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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쓰는가(영등포반)    
글쓴이 : 안해영    17-12-17 22:41    조회 : 1,946

롯데수필(영등포반, 2017. 12. 11, 월)

1. 산문정신과 시 정신-박상률(롯데 문화센터 수필 강좌)- 발췌

산문 :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언어를 도구로 사용하는 글. 사실, 상황, 지식, 정보 등을 잘 전달하기 위해 설명하기, 들려주기, 보여주기 같은 묘사를 한다. 객관적으로 설명하여 비판하는 것이 산문정신이다.

설명하기 : 과학적 글쓰기 같은 것을 알기 쉽게 하기 위함.

- 같은 조건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실험.

들려주기 : 들은 것을 다른 이에게 들려주는 것. 주관·느낌·판단이 개입

- 소설

보여주기 : 주관적 느낌이나 판단을 하지 않고 보여주기 묘사만 한다.

- 희곡, 시나리오의 대본


: 언어 자체에 의미가 깃들어 있다. 시 정신은 세상의 일을 자기 일로 느끼는 공감 능력을 말하기도 한다. 새로운 것에 의미를 부여하여 낯설게 하기


왜 쓰는가 -이청준(1939~2008)- 발췌

쓰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쓰는 게 즐거우니까, 우리의 삶을 좀 더 살 만한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우리의 터전을 넓히기 위하여, 자신의 삶을 위로받고, 영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하여,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의 용기를 위하여, 비리(非理)와 부정을 증거 하기 위하여, 새 시대의 이념을 위하여, 자유를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또는 그 문학 행위 자체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때문에.......라고 ‘작가의 작은 손’(1978년)에 적고 있다.

김현(본명 : 김광남, 1942~1990:문학평론가)은 『한국문학의 위상』에 이 문제를 문학 행위의 의미론적인 차원과 상관하여 그것은 인간의 꿈이 가진 불가능성과의 싸움을 뜻한다고 했다. 쓸모도 없고, 유용하지도 않지만, 몽상으로서의 문학은 자기 욕망의 노예 상태 속에 갇혀 버린 현실의 억압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해방해주는 고마운 기능을 발휘한다고 했다.


2. 영등포반 동정

문우 한 분이 새로 등록했다. 한국산문 2018년 1월호에 사이버 등단하는 유안우 님이다. 넓은 교실에 몇 안 되는 학생.

1978년에 발표된 이청준 작가의 ‘왜 쓰는가’가 지금 수필을 배우는 우리에게 적절한 답이 되는 것 같다. 롯데 수필 반에 적은 수의 학생이 강의에 전념하는 모습을 기록하기 위함도 포함될 것이다.


정진희   17-12-17 23:45
    
안해영반장님~
강의 후기로 공부잘했습니다~
왜쓰는가? ..오랫만에 느닷없이 받은 질문에
뒤퉁수가 띠이이이잉 합니다
문학은 돈과밥벌이엔 유용하지 않지만
고통을 읽고 어둠을 밝히는데 유용하다고 했던가요?긁적긁적
영등포역..왠지 삶의애환 같은게 떠다닐것같은
오래된역사와 이어져있는 교실에서
새삼 수필 공부를 시작하니 등단초의 설렘이 마구마구생기네요
안은 모르겠지만 밖으론 씩씩해보이는 안 반장님과
한국산문의 브레인 3명(비밀)과  남학생까지..ㅎ
알찬 공부 하자구요~^^
안해영   17-12-20 21:01
    
왜 쓰는지? 
이청준 선생님이 나열한 내용이 적절하게 느껴져요.
그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은 문학 자체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같아요. 내 경우에는.

가끔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아픔이 달래지기도 하고.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담아낸다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유안우   17-12-23 12:04
    
여기가 말씀하시던 데였군요. 카톡을 다시 한참 끌어 올려 다시 보고서 찾아 들어왔습니다. 물론 오늘사 회원가입도 하고. 아 근데 반장님 강의 후기 정말 끝내주네요~~ ㅎㅎ 같이 듣고 여기 기록까지 남기시고 정말 그냥 성실하신 분이 아니군요. 감사합니다.
     
안해영   17-12-25 20:32
    
유 선생님, 다음 주 월요일도 휴강일입니다. 월요일 휴일이 계속되니 마음속으로 즐거운 비명인지? 
아픈 비명인지? 암튼 월요일 2주를 건너뛰네요. 숙제는 글 한 편 이상 써오는 것입니다.
1월호 등단작을 미리 읽어 봤어요. (편집부에서 교정 작업을 하므로)
재미있게 쓰셨어요. 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문운이 창대할 듯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