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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淋을 아시나요? (무역센터반)    
글쓴이 : 장정옥    17-08-23 19:54    조회 : 8,196

秋淋(추림)은 가을장마를 뜻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비가 내려도 너~~무 내립니다.

마치 장마처럼.

 

절기로는 오늘이 처서입니다.

처서에 내리는 비는 시집 갈 처녀를 울게 한다나요.

내리쬐는 햇볕에 곡식이 알알이 익어야 풍년이 들어 즐겁게 혼례를 치룰 터인데

비가 내리니 그 마음이 오죽했으면 그런 속담이 생겼겠습니까.

 

시집 갈 과년한 아가씨를 위해 우리 모두 비가 그만 오기를 기원하도록 합시다.^^

 

*오늘의 합평*

 

한영자 님의 <귀가한 원고>

이상태 님의 <쑥색 하복바지>

신성법 님의 <1926년생 고모부>

 

1, 구어체와 문어체는 구별해서 쓰자.

- 옛말을 쓸 때 전달이 모호한 것은 뜻이 전달 되도록 바꿔 써도 무방하다.

2, 질서(조화)가 아름답다.

- 글의 구성은 질서 있게 나열했을 때 매끄럽게 읽히며 뜻도 잘 전달된다.

3, 사족(蛇足)을 버리자.

- 안 해도 될 말을 사용함으로 글의 여운이나, 독자의 판단을 방해한다.

 

조신하지 못하여 집에서 넘어진 결과 팔까지 동여매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가느라 일찍 나섰지만

엄청 밀려있는 차들로 수업에는 늦고 말았습니다.

결국 교수님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해 뭘 써야 할지 난감합니다만

뒤늦게 들은 몇 가지를 적어 봤습니다.

너그러우신 선생님들의 이해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여름학기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때 아닌 폭우에 빈자리가 많을까 염려했지만

대부분 선생님들이 나와 주셔서 정말 기쁘게 수업을 마쳤습니다.

맛있는 검은깨찰떡을 준비해주신 이숙자 선생님,

손녀 때문에 식사도 같이 못하고 가셨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여름학기 마지막 수업을 위해 친히 한 턱을 내신 이상태 선생님,

시원한 팥빙수, 화려한 딸기빙수, 향 좋은 대추차, 그윽한 라떼와 카푸치노 등,

수다떨기 좋도록 거하게 사주셔서 정말 기분 좋은 교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수업 시작 전마다 주전자에 물 채워다 주시는 수고를 자청하시는

수요반의 영원한 오빠, 상태오빠.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요반 선생님들!!

한 주간 잘 쉬시고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가을,

가을 학기에 만나요

 

 


장정옥   17-08-23 19:57
    
오늘 수업을 위해 수고해주신 임미숙 선생님,
감사드려요.
또한 한 학기동안  물심양면으로 수요반에 애정을 주시는
많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한 주간 휴식하시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요.
주기영   17-08-23 20:27
    
반장님
후기, 감사합니다.
넘어지셨다니...ㅠㅠ
몸 잘 살피시고 가을에 건강하게 뵙지요.

무역센터반 가을 학기 등록은 마쳤습니다.
여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쉬던 많은 분들도
모두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질문: 淋은 물뿌린다는 의미이고, 霖은 장마를 뜻하니, 둘다 적당한 표현일 듯은 하나,
콕 집어 '가을 장마' 라면, 秋霖 이 조금 더 어울릴 듯 한데,
혹시 그에 관한 설명이 수업 중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문우님들, 즐거운 방학 되세요.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