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문학 강의
윤동주 산문 ‘별똥 떨어진 때’
윤동주에게 별이라 무엇일까요?
별똥이 떨어진 데가 내가 갈 곳인가 보다. 하면 별똥아!
꼭 떨어져야 할 곳에 떨어져야 한다.
윤동주가 어린 시절부터 읽었던 성경에는 ‘별’이 지혜 있는 자가 죽어 별로 다시 태어나는
상징으로 표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장 3절)
그런데 “ 별똥아! 꼭 떨어져야 할 곳에 떨어져야 한다.”는 말은 그의 삶을 예감케 한답니다.
몰락(沒落)이란 모두 나쁜게 아니여서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몰락하는 인간을 모두 사랑 한다고 썼습니다.
사람은 짐승과 위버멘쉬 사이를 잇는 밧줄, 심영위에 걸쳐있는 하나의 밧줄이다.
사람에게 위대한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교량이라는 것이다.
사람에게 사랑받아 마땅한것이 있다면 , 그것은 그가 하나의 과정이요, 몰락이라는 것이다.
나는 사랑하노라 . 아낌없이 자신을 내주는 그런 영혼을 지니고 있는자를 , 누군가가 그에게 고마워하기를 바라지 않고
되갚지도 않을 자를 , 그런 자야 말로 베풀기만 할 뿐, 자신을 보전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동주는 한계상황에서도 오히려 현실에 뿌리를 내린 나무로 별로 하늘을 우러러 보는
향일성 (向日性)으로 살아가고자 다짐했다고 합니다.
별이 떨어진 대로 가자는 “몰락의 철학”이 있다는 다는 교수님의 강의 내용입니다,
몰락은 마더 데레사 자서전에서 발췌한 기도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2.합평 시간
합평 작품이 없어서 교수님이 해석한 릴케의‘ 가을날’에란 시로 마무리 했답니다.
주여, 때가 왔어요. 지남 여름은 정말 위대했어요./ 당신 그림자를 해시계위에 놓으시고
/벌판에 바람은 풀어 놓으세요.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하시고/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과일에게 베푸시어 /과일이 완숙하게 익어 , 짙은 포도주에/ 최고의 단맛 스미게 하시고요.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않아요./ 지금 홀로 있는사람은 그렇게 오래 남아/ 깨어 책을 읽고 , 긴 편지를 쓸것이며/ 가로수 거리를 이리저리 불안하게 헤맬 거예요./낙엽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가을날에 신이 곁에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릴케의 시 한편으로 용산반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했습니다.
3.달달한 시간
반장님의 쫄깃하고 고소한 특별한 떡과 달달한 차와 긴 연휴 동안의 쌓인 수다로 가을을 한껏 즐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