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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넘치는~(롯데 잠실반)    
글쓴이 : 박서영    17-11-06 22:20    조회 : 2,240

(인문학 교실)

 

사랑의 서사

사랑은 확인이 아니라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 사랑에 빠져 있을 땐 사랑이라는 말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사랑이 끝나면 사랑을 확 인하려 한다. 그런데 불행히도사랑은 확인이 아니다.(사랑을 사랑이라 하면 이미 끝난 사랑)

*사랑과 서사: 서사란 사람과 사물이 마주칠 때 일어나는 사건의 흐름이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서로의 관계성과 상응성을 밝힘-->‘사건이다 만약 단순히 사랑 어쩌고 저쩌고 했다면 서사 아니다.

*사랑과 시

사랑이라는 말이 한번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사랑의 느낌이 묻어나는 시가 좋은시.

1) 자신의 느낌만 적는다->유치

2) 타인을 관찰 뒤집기(반전) 낯설게 하기(뻔하지 않는 것)

3) 언어의 변형->너무 변형하면 낯섬, 자칫 난해시로.

*사랑과 지성

인간은 자신의 능력만큼 신을 만난다(스피노자)

--> 인간은 자신의 능력만큼 사랑을 만난다.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네루다)

나는 오직 여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글을 썼다(샤르트르)

*구원의 여인

여성적인것만이 영원히 우리를 구원하리라(괴테)

롯데(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레첸(파우스트) 베아트리체(신곡) 라라(닥터지바고)에바부인(데 미안)

경아(별들의 고향) 이화(겨울여자) 백석의 어머니(흰 바람벽이 있어), 나타샤

마돈나(나의 침실로) 유치환의 이영도등~

 

한국산문 가을 심포지엄 후일담으로 문을 연 2교시는 <한국산문> 11월호를 꼼꼼하게 공부하며 시간을 3분 넘기고 말았네요 ㅎㅎ. 월간지를 자원봉사로 만들어 내는 한산회원들의 저력을 칭찬하고 위로하는 교수님의 말씀에 진정성의 향기가 진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일부 편집위원들은 감동했습니다. 칭찬에 춤을 추다가 한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누가 시키지도 않는 격정 토론을 하고~ 우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출장 다녀오신 이우중선생님이 병아리빵 대신 쏘신 이성당의 빵과 김숙자선생님의 중국여행 턱인 아이스크림이 살살 녹았습니다. 그전에 매콤한 닭찜도 당연히 먹었지요~~ 달달 단감의 인기도 괜찮았지요. 1100의 사명감과 쬐끔의 부담감(?)으로 시작한 잠실반의 첫 학기도

저물어 가네요~ 우리는 절대 결석하면 아니됩니다. 환절기 감기는 조심하시구요 만추만을 즐기자구요. 다음주는 우리끼리의 해단식? 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발대식도 있답니다. 기대하시라~~


홍정현   17-11-06 23:31
    
'현장에 있던 일부' 중 한 사람입니다. 감동받았습니다.^^
우리는 결석하면 안됩니다.
빈 자리가 커요.
소수정예 과외받는 기분으로 듣는 강의가
이상하게 귀에 더 쏙쏙 들어옵니다.
빵과 아이스크림에 감사드리며.......!!
     
박서영   17-11-08 07:29
    
소수정예 과외~ 이쯤에서 수능을 본다면 티가 날텐데. 그래도 시험없이 공부하는 지금 이 나이, 이 자리가
 더 좋네요
박화영   17-11-07 06:51
    
많은 작가들의 뮤즈 이야기들을 들으며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1교시 수업이었구요, 2교시에는 한국산문을 공부하며
진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병아리빵 대신 유명 맛집 빵을 한보따리 안겨주신 이우중 선생님,
후식으로 달달한 아이스크림까지 맛보게 해주신 김숙자 선생님, 행복했어요^^*
역시 빵도 아이스크림도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맛이 일품이더군요 ㅎㅎㅎ
     
박서영   17-11-08 07:33
    
뮤즈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복합적인 감정을 부르는듯 해요.
 그 여인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녀들의 마력이 참 궁금하고~ '참  복(?)도 많네' 싶기도 하고
 행복하였을까? 불행하였을까?
신재우   17-11-07 08:22
    
구원의 여인,
한국산문도 여성의 노력으로 영원하리라!
결석하니까 손해가 막심하네요.
신재우   17-11-07 08:22
    
구원의 여인,
한국산문도 여성의 노력으로 영원하리라!
결석하니까 손해가 막심하네요.
     
박서영   17-11-08 07:37
    
한국산문과 여성  분명 이끌어 가는 주축이지만~
그 여인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모~두 남성!
그 남성들을 낳으시고 기르시는 이는 여성~ 도우시는 남성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것이지요
함께 꿈터를 가꾸어 가는것이지요
백춘기   17-11-07 10:02
    
"개미선장과 빵" 의 사연은 그렇게 시작되었군요.
평생 연애한번도 못해 보았다고 알려진 교수님이
사랑이야기를 하시다니!

내일 천호반과 잠실반은 남한산성 성곽길을 걸으며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갈것입니다.
     
박서영   17-11-08 07:42
    
흐흐 1교시때 저도 그 점(?) 때문에 교수님의강의가 더 재미있었답니다.
 그 남성들에게' 참 특이하다' 라고 하셨던것 같아요~~

가을의 정취를 기대했는데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생겨서 아쉽게도 불참입니다.
미안한 마음에 원격으로 커피 쏠께요. 따블사이즈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