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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나무 잎이 물든 선생님의 찻잔(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7-11-03 18:59    조회 : 2,263

오늘 금요반.


송교수님의 탁자에 놓인 여러색깔의 소국.

귀엽고 예쁜 소국옆에 놓인 커피잔 받침에 단풍든 감잎 한장 올려져있었습니다.

가을은 담은 감잎 한장이 주는 정갈함에

송교수님은 오늘도 사진을 찍으셨지요.

(국화와 감잎도 좋았지만 사진을 찍는 송교수님의 감성에 살짝 놀았지요)

총무님의 가을 감성이 담긴 쎈스!

이렇게 가을이 깊어갑니다.


여기저기 빈자리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모든 분들 별 일 없으신것이겠지요.

다음주에는 꼭 만나길요.


수업시작합니다.

이종열님의 <홍시>

송교수님의 평

아주 좋습니다. 이 계절에 딱 맞는 글입니다. 감정을 잘 다스려 부드럽게 쓴 글입니다. 이런 글은 읽는것으로 감상하는게 좋습니다.


김길태님의 <나는 걷고 있다>

송교수님의 평

 이 글은 깊이 있고 아주 좋습니다. 철학자 같은 글입니다. 잘 쓰셨습니다.


두편의 글로 합평을 마치고

오늘도 윤동주의 시를 감상했습니다.

윤동주의 삶과 시에 푹~~~ 빠져 있다보니 수업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낙엽을 밟으며 식당으로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단감도 먹었지요.

송년회 행사를 위해 함께해주신 금반님들 감사합니다. 


집에 오며 생각해보니

오늘은 감으로 시작해서 감으로 끝이 났더군요.

총무님이 가져오신 단풍든 감잎

이종열님의 명품글 홍시

그리고 후식으로 먹은 단감까지

가을 익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수필 공부에도 감 잡아서

좋은 글 한편씩 써 보는것도 좋겠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금반님들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안명자   17-11-03 21:42
    
엊그제까지만해도 시몬의 낙옆 밟는 소리에  마냥 행복해져
무작정 걷고 싶었던 길이었는데.
하룻밤 사이, 스산한 바람결에 자리를 못 잡아 나뒹구는
낙엽의 서글픈 소리에, 제 마음도 조금은 쓸쓸하고 흔들렸습니다.
허나 그 생각은 잠시뿐, 엽렵한 솜씨의 우리 반장님. 
잘 깍아 온 단감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행복한 시간이 시작되었지요.
탁자에 올라온 총무님 뜰안의 곱게 물든 감잎은 문우들을 기쁘게 해 주었고 
한편, 몸이 불편하신 문우님들이 생각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감기가 극성을 부리니 모두 건강하시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 하시고
다음 금욜, 반가움 속에서 만나요.
     
안해영   17-11-04 21:11
    
금요 반에 가을이 가득했나 보네요.
감과 가을. 
파란 하늘에 붉은 감은 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운 가을을
느끼게 하지요. 

온도 차 때문인지 여기저기서 기침 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금요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종로 반을 찾아 주신 안명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정선   17-11-03 21:48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지는 빨간 감잎을 주워
바구니에 담아 놓습니다. 교수님도 문우님들도
그렇게 좋아하실 줄은 몰랐습니다.'홍시'로 고향에도 다녀오고, 내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김길태 선생님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다음 금요일에도 감잎과 국화의 향기가
여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업으로 바쁘신데도 시간을 쪼개 나오신 김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늘 못 나오신 선생님들,단풍 구경 가셨는지요.
다음주는 꼭 뵙기를 기대합니다.
이정선   17-11-03 22:06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억하는
반장님의 마음이 고맙습니다.
김진   17-11-04 09:33
    
제 차레입니다. 
 국화 꽃 , 감잎, 교수님의 사진 모델, 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곘습니다.
제가 결석을 많이 한 탓이지요. 가을 덕에 요즘 총무님이 좀 뜨는것 같습니다. 
총무님이 오랜만에 나왔다고 떡 한 덩어리를 더 주셨습니다 . 근데 홍이 누나가
한개  뺏어갔습니다.  그래도 홍이 누이가 예쁩니다.옥남누나가 키 더 크라고
밀크 캐러멜 한 봉지 주셨습니다.
노반장님도 더 예뻐졌고 날씬해진것 같습니다.
감에서  감으로 끝난 금요일이었다.

 김길태 선생님의 글이 눈에 확 !  나는 걷고있다. 다리가 멈출 때 까지 나는 것겠노라
얼마나 멋 있는  시 적인 표현입니까.? 저도 나이먹어가니 공감합니다.
김진도 손 가락 움직일 때 까지 일 하려 합니다.  나이먹어 누워있으면 죽습니다.

 금반 문우님들 내 나이가 어때서 잘 연습하셨는지? 
이번 송년회에서 창가 부르는 사람을 80세 이상 으로 선정하는 것이 어떨런지,
                          금요반 80 오버 여성 합창단!!!
한희자   17-11-04 20:41
    
세분의 정성에 감동 받아 걸어들어왔습니다.
할일도 없는 제가 게으름 피워 죄송합니다.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 교실 풍경이 우리를 행복하게합니다.
두주 연달아 결석하시는 계순씨는 잔치가 길어 지시나봅니다.
지민씨 안보여서 연말파티 준비도 늦어지고 있답니다.
안그래도 진물러 가는 눈 더나빠질까 걱정입니다.
이곳에라도 얼굴 보여주세요.
이정선   17-11-05 23:10
    
한선생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지난 달에는 안명자 선생님, 이번에는 한선생님께서 들어 오시니 댓글방이 꽉 찬 것 같습니다.

김진선생님은 오실 때 마다 힘이라는 선물을 주고 가십니다.
선생님이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라며 몸 챙기시는 것도 잊지마십시오.

가을이라 그럴까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나오시지 못하는 분들이
 더 그립습니다.
노정애   17-11-07 08:33
    
댓글 잔치가 풍성합니다
예쁜 마음들이 한 가득...
모든 분들이 잘 도와주시고
아껴주시고그저 좋아서 헤벌쭉 합니다.
김길태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많이 생각했답니다.
교수님의 말씀
연륜이 있어야 이런 글이 나오나...
좀더 살면 저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김길태선생님이 이렇게 글로 알려주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지민언니 나와야 송년회 준비에 무리가 없는데
임옥진샘도 그렇고...
모쪼록 언능 나오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