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목동반)    
글쓴이 : 황다연    17-09-19 19:40    조회 : 4,002

성민선님의 <‘슬픈 사람동주> 합평을 시작으로 수업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은 특별히 고칠 것 없이 좋다고 평했습니다. 다만, 도입부분의 관훈클럽을 부각하지 말고 가볍게 풀어주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교수님은 윤동주 시속의 부끄럽다는 것이 수줍음일까 수치심일까에 대해, 그 시를 맨 처음 접했을 때는 동시를 읽듯 미소년의 수줍음으로 읽었는데 나중에 연구자로, 직업으로 분석하다 보니 민족적 수치심으로 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작가로서 그 문제를 생각하며 쓰기 바란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아울러, 윤동주의 시와 함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분, 정병욱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같은 연희전문학교 친구이면서 어려운 시기에 윤동주의 시를 보관하고 보호해온 분이죠.

개인이 제일 잘한 일 중 정병욱 교수를 비롯해 또 한사람,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낸 간송 전형필 선생도 있습니다.

문경자님의 <문 모씨와 은행나무>는 고인이 된 남편과 시댁의 은행나무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쓴 글입니다. 특별히 수정해야 할 부분은 없지만, 남편과 은행나무에 대한 매듭 없이 자신의 이야기로 끝나버리는 결론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창작소설 <엄마야, 누나야> 마무리 수업입니다.

교수님은 등장인물의 설정과 인용, 모두 치밀하게 잘한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성경(누가복음130~35)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정자은행과 연관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작가는 생명윤리가 도덕윤리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는 생각을 시사해 주기 위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방송인 허수경씨가 문득 생각나더군요. 아무튼,

 

내가 게을러도 그냥 알겠죠. 가을이 온거.

강의실 밖 하늘이 그렇고, 강의실의 풍성한 먹거리가 그렇고...

김혜정쌤, 김명희 총무님의 고소한 호두과자와 바람떡, 감사합니다~

이 계절에는 몸도 살이 올라 동글동글해지고 글에도 잔 근육이 생겨 더욱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백춘기   17-09-21 10:09
    
친정
아니 고향이 맞겠지요.
교실 분위기가 그려집니다.
동기생 김명희 총무님!
후기 이어 쓰세요!
이완숙   17-09-22 08:57
    
후기  올린거 보고  바로  답써야지하다  다시여니  금요일이네요.
날들은  매일 참 좋네요. 가을학기되어  예전처럼 다연씨  후기 읽는거도  참 좋고.
사람 마다 다르게 갖고 있는 색 깔을  즐겨요.
새로운 글들 로 새로운 세상 을 펼치는일. 그런 세상을  즐기는일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안에  참 귀한  일인거죠.
백춘기샘. 롯데 잠실반으로  나가신단소식  들었어요.
이케  수업후기방서락도  만나니 반가와요.
요즘  커피랑  함께  풍성한  먹거리들 있어  넉넉한  기분여요.
담주엔  한산 9월호 꼭 갖고  오셔요.
김명희   17-09-22 20:49
    
화들짝~ 서울의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오랜만에 뵙는 월님들 무척 반가웠습니다.
강의실로 향하는 마음이 신입시절처럼 설레더군요.
모두가 반겨주는 정겨움에 취해서 덜컥~ 다음주도 약속하고 말았네요.
저 이래도 되나요ㅎ
백춘기쌤, 동기생 인사드려요.
이렇게 들려주시니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