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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가을날의 만찬(롯데 잠실반)    
글쓴이 : 박서영    17-09-18 22:49    조회 : 4,888

* 공자님의 제자 번지가 질문합니다.

가 무엇입니까?”--->“知人(사람을 아는 것)이니라.”

고로 사람을 아는 것이 인문학,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지식은 가 아님.

(정보는 가 아니다)--> 지배권력층은 知人하지 않고 우민화.

*부처, 예수, 디오게네스, 묵자--> 인문적인 사람, 민주적, 자연친화적.

 

* 언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

그러나 노자에게 언어는 존재가 거주할 진정한 집이 못된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은 문자로 세우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다고함.

 

*광장

인간은 광장에 나서지 않고는 살지 못한다.

--->또 밀실로 물러서지 않고는 살지 못한다.(1961년판 서문)

---> 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며 밀실은 개인의 광장이다.--> 인간을 이 두가지 공간의 어느 한쪽에 가두어버릴 때 그는 살 수 없다. 그럴 때 광장에 목동의 피가 흐르고 밀실에서 광란의 부르짖음이 새어 나온다.

 

*글을 볼 때~~

1, 제목-주제를 반영한 상징어, 때론 구체어도 무방.

호기심 자아내게,

가독성, 기억하기 좋게

2, 첫문장(첫단락)-글의 방향제시, 작가의 문체.

3, 마지막 문장-여운을 남겨라. 열린 결말(요약정리NO, 다짐NO NO)

* <제비꽃>-김숙자

<참지 말자>-백춘기

합평이 있었습니다. 전학하였음에도 환경탓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시는

두 분 선생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기운을 전파하고 계십니다.

 

*처음으로 마취를 했고 처음으로 수술을 했고 입원도 처음이었고

드뎌 실밥을 뽑은 기념(?)으로... 선생님이 저녁을 사시겠다고 1교시 시작전, 2교시 시작전에 또 한번 공표하시더니 가을의 만찬장으로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아늑한 밀실로 우리를 인도하신 선생님은 어마무시 하게 넓은 (내게는요) 공간을 훤히 들여다보고 계시는 또 다른 선생님이셨죠.

마취가 제 시간에 풀리지 않아 은근히 겁이 나셨다는(걱정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선생님,

의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긴장도 하고 물리치료사의 한말씀에 안도하기도 하고... 그러셨다네요. 맛있는 저녁에 아주 건전한 대화가 오고 간 9월의 세 번째 월요일이었습니다.


신재우   17-09-19 08:48
    
물리치료사의 긍정적인 한마디가 위로와 안심이 되는 것처럼,
글 쓰는 회원들에게 격려의 칭찬 한마디를......
반장님, 후기만 읽어도 100%복습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박서영   17-09-19 20:04
    
의사의 한마디에 불안~ 물리치료사의 한 말씀에 안도의 한숨.
마음을 만져주는 말, 글들이 많아졌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신선생님 2주년 축하드립니다.
김아셀라   17-09-19 09:53
    
역시 반장님은 다르십니다요! 저렇게 두시간짜리를 명료하게 정리하셨으니 말입니다.
어제 박화영총무님이 아니 계셔서 자리가 너무 훵~했습니다. 큰일 아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홍티가 외로워 보였어요!? ㅋㅋ아마도...
교수님께서 혹 떼시고 저희로부터 혹 붙이셨네요. 너무나 흐뭇하고 럭셔리한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너무 참지만 마시고(백춘기 선생님처럼요) 초기에 치료하셔서 입원까지는 안하시는걸로 해야 할 듯합니다. 마취가 잘 안 깨는 사람이 있다고하네요.
 우리 월요반이 자리를 잘 잡아가는 것같아서 좋네요. 강의실이 시끌시끌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매일 New face가 자꾸 오시니 말입니다.^^~
     
박서영   17-09-19 20:08
    
교실이 바뀌어도 1년계획 글쓰기를 착 착 진행하는 선생님이 대단하셔요.
ㅎㅎ 혹떼고 혹붙이셨다. 딱 어울리는 표현에 웃음이~
둠벙 파 놓으면 개구리는 오게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럼 우리는 황소개구리?
홍정현   17-09-19 23:34
    
열심히 글을 써오시니 자극받습니다.
소리없이 슬금슬금 제게도 압박이 오는 느낌이 드네요.

두 타임 열심히 공부하니 밥맛이 더 좋더라구요.
그 큰 그릇 속 밥과 야채와 회들을 다 싹 먹었습니다.
     
박서영   17-09-20 17:02
    
압박이란 녀석~슬금슬금 오는것이 더 무서워요.
 울 교수님 소설 한편 쓰면 최소3키로 빠지신다며 은근히 압박~ 글을 쓰라? 살을 빼라?
우리는 맛나게 회덮밥을 먹었지요~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300그램에서 1키로 오버~ 으윽...
백춘기   17-09-20 09:40
    
어쩐지 선수선발이 잘못된 느낌이 듭니다.
모두 일당백은 아니더라도 우수선수 집합체 같은 생각으로
주눅이 드네요.
미리 겁먹거나 부러우면 지는건데~~~!
맨 꼴찌라도 뒤 따라 가면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
     
박서영   17-09-20 17:05
    
백선생님  뵈면 편안해보이고 여유로워 보이는데 뜨겁게, 인내하며 살아왔던 세월이 있었더군요.
글속에 녹아있던' 참았던 시간'들이 짠했습니다. 건강회복하셔서 한 반에서 공부하게 되었으니 감사할 일이지요.
김아셀라   17-09-20 18:05
    
우수선수 백춘기 선생님께서 은근 자랑 하시는것 같은데요! ㅋ 황창연신부님께서 처음 평창에 터를 잡으면서 암담했지만 아주 모든게 잘 풀려가고 있다고 큰소리 뻥뻥 치고 다녔드니  지금은 여기저기서 땅을 줄테니 일궈보라구 너무 많이 의뢰가 들어온다네요.한해  동안 콩농사만도  몇억의 수익을 올린다고...평창 생태마을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셨다고, 그런데 안돼도 잘된다고 했드니 현실이 되었다네요.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갑자기 떠오른 생각입니다. ㅎ
박화영   17-09-21 00:23
    
지난 월요일에는 글과 마음을 나누고 난 후 저녁시간에 회원들과의 오붓한 식사 자리가
있었는가 봅니다. 첫 수술 무사히 마치시고 회복기에 접어드신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감사와 배려의 자리였네요. 부득이한 사정으로 수업에도 밥상에도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지만 선생님의 쾌유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리옵니다.
한 주 결석했을 뿐인데 가슴 한 쪽이 휑하니 허전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새 우리 정들어 가고 있나 한편으론 반갑기도 했어요.
이 모든 것들이 뛰어난 친화력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들의 공력 덕분이겠지요~?
낯선 교실로 전학 와서도 심기일전 새로운 작품들을 들고 수업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을 뵈며 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과 에너지를 주고 받는 수업 분위기가 이렇게 쭉~ 이어져
가기를 기대하며 저도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담 주 뵈어요^^*
진연후   17-09-22 00:34
    
월요일부터 공부를 하니 한주가 뿌듯한 듯도 하고...
 한편으론 공부는 안 하면서 가방만 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것도 같아...
 부끄럽지만...
 그래도 저는 그냥 즐겁기로 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