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명작반
김수영(1921~1968)의 출생과 학창시절 결혼생활 등을 부인이신 김현경님과 친분이 있는 교수님의 생생한 강의로 들었습니다. 시인의 뒷 담화(?)가 흥미진진했습니다.
등단작이 아닌(?) 첫 시「묘정의 노래」와「긍지의 날」「공자의 생활난」을 공부했습니다.
* 김수영 시의 핵심 : 사랑, 설움, 혁명
“죽음이 없으면 사랑이 없고 사랑이 없으면 죽음이 없다.” → 실존주의
* 시의 형식 : 형식이 없다. 온몸에 의한 온몸이 기억하는 것을 쓸뿐. 시 = 온몸 = 사랑
* 「공자의 생활난」“동무여, 이제 나는 바로 보마”: 거꾸로 된 세상(혼란한 세상)에서 바로 보아야지 과거 혹은 틀린 것과 단절할 수 있다는 약속. 시인의 평생을 관통하는 핵심.
*「긍지의 날」“모든 설움이 합쳐지고 모든 것이 설움으로 돌아가는 긍지의 날인가 보다”: ‘자긍심’은 ‘스스로 창자루를 쥐고 있는 듯한 마음’이 될 것이다. 창자루를 쥐고 있으니 겁이 없다는 말.
2교시 수필반
◎ 김응교 교수님께서 따끈따끈한 신간『일본적 마음』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저자 싸인도 받고. 행복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와비사비 미학
와비 : 가난함의 미의식. 모든 것을 버리고 인간의 본질을 붙잡으려는 정신.
사비 :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깊이 파고드는 고요함, 그 속에서 한없는 깊이와 넓이를 깨닫는 미의식.
* 일상언어에서 나타난 와비사비
곤니찌와 : ‘오늘은…’
사요나라 : ‘그럼…’
⇒생략, 여운, 암시
◎ 합평
신선숙님 <네가 더 힘 들 거야> 김미원님 <함께 나이 드는 여자에게> : 두 편 모두 좋은 소재의 재밌고 멋진 글이라는 평이나 제목을 좀 더 고민해 보면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
‘~게 된다’라는 표현과 접속사는 될 수 있으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3교시 티타임
12월 겨울학기 첫 수업 모두 다섯 분의 새로운, 젊은 회원님들이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신난다. 파티 파티!
방금 담근 강원도 횡성 배추김치와 해남 땅끝마을 배추김치 그리고 찰밥, 바른(^^) 김밥, 쑥 인절미, 탄산음료, 귤, 그리고 교수님께서 특히 두 잔이나 드신 유자차와 군고구마~
무엇을 먹느냐 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바쁘시기로 대한민국 첫째인 교수님이 함께 하셨고 새로 오신 신입 샘들, 특히 잠시 외출하셨던 의리의 신재우샘과 함께 먹어 더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결석하신 여러 샘들 다음 주에는 『언어의 온도』준비해 주세요~
* 오늘 배운 와비사비식 인사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