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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는 저녁에 나무 팔러 간 (용산반)    
글쓴이 : 홍성희    17-08-21 20:46    조회 : 7,661

1교시  문학반

*릴케와 윤동주

체코의 언어 세가지 : 독일어(국어-식민지), 프랑스어(문화어-귀족 언어), 뵈멘어(생활어)

릴케 : 독립운동 함. 「두 이야기」(두편의 프라하 이야기), 「남매」

윤동주 민족주의에 영향 줌.


*윤동주의 동선 : 중국(명동촌)→평양(숭실고보) →서울(연희전문) → 일본(절명)

북한에서도 1994년 『문예상식』에서 「서시」「슬픈 족속」「쉽게 쓰여진 시」윤동주 소개하기 시작. 남북한공동 문학교과서를 만든다면 과연 어떤 작가를 넣어야 할까.


*숭실고보 4학년 편입 실패, 3학년에 입학 : 최초의 큰 좌절 맛 봄.

1935년 10월 『숭실 활천』에 「공상」발표 : 자신의 글이 활자화 되는 첫 경험.

1935년 12월 : 동시「조개껍질」의 봉수리, 대동강 등의 단어로 평양 거주 확인.

숭실고보의 신사참배 반대로 인가 취소, 학생들 동맹휴학, 1936년 3월 문익환과 함께 학교를 떠남. 1936년「모란봉에서」「창구멍」시를 씀.


*교수님은 강의할 때「모란봉에서」2연을 특히 강조한다고 하신다.

“허물어긴 성터에서/ 철모르는 여아들이/ 저도 모를 이국 말로/ 재질대며 뜀을 뛰고,/ 난데 없는 자동차가 밉다.”⇒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침략해 오는 일제가 싫다는 뜻.


* 동시「창구멍」에서는 구구절절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진하다.

눈 내리는 저녁에 나무 팔러 간”⇒얼마나 가난했으면 나무가 뻔히 젖을 수밖에 없는 눈 내리는 날, 그것도 저녁에 나무를 팔러 가야만 했을까. 아빠를 기다리며 “혀끝으로 뚫어 논 작은 창구멍/ 살랑살랑 찬바람이 날아듭니다/


*윤동주의 묘를 처음 발견한 오무라 마스오 교수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2교시  수필반

*문장강화

◎ 서간문 : 체호프 서간집, 정지용이 필자에게 보낸 엽서 등

◎ 감상문 : 좋은 감상은 발견의 노력없이 탄생하지 않는다. 육안 이상으로 정관, 응시, 명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김교신의 「조와」, 방정환의「어린이 예찬」에서, 이병기의 소품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합평

성필선님 <너미워나 죽을래>, 신재우님 <아날로그의 반격> 두 편의 재미있고 의미있는 글을 합평하였습니다.

◎ 소설과 달리 시나 수필은 ‘화자 = 작가’로 인식되므로 글 쓸 때 참고하자.

◎ 이바라키 노리코 : 죽기 전 미리 써 둔 유서가 사후에 가족에 의해 보내졌다, 김응교 교수님도 받으셨다고 한다. 「죽은 자가 보내옴」참고. 평소 윤동주와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60살이 넘어 한글공부 시작 <한글로의 여행>이라는 책도 출판.


3교시 티타임

김유정샘의 달콤한 후무사 자두, 윤효진샘의 과자와 티타임, 특히 반장님의 청레깅스 선물에 모두모두 즐거웠습니다. 서로 베푸는 넉넉한 마음이 용산반의 저력이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장기 결석중인 차미영샘 김형자샘 박은지샘 많이 보고 싶어요, 얼굴 쫌 보여 주세요~~^^


다음 주는 반 고흐와 윤동주를 공부합니다. 참고 도서는「영혼의 편지」입니다.


박현분   17-08-21 21:12
    
오늘  많은  작가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유기적 관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아직  남아있을 때 
차분한  후기를  읽으니  시험보면  고득점 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용산반 첨 왔을 때부터 홍성희샘  후기는  제  참고서처럼  길라잡이  역할을  오래  해주셨지요.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많은  도움이  돼서 정말 좋아요.
용산반  샘들 ~ 오늘  티타임엔  아파서 결석하신 샘들을  염려하며  쾌유를  기원했답니다.
같이  수업 듣고  문학과 글쓰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윤효진   17-08-21 21:51
    
반장님이 일빠! 네요~ㅎ
홍성희선생님 후기는 정말 알맹이만 쏙쏙!
후기로 시험 공부하면 만점 받을꺼 같아요~~~  역시! 저력이 느껴집니다.

청레깅스를 용산반 모든 문우님께 넉넉히 선물하시고, 쫀득한 쑥가래떡까지.
제철 과일 김유정선생님의 자두 먹으면서,

김응교 교수님의
<살랑살랑  찬바람 날아듭니다>  열강!
두 눈은 빤짝, 두 귀는 쫑긋!  용산반님들 다 함께 윤동주에게로 쏘옥 빠져들었지요.

바쁘신님, 아프신님, 여행중인 님들.
어서어서 꼬옥 오시어 반갑게 만나서 기쁜얘기, 아픈 얘기 함께 나누며 우리 함께 가요.
보고시퍼요.....
박종희마리아   17-08-22 04:11
    
홍샘후기 덕분에 복습 잘 했습니다.
 이바라키 노리코가 윤동주와 결혼하고 싶듯이  용산반 샘들과도 영원히 함께 하고프네요.
맛난 간식들로 입이 즐겁고 ,  반장님덕분에 엉덩이라인 제대로 볼 수 있는 청레깅스 가을이 기다려 집니다요.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신재우   17-08-22 21:35
    
수업 때보다 이해가 더 잘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김미원   17-08-25 09:14
    
결석한 부실한 학생이  이렇게 후기로나마 이문회우의 기쁨을 누립니다.
다음 주에는 제가 좋아하는 고흐와 윤동주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반장님, 청 레깅스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해영   17-08-25 13:38
    
윤동주 시인을 공부하셨네요.
항일 문학인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오르면 가슴이 싸 해져요.