 어쩌나요. 그래서 다음주에도 백석의 시 강의는 계속된답니다.


수업을 마치고 함께 맛난 점심을 먹고 다음주에 만나자는 인사를 하고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다음주는 3번째 금요일. 모두 <한국산문> 1월호 챙겨 오셔야 합니다.


김길태님의 책출간 점심은 다음주에 할 계획입니다. 다음주 금요일은 날씨가 좀 풀리겠지요.


이정선   18-01-13 00:15
    
반장님  감기가 심하던데 어느새 후기를 올렸네요.  빨리 나으시가 바랍니다.
추워서 문우님들이 못 나오시니 교실이 텅 빈듯 했습니다. 늘 그 자리를 지켜주시는 문우님들이 새삼 감사했습니다.

              오늘 교수님이 해설해주신  흰밤의 전문입니다.
 
                                            흰밤 / 백석
                                                                                           
                                  옛 성의 돌담에 달이 올랐다
                                  묵은 초가 지붕에 박이
                                  또 하나 달같이 하이얗게 빛난다
                                  언젠가 마을에서 수절과부 하나가 목을 매여 죽은 밤도 이러한 밤이었다.
     
한희자   18-01-14 01:38
    
약골 체력이라 가족 말 거역 못하고 같혀있자니
마음은 온통 귀양간 놈 서울 바라 보듯이 교실로 향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안명자   18-01-13 11:47
    
ㅎ ㅎ 억세게 재수좋은 날입니다.
넘어져도 엎드려지지 않게 붙드신다는 성경구절에 감사했습니다.
춥고 위험해 가지말라는 남편의 말.
세수하러 들어 간 사이에 잽싸게 나왔지요.
전철에 탔다고 전화를 하니까 어이없다는 듯 잘 다녀 오라고 한다.
온종일  다 좋았는데 집으로 오는길에 그만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태가 일어났어요.
추우니까 근육도 긴장되고 많이 입은 옷들이 더욱 둔해졌나 봅니다.
문우들이 놀라  뛰어와서 일으키고 구경꾼들이 추위에도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감기에 얼굴이 헬쓱해진 반장님의 토끼같은 눈 보름달이 되었구요.
휴~~이만하길 다행이야. 엉덩이와 무릎이 욱신 거렸지만 그래도 잘 귀가 했습니다.
울 문우님들 하시는 말~~올해는 좋은일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곧 아~멘으로 화답했어요.
긍정적이고 따듯한 금요반 화이팅입니다.
온 몸이 쑤시지만 다음 금욜에 문우들 만나 뵐 것을 기대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ㅠ ㅠ 옛날 판콜 이라는 감기약 선전 같네요.
     
한희자   18-01-14 01:43
    
아이고 다행입니다.
액땜 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것입니다.
담주에 잔치 같이합시다.
     
임옥진   18-01-16 01:03
    
에고, 안 샘 또 클 날뻔한 일이 있으셨군요.
몰랐습니다.
기다릴 것을.
그저 조심 조심 돌다리 두들기듯 조심 하셔요.
우리 또 걱정시키지 마시고.
한희자 샘 송경순 님이 얼마나 맛깔스럽게 글을 쓰셨던지 나오셔서 교수님의 합평을 들으셨어야 하는데.
한희자   18-01-14 01:51
    
창덕궁 돌담이 칠판으로 보이고,
느티나무 가지마다 그대들의 얼굴이 아른 거립니다.
오대산 진수성찬과 화목한 웃음 소리 환청으로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