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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을 써서 무엇이 좋았는가?    
글쓴이 : 노정애    17-11-17 19:52    조회 : 7,631


금요반 오늘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인가요? 결석이 많았습니다. 모쪼록 다음주에는 모두 나오셔서 함께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송년회에 할 공연 연습이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 모두 모여주세요.


오늘 간식은 안명자샘이 맛난 찹살모찌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달달하고 쫀득한 찹살떡.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합평글은 딸랑 하나


노정애<공연공감-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송교수님의 평

공연공감의 글은 공감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공연의 소개로 끝나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주제를 맞추고 촛점을 잡아서 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산문> 11월호도 공부했습니다.

가을에 맞춰 권두시로 권두에세이 이동용님의 글 까지 꼼꼼하게 읽고 공부했지요. 

글이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송하춘교수님의 <토드 셀비의 예술 공간>을 낭낭한 목소리로 읽어주셨습니다.

이 글은 지난 10월호의 전시공감에 실린 토드 셀비의 글을 읽고 쓰시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문학을 해서 뭐가 좋았나?'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아서 쓰시게 되었다고 하셨지요.

 마지막 문장에 나오는 글이 지금 송교수님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송교수님께 수업 받는 저희들까지 행복하게 했습니다. 

잠깐 옮겨봅니다.

 '문학으로서 문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내가 나는 좋다.

그 또한 내 문학이 있기에 가르치는 일도 있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문학 좋고, 그안에 가르치는 일 있어서 좋고, 내 안에 토드의 영역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말은 나는 감추지 못한다.'


이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김옥남선생님께서 거한 점심을 사셨습니다.

압구정반에 수업 나오신지 25년이 다 되어간다는 김옥남선생님.

함께한 글벗들과 교수님께 따뜻한 밥 한그릇 사시고 싶다고 하셨지요.

붉은 복분자주를 가득 채워 감사의 건배를 했습니다.

거한 점심과 술 한잔은 저희 모두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김옥남선생님 감사합니다.


문득 돌아오는 글에 수필을 써서 무엇이 좋았는가?를 제게 물었습니다.

 문학 지식 짧은 저는 송교수님처럼 토드 셀비의 예술 공간은 찾지는 못했지만 금반님들과 함께 나눈 훈훈한 정이 떠올랐습니다.

예쁜 꽃병에 소담스럽게 가을 꽃과 낙엽을 갖다 놓으신 총무님,

간식을 챙겨주시는 금반님들,

함께해서 고맙다고 따뜻한 밥을 사주시는 김옥남선생님,

그리고 알콩달콩 서로를 챙기고 마음을 나누는 금반님들과 함께한 이 시간의 행복.

사람과의 정을 알게 해준 이 귀한 만남과 시간이 좋았습니다.

세상을 품격있게 보도록 해주신 이 곳이 좋았던 것이지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다음주 종강 절대 아닙니다. 수업에 모두 나오셔야 합니다.


한희자   17-11-18 21:19
    
수필 교실에 우연히 찾아든 덕택에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도 언제나 반갑고 기다려지는 인연이 생겼고요.
그동안 동경하던 글쓰는 사람이 되었으니 더 바랄게 없습니다.
헤헤...친구들이
아주머니에서 할머니가 되는 동안 저는 선생님이란 호칭을 얻었지요.
한희자   17-11-18 21:31
    
소지연씨 손주들이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가끔 이곳에도 소식주세요.
십년을 저도 아들 집에 들락거리느라 힘들었지요.
그 덕택에 손주들 기억 속에 뿌리를 내렸답니다.
어린 손주들에게는 고향이 된 샘이랍니다.
     
소지연   17-11-18 22:43
    
잘 알겠습니다, 한샘!
저 또한 좋은 할머니 실습하고 오겠습니다.
안명자   17-11-18 21:43
    
싸늘한 찬 공기도 금반에선 훈훈함으로 바꿔지는 그 무엇!
알고보니 반장님과 총무님의 희생적인 반 사랑과
오랜 세월 속에서 인품과 덕으로 연륜을 쌓아 온
윗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였지요.
오늘도 여러 모양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금욜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모든님들 건강하세요.
김진   17-11-19 11:30
    
옥남누님의 공짜 점심을 아깝게 놓쳤다.

103세까지 살꺼라 큰 소리쳤는데 나이가 자꾸 밑으로 끌어당긴다.
남자의 자존감이 점점 내려가는 느낌은 어쩔수 없다.  But
나는 이겨낼 수 있다. 앞으로 할 일이 그것을 커버할 수 있을 테니깐.
재물과 명예감은 건강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돈과 여자는 돌 처럼보인다.
아  !  인생은 짧고 금요반은 길다!  그래도 나는 도전한다.  노년에 밀려오는
모든 것들에 대해 , 오늘도  앞으로 전진한다, 예측 할 수 없는 종착역을 향해서!

결실의 가을 뒤로하고  저장과 동면하는 겨울을 맞이하면서 ,  X- mas happy new year !  Ji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