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실전수필(12.14, 목)
-어릴 적 단짝은 어디에?(종로반)
한국산문 송년회가 있는 날이긴 하지만, 종로 반 수업이 더 중요하여, 송년회에 참석하기 전의 짧은 시간이나마 두 편의 회원 작품을 합평했다. 송년회도 좋은 글을 위한 모임이니 송년회보다 우리 수업이 더 중요.
1. 회원 글 합평
골목길 단짝(김기수)
성장 수필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수필 공부를 하는 어릴 적 친구와의 성장 통을 통한 우정의 가치를 그렸다. 친구에 대해 부러움과 열등의식을 그렸으나 비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런 글은 당사자의 느낌을 헤아리며 써야 하는데 잘 배려되었으며 데미안과 싱클레어 관계를 끌어낸 점은 주제를 보완하고 강화해 더욱 돋보였다. 문단을 줄이거나 관계없는 아우들과 만남은 생략함이 좋다.
농업은 예술이다( 이천호)
자연을 예찬하시는 작가답게 농사짓는 일도 행위 예술로 본 시각이 좋다. 자연의 섭리와 농부의 힘을 예술로 잘 표현하였다. 참새 떼가 등장하여 농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는 표현이 좋다. 행위 예술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많았으나 가치 판단을 하지말자로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제목을 ‘농업은 행위 예술이다’로 바꾸어 주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반복되는 접속사는 생략함이 좋다.?
2. 종로 반 동정
송년회 당일 낮 1시 반에 모여 포크댄스 연습을 했다. 여러 가지 준비로 고생하는 안 반장의 지시에 따라 연습을 했으나, 몸 따로 마음 따로는 여전했다. 한국 산문 송년회에 박소언 샘, 염성효 샘, 류미월 샘이 한자리에 앉아 즉석에서 연습이랍시고 어설프게 스텝을 밟아보고 무대에 올랐다. 실수 연발로 웃음을 주는 무대가 되어 객석은 더욱 즐겁지 않았을까? 웃음을 준 대가로 받은 상금이 기쁨이 되었다. 우리 반은 상을 받은 세 분(신인상: 염성효, 생애 최초 수필집 발간 상: 박소언 《인생은 아름다워》, 류미월 《달빛, 소리를 훔치다》)이 있어 더욱 빛난 자리가 되었다.
3. 우리말 바루기 연재(제18회)
ㅁ
~(으)ㅁ+으로(써) : <조사> 일을 함으로(써) 낙을 삼는다.(수단)
~(으)므로 : <어미> 일을 하므로 돈이 생긴다.
※‘ㅁ으로써’가 한 말이다.
?~마는 : 가기는 가지마는 만날지 모르겠다.
~만은 : 얼굴만은 예쁘다.(단정, 한정을 뜻하는「만」의 힘준 말)
?마치다 : 일을 마치다.(완료) 허리가 마치다.(결리다)
맞추다 : 입을 맞추다.(마주 대다) 보조를 맞추다.(맞도록 하다) 양복을 맞추다.(만들도록 부탁하다)
맞히다 : 문제의 답을 맞히다.(옳게 답하다) 과녁을 맞히다.(적중) 주사를 맞히다.(맞게 하다)
※퍼즐의 경우 일단 정답을 알아맞힌 후 다시 틀에 짜 맞춰야 하기 때문에 ‘퍼즐 맞추기’로 써야 한다.
※시험지의 문제와 답을 비교하는 것 역시 둘을 대 보는 측면에서 ‘맞추다’를 써야 한다.
※안성마침(안성마춤) → 안성맞춤
?만큼 : ①앞의 내용에 상당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말. ②원인?근거를 나타내는 말. ③정도가 비슷하거나 그에 육박함을 나타내는 말(=만치).
※아버지만큼 컸다. 이번만큼 큰 잔치는 못 보았다. 일한 만큼 번다.
만 : 어느 것에만 한정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이번만은 안 된다. (이번만큼은 질 수가 없다 → 이번만은 질 수가 없다)
마는 : 문절의 종결어미에 붙어 그 내용을 일단 인정은 하나 그에 대한 의문?부정 따위로 그에 구애받지 아니하는 다른 내용의 문절을 다음에 잇는 보조사.
※사고 싶다마는 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