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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사람 (목동반)    
글쓴이 : 황다연    17-12-12 11:53    조회 : 2,520

최강한파, 칼바람, 매서운 추위... 좀 더 창의적인 단어 없을까요? 암튼, 이런 단어들을 앞세운 겨울학기 두 번째 수업입니다.

<플라타너스 나무> - 문경자 님

플라타너스를 의인화한 것이 이글의 특징입니다. 의인화시켰다는 특징 외에 작가의 의도는 약했다는 평입니다. 의인화한 것은 어떤 의도를 향해 모여야 하는데 그냥 겪은 일들을 꾸중하는 느낌이었다고 했습니다. 교수님은 따뜻하게 글을 쓸 것을 조언했습니다.

교수님은 좀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해 이 글과 관련된 수사법으로 글의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의인화란 나무의 입을 빌려 사람처럼 말한 것인데 작가의 의도를 지나치게 문제화시켰다. 글쓰기의 숙련도 문제가 아닌 사람을 적으로 설정한 마음가짐, 인식의 문제다. 적대적인 설정보다 내가 끌어안는 문제로 열거하는 것이 낫다.

휴머니즘이 보여야 한다. 독자는 공격적이고 적대적 설정보다 나무의 됨됨이, 인간적 자세, 따뜻한 마음, 사람다운 마음이 우러나기를 바란다. 그것이 글이다.

결국, 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독일의 시인 안톤 슈나크의 수필 <건초 예찬>을 감상했습니다. 저는 생각나지 않지만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수필을 많이 기억하고 있더군요.

건초의 향내는 구원의 향기라고 시작하는 이 작품은 건초가 아닌 건초 냄새를 맡은 사람의 이야기, 자연과 함께 살아낸 사람의 입김, 인간의 삶, 숨결이 드러나는 글입니다. , 자연을 쓰긴 했으나 결국 사람을 쓴 글입니다. 작가가 논리적인 설명과 유화처럼 입체적인 표현으로 이글을 끌고 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우리 반에 새로 오신 조항성 님 환영합니다!! 퇴직 후의 계획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최강 한파를 우주최강 체력으로 보내시고 송년회 날 뵙겠습니다.~


이완숙   17-12-13 09:14
    
겨울다운 겨울이 싫지는 않습니다.
겨울학기라 조금썰렁할 강의실 생각했는데  오랫만에  만나게된 문우와
또 새로운  샘들로  활기 가득합니다.
올해도  다음시간이 마지막수업이예요.
한해  끝에는 늘  아쉬움들로  조급해지지만
새로운 해에  새롭게  다가올 일들에  설 레이며 기다려지네요.
안톤 슈낙의  극히  개인적  경험에서온  묘사가  나의
감성으로 깊히 공감되어 잊혀진  감성 을  이끌어 내는힘이
글의  힘인게죠.
명징한 공기속에서  안톤 슈낙 , 토플리  나무,
오래전 잊었던 워즈워드의  초원의 빛까지
만날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김혜정   17-12-14 13:21
    
반장님 찌찌뽀옹~~
저도 겨울다운 겨울이 싫지만은 않답니다~^^
김혜정   17-12-14 13:26
    
요즈음 교실에서의 수업열기가 사뭇 따끈하니 참 좋습니다.
제가 오랜만인 동안에 함께 오랜만이셨던 아라님 정랑님 함께 하시고
2주 연속 새 가족이 찾아주시고....
역시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인가봅니다.
홍기쌤. 조항성쌤오래오래 함께 하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