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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의 품격(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7-11-10 19:58    조회 : 2,573


금요반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은행잎이 비처럼 쏟아졌지요. 낙엽비를 맞으며 가는 길은 조금 쓸쓸했습니다. '안녕. 내년에 또 만나. 올해도 수고 많았어' 가만히 속삭이며 강의실로 갔습니다. 강의실의 분위기는 활활 타 올라 쓸쓸할 틈이 없었습니다. 이 분위기 참 좋습니다. 제가 금반님들을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소지연님이 맛난 호두팥빵을 간식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 먹으면 든든하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다음주면 다시 미국으로 가시는 소지연님. 짧은 만남 긴 이별이 섭섭하기만 합니다. 허나 또 만날것을 알기에 조금만 아쉬워 하렵니다. 모쪼록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오늘도 결석이 많았습니다. 빈 좌석이 자꾸 마음에 쓰였지요. 다음주에는 모든 분 오셔서 빈 좌석 없는 꽉 찬 교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황경원님의 <별사탕과 빨간 땡땡이 원피스>

송교수님의 평

함부로 쓰기 어려운 글입니다. 용기가 필요한 글이지요. 어머님의 노년을 알고 젊은날의 한 장면을 엄숙하고 아름답게 쓰셨습니다. 좋은 글감이며 잘 쓰셨습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글을 끌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메끄럽게 다듬으면 아주 좋은 글이 되겠습니다.


송경호님의 <태풍>

송교수님의 평 

잘 쓴 글입니다. 자세하게 쓰여졌고 상황도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자세히 써서 글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에서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보이고 수정도 필요합니다.


소지연님의 <당신은 자유로우십니까>

송교수님의 평 

잘 쓴 글이고 아주 좋습니다.글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읽었습니다. 여러번 읽어 보니 좋은 글임을 더 잘 알게 되었지요. 문장이 어려운 부분은 풀어 쓰시는게 좋습니다. 풀어 쓰면 친절하다는 말을 듣지요. 작가가 진심을 다해 명복을 빌고 있음이 글 속에서 느껴집니다.  


이렇게 합평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편의 시

윤동주의 <사랑의 殿當>을  했습니다.

이 가을은 윤동주를 보는 재미에 보내셨다는 송교수님.

'시의 품격이 높고 좋다.'

 '21살의 어린 동주가 사랑 앞에서 이렇게 품격을 높았는지!'

라는 송교수님의 말씀.


시로서 수업의 품격을 높여주신 송교수님께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품격 있는 수필 한 편 쓰고 싶다는 욕심이 슬쩍 발동했다가 이내 접었습니다. 글도 안 쓰면서 욕심만 내 세우면 안 될듯 해서... 열심히 하면 그런 날도 오겠지요.


가을이 다 가나 봅니다. 조금만 쓸슬해 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금반님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사문> 11월호 꼭 가져오세요. 


한희자   17-11-11 00:27
    
소지연님 보내기 섭섭해서 차 한잔 나누었지요.
창밖에 비는 내리고 대화는 품격이 있고 분위기는 낭만이 넘쳤습니다.

어미 닭 병아리 품듯 챙겨 주는 반장님, 총무님 덕택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안명자   17-11-11 09:06
    
창문에 흩뿌려대는 빗줄기가
 쌀쌀한 바람결에 지그재그로 흘러 내리는 늦 가을.
 많은 생각 속에서 하루를 뒤척이며 방콕을 했지요.
 지연샘 건강히 잘 다녀 오삼.
글도 많이 쓰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갖고 오세요.
울반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담 주에 뵈어요.
소지연   17-11-11 10:23
    
한샘과 안샘을 위시한 금반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들락 날락 너무 해서 죄송하구요.
좀 진득이 머물게 될날을 고대해 봅니다만...
좋은 송년 모임 맞으시고 건강히들 건필하십시요.
앞 당겨,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러브 러브 , 지연
이정선   17-11-11 15:59
    
소선생님이 당분간 못 나오시는 것이 가을이라 그런지 더 서운합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십시오.
아이들 기억에 좋은 할머니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송교수님 덕분에 이 가을을 윤동주의 좋은 시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시간들 보내십시오.
김진   17-11-11 23:05
    
가을 단풍 아줌마,  소지연씨 팟빵
 넘 맛있어. 둘이서 맛있게 먹었우, 울 총무가 싸주었 다고,

 행복한 아내가 나의 행복이고 행복한 가족이 우리들의 행복이다.
전기키타를 버리고 통기타를 사려고 한다.  늙어 외로울 때 기타와 친구되련다.
복식호흡하며 노래부르면  몸 전체에 기혈이 통해 건강해진다.
음악과 글, 그림에도 쉼표가 있어야  참 맛이 풍긴다.  인생의 삶도 그렇다.

너는 누구냐.?  나다.  나는 누구냐?  나다.  그럼 낙엽은 누구냐?  가을의 황혼이다 .
노정애   17-11-15 18:09
    
한희자샘도 댓글방에 오시고
안명자샘도 오시고
소지연샘도 오시고
김진오라버니도 오시고
울 총무님 오셨으니
100% 출석인가요.
소지연샘 잘 다녀오세요.
품격있게 한 잔하신 한희자샘...
제가 늘 더 많이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고 도움주시고 늘 챙겨주셔서...
안샘
좀 편안하신지요? 모쪼록 조심 조심.
김진 오라버니
오시면 모두들 반가워하는것 하시죠. 금반에서 인긴 짱!
그러니 출근하실때 빼고는 꼭 오세요.
낙엽을 가을의 황혼이라고 하시는 멋쟁이 김진 오라버니 감사합니다.
총무님 반 분위기가 넘 좋습니다.
잘 챙겨주시는 총무님 덕분이지요. 그 여린 감성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틀만 있으면 뵙겠네요.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금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