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실전수필(9. 14, 목)
- 니체가 수필가라고?(종로반)
1. 강의-니체에 대하여 알아볼까?
가. 니체 프로파일링
- 이름과 생몰: 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1900)
- 출생: 독일 작센주 리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남.
- 일생: 40 평생 미혼. 작가 루 살로메에게 청혼하였으나 거절당하였고,
죽기 10여 년 병고로 신음함. 생전 아무도 아는 체 하지 않음.
- 직업: 문헌학자, 철학자, 예언가, 시인, 무엇보다 수필가!
(니체의 저작은 체계적이거나 논리 정연한 학술논문이 아니라,
때로 모호하고 아포리즘으로 점철된 철학 에세이다)
- 별명: 망치를 든 철학자
- 저서: <비극의 탄생> <선악의 피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 남긴 말:
“신들은 죽었다(Tod sind alla Goetter)!”
“세상의 모든 가치는 전도되어야 한다”
- ‘니체’하면 생각나는....
. 초인, 르상티망, 노예도덕, 권력의지, 니힐리즘...
나. 20세기 사상사의 3 통령(三統領)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20세기 인류의 정신사에 영향을 끼친 3대 철학자 마르크스(유물론), 니체(허무주의), 프로이트(무의식)다. 그중에서도 현대 철학사상의 바탕을 제공한 사람은 니체다. 니체 전문가들도 어려워하는 니체의 철학 또는 다른 난해한 철학자나 사상가에 관해서 전문적인 연구를 하거나 깊이 이해하는 일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수필가로서 필요한 덕목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두루두루 개략적인(그러나 정확한!) 지식을 가져야 좋은 수필을 쓸 수 있는 토양을 갖는다. 수필가는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가 바람직하다.
-3 통령 사상의 공통점(‘네이버 지식’에서 따옴)
“인간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외부의 어떤 존재(신?)가 그려놓은 궤도 위에 편승하는 게 아니라, 인간 스스로 내재적 힘으로 질서를 창출하고 궤도를 그린다”
* 프로이트 대신 필요에 따라서 독일 실존철학의 대표자 하이데거를 꼽기도 함.
* 다음 주는 니체의 초인(超人)과 철학적 에세이 쓰는 방법에 대하여 강의 예고
참고 글: <슈퍼맨(superman)과 위버멘슈(Uebermensch)>(김창식-2017. 가을. 선수필)
2. 회원 글 합평
근래 보기 드물게 합평이 치열했다. 그만큼 이견도 있었고 생각할 것도 많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진 담금질 때문에 최상의 쇠붙이가 만들어지지 않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퇴고는 글의 덜어내기에서 시작한다!”
선소녀의 <내 안의 퀘렌시아>는 한마디로 일취월장을 보여주는 글이다. 본인의 아픔, 상처의 과정을 드러내 보여주는 쉽지 않은 글을 잘 풀어냈다. 1차 합평에서 논의된 산만함을 개선해 일관성 있는 글로 재탄생했다. 마음의 정황과 전이(방황, 머뭇거림)를 다룬 조금은 형이상학적인 글이어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묵언 수행의 부분과 퀘렌시아의 의미가 앞부분과 뒷부분에서 다르게 표현된 점은 숙고가 필요할 것 같다. 한두 부분의 깊이 있는 퇴고를 거치면 선 작가의 대표적 수필 중의 한편으로 자리매김하리라는 가능성에 모두가 수긍함.
<걸음마의 희망>을 제출한 김기수는 호주의 딸 집에서 지내던 중 감기몸살로 지병이 악화한 채 귀국하였다. 병세가 엄중하여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으나 곧 오른쪽 다리 근육의 파열로 깁스를 하게 되면서 어려움을 맞았다. 종로 반 강의를 여러 달 빠질 수밖에 없게 된 안타까움을 묶어 발병과 치료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글이었다. 문장이 정확하고 흐름은 좋은 데 반해 수기, 기록문의 틀을 벗기 위한 해법이 여러모로 제시되었다. 이를테면 장애를 갖은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사유를 전개했더라면 하는 바람도.
3. ■ 우리말 바루기 연재 ■ 6회
?끗 : ※아홉 끗을 가보다(화투에서 셈의 단위로 매겨진 수). 비단 열 끗(접어서 파는 피륙의 접은 장을 세는 단위).
※끝발이 좋다 → 끗발이 좋다. 끝 : ※여기가 서울의 끝이다.
ㄴ
나르다 : 짐을 나르다. (짐을 날았다 → 짐을 날랐다)
날다 : 새가 날다. (새가 나른다 → 새가 난다)
?나발 : 국악기의 하나. 나팔 : 금관악기의 하나.
?낟 : 낟알. (곡식) 낫 : 풀 베는 연장.
낮 : 낮말을 새가 듣고 밤말을 쥐가 듣는다. (해가 떠 있는 동안)
낯 : 낯을 붉힌다. (얼굴)
낱 : ①낱개. ②낱알(낱개로 된 알).
?날라 가다(나르다) : 비행기가 짐을 날라 가다. (운반)
날아가다(날다) : 새가 날아가다. (비행)
?낫다 : ①(병 등) 몸의 이상이 없어지다. ②서로 견주어 좋은 점을 더하다.
났다 : ‘나다(生?出)’의 과거형. 낮다 : =低
4. 종로반 동정
기존 반원에 임남순, 최선자 두 작가의 참여로 아연 활기 넘치는 강의가 이루어졌다. 오늘 다룬 두 편의 작품은 치열했던 합평만큼이나 뒤풀이 시간에도 늦도록 이야기가 이어졌다. 수작 탄생의 예감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서 헤어짐이 아쉬웠다. 문우들이 이 가을에 좋은 글 한 편쯤은 탄생시키려고 마음먹었나 보다. 다음 주 강의가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