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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안의 인문학(분당반)    
글쓴이 : 김정미    17-11-09 00:24    조회 : 2,486

1.<<문학으로 세상읽기>>

1) 담장안은 감옥을 뜻합니다.

* 미셀푸코---->감옥은 감옥 바깥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은 감옥에 있지 않다는 착각을 주기 위한 정치적공간이다!

* 팝옵티콘(원형감옥)--->벤담(공라주의 철학자)이 제안한 감옥 건축양식. 중앙에 감시탑을 두면 모든 수용자를 감시 할 수 있는 형태의 감옥이 된다. 중앙감시탑에 감시자가 없어도 죄수들은  '자발적 복종'을 하게된다.

* 오스카 와일드(1854~1900): 아일랜드 출생의 영국작가, '예술을 위한 예술' 을 기치로 한 탐미주의자, 남색사건으로 기소되어 2년간 복역, 희곡 '살로메' 동화 '행복한 왕자' ,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초상' 등

옥중기 문학의 금자탑-->영혼의 아품을 종교적인 참회로 승화-->오스카 와일드의 생애와 사상과는 동떨어진 글. 도덕과 종교를 비웃던 그가 '옥중기'에선 기독교적인 참회를 함. (옥중기/임헌영 옮김,범우사)

"나는 내가 천재라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선포할 게 없다" (오스카 와일드)

* 김남주(1946~1994): 1979년 남민적 사건으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1988년 12월 형집행정지로 9년 3개월 만에 석방. 시집<<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사랑의 무기>>, <<솔직히 말하자>>,<<사상의 거처>>,<<이 좋은 세상에>>등

* 오 헨리(O.Henry, 미국,1682~1910): 10권의 전집과 600여편의 단편, 모파상, 체호프와함께 세게적인 단편작가.

은행원으로 일할 때 은행자금 횡령한 혐의로 도망뒤 아내 임종지킨 후 잡혀 교도소 수감. 딸을 부양하기 위해 오 헨리라는 필명으로 작가생활 시작. 석방뒤 옥중 생활의 경험과 사기군들에 대한 이야기 많이슴. 뉴욕을 지하철 위의 바그다드라고 부를 정도로 맨하탄 주민들의 삶을 많이 그림. 건강악화, 재정문제등으로 48세에 생을 마침.

속어, 짜임새 있는 구성, 예상치 못한 결말로 독자에게 감동을 줌."마지막 잎새'로 유명.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순전히 여자가 나오지 않는 연극이어서 교도소에서 초연, 에상과 달리 재소자들 모두 침착히 순응, 현대인들의 고독과 소외된 삶을 막연히 기다림이라는 두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표현. 인생 부조리를 인식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전후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

 ' 고도가 누구인지는 각자가 생각해야한다.

 ' 작가에게 고도가 누구냐고 물었다--> 나도 모르겠소!

* 신영복(1941~2016): 통혁당 사건 무기수로 20년 20일 복역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  '엽서' ,  '나무야 나무야' '담론' ,  '강의' 등

<<감옥으로 부터의사색>>중 여름 징역살이에 대해서 읽고 공부했습니다. 그 중 한 대목을 옯깁니다.

"나의 겨울 독방은 무시한 시공으로 열려있는 정신적 비상이었습니다.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사와 그 사람들이 겪어 온 저마다의 희로애락이 사실은 사회와 역사의 한 조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름 잠자리의 옆 사람과 싸가지 없는 동료 제소자에 대해서 키워 왔던 증오에 대해 생각하고 그리고 나자신에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윤동주의 하늘과바람과 별을 바라보기도 하고,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마나기도 합니다. 겨울 독방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2.<<수필교실>>

23)<우리는 헬 조선에 살고 있는가>-문영일 샘

* 제목: <우리는 왜'헬 조선' 이라고 하는가> 가 좋겠다.

* 구성: 문학 작품이 되려면 인과 관계가 있어야 한다.

* 마지막에 다짐, 요약 하지말자-->" 그거 않하면 허전하다" 는 모샘의 발언에 빵~~~

* 사자성어, 고사성어를 잘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24)<주유소에서 생긴 일>-이승종 샘

* 제목:<술 마실 이유>가 좋을 듯


합평 후 <<한국산문>>11월호를 꼼꼼히 훑어 보았습니다.

제 머리 맡에는 논산 출신 장석주작가의<<철학자의 사물들>>이 있는데요.

이재무 교수님도 논산(?) 충청도가 대세네요. 저도 어제는 보령 은행나무 마을에 다녀왔는데

아직 갈머리 이문구 생가는 못가봤네요.걍 그렇다는 ~~~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건질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길 바라시며 그 사람에 맞게 합평을 해주시는 배려,

세밀하게 짚어주신 교수님 감사합니다.


3.<<4교시 풍경>>

세상의 쓰잘데기 없는 풍류에 휩쓸리지 마라 하실 것 같았지만 빼빼로데이를  당겨 선생님들께 빼빼로 한 봉지씩을 책상위에 놓아 드렸답니다. 제 얼굴 만한 붉은 낙엽도 싣고 갔었는데 미쳐 사용하지 못했네요. 낙엽위에다 빼빼로를 올려 드리려 했는데 교수님께서 싫어라 하실까봥 ㅎㅎㅎ

오늘도 뒹구는 낙엽을 차 버리고 보쌈, 족발, 낙지볶음, 열무김치, 새우파말이, 칼국수로 억압된 마음의 빗장을 풀고 희희낙낙 ~~~ 안그러면 이상한 치매 걸려요.

