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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하게 그렇게(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7-10-13 21:02    조회 : 7,549


연휴가 길었습니다,

2주만에 뵈니 더 반가웠지요.

맛난 떡을 간식으로 준비해주신 정영자님 감사합니다. 간식만 보내시고 결석하셔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주에는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으로 장기 결석하셨던 임옥진님이 메이플 과자를 가져오셨지요. 누가 봐도 여행지가 캐나다. 감사합니다.

신입회원이신 곽인탁님도 여행으로 결석 하셨는데 오늘 뵈서 좋았습니다. 몸 불편해 마음만 보내셨던 서청자님도 오늘 오셔서 참말 좋았습니다. 글 벗을 축하해주러 식당으로 깜짝 방문해주신 유니샘.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냥 다음주 부터 나오시면 안될까요?

이종열님, 송경님, 김홍이님, 이지원님, 정지민님, 조명순님, 최민희님 오늘 결석하셨지만 다음주에는 만날 수 있겠지요. 빈자리가 허전했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이정선님의 <살구>

송교수님의 평

이정선님의 글 스타일입니다. 고운 마음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아주 잘 쓴 좋은 글입니다. 서툰 문장이 딱 한 군데 있습니다.


김종순님의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졸업 무도회>

송교수님의 평

이 글은 시리즈로 쓴것중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전체적 분위기가 잘 배열되었으며 튀지 않게 잘 녹아들어 좋았습니다. 문장의 배열도 아주 잘 되었습니다.


장순희님의 <인사합니다>

송교수님의 평

신입회원의 첫 글입니다. 첫글은 칭찬하지 않습니다. 몇마디 조언을 하자면 필요없는 말은 안 쓰는게 좋습니다. 단락은 잘 나눠서 써야합니다. 문장을 짧게 써야합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생각이 꼬입니다. 중간의 한 단락은 글의 흐름상 빼는게 좋겠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써보세요.


이렇게 합평을 마무리 하고


오늘은 윤동주의 시를 감상했습니다.

윤동주는 개인적 정서와 역사시대의 인식이 맞물려 공감의 폭이 넓어진 인물이라는게 송교수님의 설명 입니다. 장면을 가시화해서 독자에게 더 와 닿게 하는 그분의 시를 오늘 감상했습니다. (한번 더 감상해도 좋은듯 하여 올려봅니다. 원래는 한문만 있는데 몇개만 제가 한글 올리고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눈오는 지도(地圖)  -윤동주-


순이(順伊)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내려, 슬픈것처럼 창(窓)밖에 아득히 깔린 地圖우에 덮인다. 방(房)안을 돌아다 보아야 아무도 없다. 벽(壁)과 천정(天井)이 하얗다. 房안에까지 눈이 나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歷史)처럼 훌훌이 가는것이냐. 떠나기前에 일러둘 말이 있든것을 편지를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밑, 너는 내 마음속에만 남아 있는것이냐. 네 쪼꼬만 발자욱을 눈이 자꼬 나려 덮어 따라 갈수도 없다.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자리 마다 꽃이 피리니 꽃사이로 발자욱을 찾어 나서면 一年 열두달 하냥 내마음에는 눈이 나리리라. (1941.3.12) 


다시 읽어도 참말 좋은 시 입니다.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끝.


그리고 금반만의 조용하게 그렇게 파티를 했습니다.

저희반 최계순님이 지금까지 시리즈로 쓰셨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으셨습니다. 그저 부끄러움 많으신 최계순님은 책을 금반님들께 선물하고 중식당에서 거한 점심을 사셨습니다. 가족끼리 보신다고 조금만 인쇄했다고 하셨지요. 그래도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신 금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조용히 밥이나 사고 싶다고...

맛난 점심, 축하 케잌, 붉은 포도주, 축하의 메시지와 인사. 송교수님의 축하 덕담과 건배. 그리고 금반님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조용히 그렇게 조용히 오랫동안 넘쳐 흘렀습니다.

참 아름다운 금반님들입니다.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10월호 가져오세요.


