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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온몸으로 써라. (용산반)    
글쓴이 : 홍성희    17-10-24 17:59    조회 : 5,978

1교시  인문학 강의

◎ 윤동주 산문 <화원에 꽃이 피다>

*자연과 일상의 일치 : 스승 이양하 교수의 「신록예찬」과 비슷.(열거법으로 사계절 표현, 배경이 연전 일대인 것 등)


* 윤동주의 글쓰기 

① 방과 생활과 구분 없는 글쓰기

② 글쓰기 과정 「몸」(‘온몸’ ‘세포’) : 관념이 아닌 생활에서 느낀 것을 써라.

③ 최소한 1년 공정 :산문 <달을 쏘다> →시 <자화상> 1년의 시간이 걸렸다.


* 윤동주의 공부방법 : 한우충동을 넘어서.

한우충동이란 ‘충동우’와‘한우마’를 합하여 쓴 말. 책이 많아 집에 두면 마룻대까지 닿고 책을 수레에 실어 밖으로 옮기려면 소가 땀을 흘릴 정도라는 뜻. 사실 쓸모없이 마구 지은 책이 많다는 의미.-당나라 유종원 『육문통선생묘표』에 나오는 글.


*주역, 이상이견빙지

서리를 밟거든 그 뒤에 올 얼음을 각오하라는 말. 지금이 서리라면 앞으로 더한 참담함이 올 수도 있지만, 얼음을 넘어 “멀리 봄이 올 것을 믿습니다“라며 희망을 암시하기도.

⇒ 이제 우리 하기 나름이다.

⇒ 새 각오, 선언적.(독자제현!)


2교시  수필반

*조사를 겹쳐 쓰지 말자.(이중조사) ‘~로부터’

ex)몇몇 죄수들이 담 한쪽에 난 구멍으로부터 교도소 밖으로 빠져나가 도망쳤다.

→몇몇 죄수들이 담 한쪽에 난 구멍을 통해 교도소 밖으로 빠져나갔다.


*당할 수 없는 동사는 당하는 말을 만들 수 없다.

ex)그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만으로 마음이 설레여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만으로 마음이 설레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휴가가 기다려진다.(대상을) → 휴가만 기다리고 있다. 휴가 손꼽아 기다린다.


*두번 당하는 말을 만들지 말자.

ex)둘로 나뉘어진 조국 → 둘로 나뉜 조국

ex)벌려진 틈으로 누군가 지나갔다. → 벌어진 틈으로 누군가 지나갔다.


◎김미원님 <베네치아, 가벼우면서도 비장한>

베네치아 여행을 하며 느낀 소회를 특유의 박식함과 섬세한 글로 잘 표현했다는 의견. 다양한 등장인물이 다소 복잡하다는 의견도. 내용이 너무 좋아 여러 개의 작은 수필로 나누어 써도 좋겠다는 교수님의 평이 있었습니다.


3교시 티타임

바쁜 일이 많았는지 일찍 가신 샘들이 많아 오늘 티타임은 오붓했습니다.

로비카페에서 마신 총무님의 생강차는 달콤 맵싸했습니다, 총무님 감사!!


항상 용산반 대표로 여러 일들 하느라 반장님과 총무님이 고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바쁜 와중에 서로 돕고 챙기는 아이파크 용산반 우리들~ 파이팅입니다.

(오늘 윤동주 산문에 등장한 ‘우리’-‘독자제현’이라는 말 기억하십시다!^^)


◎ 담 주 월요일은 야외수업 합니다. : 3시 조계사 세미나(단톡방 참고합쇼^^)


김미원   17-10-24 19:40
    
엑기스만 뽑아낸 후기로 다시 한번 복습합니다.
추석 연휴과 한 주 여행으로 거의 한 달만에 찾아간 교실도 문우들도, 교수님도,
여전히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 여전함이 참 편안했습니다.

내일 모래 피천득 강연에 달님들 많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더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다음 주 월욜 수업 대신 있는 한국산문 심포지움 때도요~
이 밤, 안녕히, 이만 총총^^
신재우   17-10-25 09:14
    
윤동주산문 수업 참가 못해서 안타깝네요.
후기로 맛보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피천득 강연에 뵙겠습니다.
박종희마리아   17-10-26 01:49
    
홍샘덕분에 복습 잘했습니다.
용산반 홧팅!!
박현분   17-10-26 10:22
    
이상이견빙지 ! 서리 다음에  얼음이  오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
새봄이 올 것이라는  강한 희망!  그래서  윤동주님의  글이  위대합니다.
2교시 수업에  함께 여행했던  김미원 회장님의  글에  얼마나  감동이던지요.
베니스 한 곳 을  많은 공부후에  음악 미술  영화까지  깊은공부를 하시고 
고급 정보로  글을  써오셨어요.  일년전  이태리를  추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