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마지막 수업입니다.
<‘노벨상 한번 받아볼게요.’/현혜(賢慧)·온중(穩重)> - 성민선 님
현혜, 온중의 여성상(아내상), 남성상(남편상)을 제시하고 있는 글입니다. 교수님은 좋은 글이라고 평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작한 것은 물론 주제에 맞게 잘 정리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자세에서 문제를 제기해 본다면,
현혜, 온중은 농경사회에 맞는 캐릭터인데 이 시대에 맞는 아내상과 남편상, 현혜와 온중은 과연 무엇인가? 또한, 오늘날에 그것이 온당한가?
만약 온당하지 않다면 그 부분을 한 번 더 제시해보고 오늘날의 상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 볼 것을 권했습니다. 작가가 남녀를 가르지 말고 현혜, 온중을 하나로 묶어 합쳐진 상으로 쓴 것은 좋은데 한편으로는 세상이 달라졌으므로 그것이 과연 이상적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그녀를 꼭 한번 보았기 때문에 평생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첫 문장에 혹시 월님들도 저처럼 낚였(?)을까요?^^
이번시간에는 제2의 체호프라 불리는 러시아 희곡작가 알렉산드르 밤삘로프의 단편소설 <토플리 나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필 같은, 짧은 글의 매력에 잠시 빠졌던 시간이었습니다.
‘본포스토’에서 종강파티를 겸한 식사로 가을학기 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레드와 그린이 의상 콘셉이었죠. 최고의 드레스상은 혹시 김혜정쌤 맞나요? 모두 화사하고 멋지셨어요! 참석 못해 아쉽지만 즐겁게 마무리하셨길 바랍니다.^^
교수님, 반장님과 옥영쌤, 가을학기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12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