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수필(영등포반, 2017. 12. 11, 월)
1. 산문정신과 시 정신-박상률(롯데 문화센터 수필 강좌)- 발췌
산문 :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언어를 도구로 사용하는 글. 사실, 상황, 지식, 정보 등을 잘 전달하기 위해 설명하기, 들려주기, 보여주기 같은 묘사를 한다. 객관적으로 설명하여 비판하는 것이 산문정신이다.
설명하기 : 과학적 글쓰기 같은 것을 알기 쉽게 하기 위함.
- 같은 조건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실험.
들려주기 : 들은 것을 다른 이에게 들려주는 것. 주관·느낌·판단이 개입
- 소설
보여주기 : 주관적 느낌이나 판단을 하지 않고 보여주기 묘사만 한다.
- 희곡, 시나리오의 대본
시 : 언어 자체에 의미가 깃들어 있다. 시 정신은 세상의 일을 자기 일로 느끼는 공감 능력을 말하기도 한다. 새로운 것에 의미를 부여하여 낯설게 하기
왜 쓰는가 -이청준(1939~2008)- 발췌
쓰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쓰는 게 즐거우니까, 우리의 삶을 좀 더 살 만한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우리의 터전을 넓히기 위하여, 자신의 삶을 위로받고, 영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하여,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의 용기를 위하여, 비리(非理)와 부정을 증거 하기 위하여, 새 시대의 이념을 위하여, 자유를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또는 그 문학 행위 자체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때문에.......라고 ‘작가의 작은 손’(1978년)에 적고 있다.
김현(본명 : 김광남, 1942~1990:문학평론가)은 『한국문학의 위상』에 이 문제를 문학 행위의 의미론적인 차원과 상관하여 그것은 인간의 꿈이 가진 불가능성과의 싸움을 뜻한다고 했다. 쓸모도 없고, 유용하지도 않지만, 몽상으로서의 문학은 자기 욕망의 노예 상태 속에 갇혀 버린 현실의 억압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해방해주는 고마운 기능을 발휘한다고 했다.
2. 영등포반 동정
문우 한 분이 새로 등록했다. 한국산문 2018년 1월호에 사이버 등단하는 유안우 님이다. 넓은 교실에 몇 안 되는 학생.
1978년에 발표된 이청준 작가의 ‘왜 쓰는가’가 지금 수필을 배우는 우리에게 적절한 답이 되는 것 같다. 롯데 수필 반에 적은 수의 학생이 강의에 전념하는 모습을 기록하기 위함도 포함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