"난 내 욕할까봐 4교시참석한다", "나는 욕하러 가는데 " 하하, 호호, 히히, 오늘도 우리는 함께라서 쪼아요!!!

선생님들 홈피에서 문학회비 납부 현황도 체크해 보세요. 박 샘같이 계좌번호 틀려서 반환청구 같은거 하지마시고요 (상대가 안돌려 주면 못 받는 답니다)ㅠㅠㅠ

감기조심하세요~^**^













문영일   17-11-09 05:04
    
엉! '빼빼로 데이'라는 말은 들어봤어요.
그래서 김반장이  미리 그걸 한 곽씩 주셨구려(저는 글 낸다고 하나 더 받았습니다).
상술도! 참 대단해요. 사탕, 쪼그릿 데인지 뭔지 또 있지요.

'감옥은 감옥 바깥에 있는 사람이  자기는 감옥에 있지 않다는 착각을 주기 위한 정치적공간이다'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바깥'도 감옥이란 말이죠.
정치란 게 바로 그런 겁니다. 백성이 정치를 직접 못하니까 통치자(정부)에게 권력을 위임했는데,
그게 백성을 억압하고 있으니.....

오늘 새벽 경주 내려가려는 날이라 3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몇 자 적고 내려가려고요.

담주부터는 글을 내지 않으렵니다. '매주 내어 귀찮아'하실 까봐서요.
저는 글쓰는 것 배우러 다니니까
이렇게 저렇게 자꾸 써 (이러저러한 것 질문까지 해 가며) 내는 것입니다.
어쩐지 요즘 글들 안 내셔서서 나라도 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패턴이 바뀐다는 게 그런것이지요. 익숙한 것에 습관 되어있는데
그게 바뀌니 수업은 활기를 못 찾는 게 아닐련지...
저는 오로지 4교시 땜에 나가는 기분입니다.
새로 오신 분들은 계속 나오지 않는 것도 안타깝네요.
빈 자리가 많아 헛한 마음에서 몇 자 적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김정미   17-11-09 23:43
    
패턴을 바꾸시면 아니 되옵니다.
내던 글 계속 내시는게
우리가 사는 길이옵니다. 
경주 다녀오셔서
기행문 한 편은 어떠하신지요?
후배들도 계속 사랑하여 주시와요~
감사합니다.
이승종   17-11-09 09:16
    
어제 1교시에서는 신영복선생의 글을 공부한 것 같군요.
선생의 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중에 <여름 징역살이>부분이군요.
신영복선생은 제가 존경하는 분들 중, 한분입니다.
선생의 20년에 걸친 징역살이는 나에게는 경이(驚異) 그 자체입니다.
어쭙잖게 선생에 대한 존경의 글도 쓴 적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그분의 슬픈 글을 읽었습니다.
반장님 감사합니다.
     
김정미   17-11-09 23:45
    
아!!!
후기에 나오는 걸 대부분 알고, 읽고, ~~~
저에겐 경이 그 자체이옵니다.
감사, 감사 드립니다.
문영일   17-11-09 09:53
    
이선생님. 요즘 글이 확  늘으셔  제가 애독자가 되어습니다.
중수필에서 경수필 넘나들며..정보와 지식,해학과 유머.
모두 재미있어요. 
신교수의 감옥으로의 사색
몇 년 전 연극 배울  때 단원들이 첫번째 독백 연기 해 본 게
여름 감옥이었지요. 대학로 한양레포트리에서 최초 공연을 했는데,
물론.  관객이 단원들의  가족이었지만  그 작품이 제일 많은
감동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경주가는 버스에서...
     
이승종   17-11-09 15:45
    
문선배님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지금 제 딴엔 한번은 이렇게, 한번은 저렇게 쓰고 있습니다 만,
어느 쪽이 더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몇 편 더 보시고
 선배님 평을 한번 듣고 십습니다.
여행 잘 다녀 오십시요.
          
김정미   17-11-09 23:47
    
문샘의 박하다식, 다재다능, 다정다감 ㅋ
김정미 반장은
입다물라 ㅎ
공해진   17-11-09 19:36
    
아하! 그렇군요.
보령댁 울 반장님! 매번 감사합니다.
     
김정미   17-11-09 23:49
    
결석함의 죄에서
사하노라
댓글마당에 출석한 공로로
이렇게 해도 화 내지 않으시는
공샘!
감사드립니다.
이화용   17-11-09 22:35
    
모씨는 감옥에서 <<대망>>을 읽으며 정치적 재기를 모색한다지요?
2020년 출소하는 조두순의 복수극을 겁내는 국민 청원이 40만건을 육박한다지요?
감옥....
전 오래 전에 DJ옥중 서신 모음집을 보고 그분의 인간적인 면에 놀란 적이 있었어요.
여백을 조금도 남기지 않고 깨알 같이 써내려 간 가족사랑의 절절함에대한 감성적 공감이었지만요.
(그 전에는 별 호감을 갖지 않은 정치인이었는데).
감옥에서의 글쓰기. 글쓰기의 필요충분 조건....좀 두서없이 써 봅니다.
반장님이 싣고 온 붉은 낙엽, 레몬차와 생강차 맛만큼 가을을 말해주네요.
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이젠 11월이 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11월을 담담히 보낼 수 있습니다.
<11월의 기억> 이 수필에 거의 다 풀어낸 덕인가 합니다. 글쓰기의 힘이 아닐런지요?
더 익어 가는 11월 셋째주에 또 만나요.^*^
     
김정미   17-11-09 23:57
    
글쓰기의 힘!
그건 나를 지키고 세우는 힘!
잎을 말리고, 떨구며 자기를 지키는
가을 나무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