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길었습니다,
2주만에 뵈니 더 반가웠지요.
맛난 떡을 간식으로 준비해주신 정영자님 감사합니다. 간식만 보내시고 결석하셔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주에는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으로 장기 결석하셨던 임옥진님이 메이플 과자를 가져오셨지요. 누가 봐도 여행지가 캐나다. 감사합니다.
신입회원이신 곽인탁님도 여행으로 결석 하셨는데 오늘 뵈서 좋았습니다. 몸 불편해 마음만 보내셨던 서청자님도 오늘 오셔서 참말 좋았습니다. 글 벗을 축하해주러 식당으로 깜짝 방문해주신 유니샘.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냥 다음주 부터 나오시면 안될까요?
이종열님, 송경님, 김홍이님, 이지원님, 정지민님, 조명순님, 최민희님 오늘 결석하셨지만 다음주에는 만날 수 있겠지요. 빈자리가 허전했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이정선님의 <살구>
송교수님의 평
이정선님의 글 스타일입니다. 고운 마음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아주 잘 쓴 좋은 글입니다. 서툰 문장이 딱 한 군데 있습니다.
김종순님의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졸업 무도회>
송교수님의 평
이 글은 시리즈로 쓴것중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전체적 분위기가 잘 배열되었으며 튀지 않게 잘 녹아들어 좋았습니다. 문장의 배열도 아주 잘 되었습니다.
장순희님의 <인사합니다>
송교수님의 평
신입회원의 첫 글입니다. 첫글은 칭찬하지 않습니다. 몇마디 조언을 하자면 필요없는 말은 안 쓰는게 좋습니다. 단락은 잘 나눠서 써야합니다. 문장을 짧게 써야합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생각이 꼬입니다. 중간의 한 단락은 글의 흐름상 빼는게 좋겠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써보세요.
이렇게 합평을 마무리 하고
오늘은 윤동주의 시를 감상했습니다.
윤동주는 개인적 정서와 역사시대의 인식이 맞물려 공감의 폭이 넓어진 인물이라는게 송교수님의 설명 입니다. 장면을 가시화해서 독자에게 더 와 닿게 하는 그분의 시를 오늘 감상했습니다. (한번 더 감상해도 좋은듯 하여 올려봅니다. 원래는 한문만 있는데 몇개만 제가 한글 올리고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눈오는 지도(地圖) -윤동주-
순이(順伊)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내려, 슬픈것처럼 창(窓)밖에 아득히 깔린 地圖우에 덮인다. 방(房)안을 돌아다 보아야 아무도 없다. 벽(壁)과 천정(天井)이 하얗다. 房안에까지 눈이 나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歷史)처럼 훌훌이 가는것이냐. 떠나기前에 일러둘 말이 있든것을 편지를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밑, 너는 내 마음속에만 남아 있는것이냐. 네 쪼꼬만 발자욱을 눈이 자꼬 나려 덮어 따라 갈수도 없다.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자리 마다 꽃이 피리니 꽃사이로 발자욱을 찾어 나서면 一年 열두달 하냥 내마음에는 눈이 나리리라. (1941.3.12)
다시 읽어도 참말 좋은 시 입니다.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끝.
그리고 금반만의 조용하게 그렇게 파티를 했습니다.
저희반 최계순님이 지금까지 시리즈로 쓰셨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으셨습니다. 그저 부끄러움 많으신 최계순님은 책을 금반님들께 선물하고 중식당에서 거한 점심을 사셨습니다. 가족끼리 보신다고 조금만 인쇄했다고 하셨지요. 그래도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신 금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조용히 밥이나 사고 싶다고...
맛난 점심, 축하 케잌, 붉은 포도주, 축하의 메시지와 인사. 송교수님의 축하 덕담과 건배. 그리고 금반님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조용히 그렇게 조용히 오랫동안 넘쳐 흘렀습니다.
참 아름다운 금반님들입니다.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10월호 가져오세요.
총무님 오늘 챙길것이 너무나 많아서 캐리어까지 가져오셔야 했네요.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게 해드린것은 아닌지... 죄송하고 감사하고. 아름다운 총무님이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금반님 모두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