총무님 오늘 챙길것이 너무나 많아서 캐리어까지 가져오셔야 했네요.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게 해드린것은 아닌지... 죄송하고 감사하고. 아름다운 총무님이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금반님 모두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명자   17-10-13 21:46
    
최계순선생님, 출간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어미없는 자식들을 고이 감싸 기르면서 가시고기가 다 된 아버지!
이제 인생의 연륜을 거치면서 그 아버지를 그리며
아버지가 주셨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노라고 다짐하는 저자.
`고어`가 도상에서 슬피 울며 읊조리는 `풍수지탄`!
아버지께 향한 연민과 애틋한 심정.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잘 읽겠습니다. 계속 좋은글 많이 보여주시고 높이 비상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동분서주하시며 반원들을 챙기시는 우리 반장님과 총무님!
그래서 반원들이 날로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계순선생님! 출간파티에 즐거웠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김진   17-10-13 23:18
    
오늘 오랜만에 재미있게 강의를 들었습니다.수업시간에 낙서만하였는데,
최계순 여사님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따듯한 커피를 타서 주시던
보고싶었던 유니님이 나오셔 아주 반가웠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 총무님은 말할것 없이 좋은분이시고 물론 노반장님을 빼놓을수 없지요
오랜만에 송교수님과 마주앉아 식사했습니다. 금요반 회원님들 정말 글 잘 쓰신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정말로 압구정반 회원님들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김진은 언제
모범생이 될수 있을런지........

10대 암 예방에 좋은 음식
위암...마늘.      폐암...시금치.    간암...양송이 버섯.  대장암...생강
유방암...검은콩.    식도암...당근.  자궁암...미역.    전립선암...토마토
피부암...늙은 호박    혈액암...녹차
홀아비에는 나이불문 허름한 과부
과부에는 배 나온 연하남
금요반에는 키 큰  50대 남자
이정선   17-10-14 10:58
    
김진, 안선생의 댓글로 후기방이 따뜻합니다. 최선생님의 출간이 본인에게는 기쁨이고 문우들에겐 도전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살아야하나 봅니다. 늘 제게고맙다시는 반장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오늘 이 아름다운 가을날! 충분히 누리시고 평안하십시오
     
임옥진   17-10-17 13:54
    
반장님, 총무님| 김진샘에 의하면 대장암 예방에 좋다는 생강.
젤리로 잘 챙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금반님들 건강까지 지켜주시느라.
이번 겨울엔 모두들 감기도 고생하지 않으실 듯....
네살배기 손녀에게 하나 주었더니.  "매~~워~~~!!!"
소지연   17-10-14 15:54
    
금반님들 모두 안녕하시지요.
하루가 저물기 무섭게 꿈나라로 가기 바쁜 이몸이
한때 글 써보았던 사람 맞나? 싶어 홈피 두드려 글 몇개 올렸답니다.
그리곤 오늘은 잠이 설어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최계순님이 책을 내셨다는 소식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뿌듯하네요.
뿐만아니라 다 한마음으로 순수하게 축복하시는 님들 모습에 뭉클합니다.
그 좋은 시간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곧 다시 죠인할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많이 그리운 금반 님들 더욱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아직도 미쿡이네요... 촌놈이 띄웁니다.
최게순   17-10-14 16:07
    
이 말은 쓰지 말라고 하신 분이 있는데 오늘 만 쓰겠습니다.
"정말 부끄러워 죽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겁없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고 
선배님들과 같은 의미로, 같은 크기로 축하를 받게 돼서요...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또 넘치게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함 없이 함께 갈 수 있도록 애써 주시는
"조용하게 그렇게"까지..
눈물 납니다 ㅠ.ㅠ
반장님,
총무님!!
말 안해도 아시죠?  ㅎ
고맙습니다!!!~~~~
노정애   17-10-19 12:05
    
이제야 들어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안명자 선생님 게셔서 댓글방 든든 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김진 오라버니의 생생한 정보도 감사하고
댓글방 챙기시는 총무님도 감사하고
앗~~~~
멀리 미쿡에서
소지연샘이 날아오셨군요
잘 지내시는지요?
우리 금반님들 엄청 보고파 합니다.
임옥진 샘도 들어와주시고
주임공이신 최계순님의
감사 댓글도.
참말 좋은 금반님들과 함께여서
저도 행복해지는 가을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