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률 교수님은
문학은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해주셨습니다.
종교는 알 수 없는 것만 이야기하고
철학은 뻔한 것만 이야기하고
과학은 확실한 것만 이야기하고
역사는 기록된 것만 이야기 하는데
마광수교수의 죽음을 두고 나오는 말들의 향연이 그리 달갑지 않다는 이유로는
살아 있을 때는 침묵하던 다수가 죽은 후 추앙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자체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암울한 시대에 그는 문학으로 무엇을 말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글쎄올시다”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는 박상률 교수님의 결론은
외설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예술은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 이라며
문학의 기준을 다시 설명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합평*
김덕락 님의 < 펜딩 커피 있어요?>
오길순 님의 <사랑새 이야기>
설영신 님의 <금수저가 아닌 마광수>
최화경 님의 <광수 생각>
정충영 님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상태 님의 <인동초(忍冬草)>
- 제목이 대중화 되어 있는 것은 내용에 혼동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심사숙고해야 한다.
- 제목이 글의 내용에 비해 무거운 감이 들지 않도록 설정해야 한다.
-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을 말할 때는 구체적 설명이 있어야 한다.
예) 그녀는 착했다. => 왜, 어떻게 착한 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 긴 문장은 설득력이나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간결한 문장을 쓰도록 한다.
- 문학은 허구다. 따라서 정보에 대해 글을 쓸 때는 상상력을 입혀
문학적 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오늘 강의는
마광수교수의 죽음으로 문학의 참 가치를 다시한번 배워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어쨋든 그의 가장 큰 업적 “윤동주 연구”는 앞으로 평가 받아야 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수업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솜리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수다를 이어가기 위해 찻집에 모였습니다.
가을학기 새로 오신 안인순 선생님이 기꺼이 차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신입 신고식이라며 만류에도 불구하고
빙수와 아메리카노, 과일 쥬스 등등 향이 좋은 차들을 앞에 놓고
김덕락 선생님, 이신애 선생님, 이건형 선생님, 안인순 선생님, 이상태 선생님,
한영자B 선생님, 정충영 선생님, 우경희 선생님, 장정옥 반장이 모여
즐거운 수다가 피어났답니다.
간식으로 받은 옥수수를 혼자서는 도저히 먹을 수 없어
가방 깊숙이 넣어 가시는 이상태 선생님,
사모님과 맛있게 나눠 드셨나요?
글에 대한 이야기들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평소 글감으로 생각하던 것들에 지속적 관심을 가지면
글이 써 진다는 정충영 선생님의 훈수와
생활 속에 모든 것이 글감이라는 이건형 선생님의 말씀이 잔잔하게 여운을 남깁니다.
수요반 선생님들 ~~
점점 싸늘해지는 날씨 덕(?)에 산은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입네요.
담 시간에 단풍구경 하신다고 수업 빠지기 없기입니다.
환절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